글이 굉장히 담담하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편이라 너무 밋밋하고 지루한가 싶다가도 이런 분위기 자체가 이 작품의 매력 중 하나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자극적인 요소는 쫙 뺀, 굉장히 담백하고 건전한 느낌의 하이틴 청춘물이었어요. 큰 갈등 없이 딱 그 나이대의 풋풋하고 청량한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