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사랑스러운 나의 르네를 기억하며 (총3권/완결)
모넷트 / FEEL(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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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플랫폼에서 연재 형식으로 봤던 작품인데, 연재로 봤을 때도 나쁘진 않았었지만 확실히 단행본으로 끊김 없이 보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글이 술술 잘 읽히는 타입의 작품은 아닙니다. 서술이나 진행이 좀 불친절하게 느껴질 만한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연재 형식으로로 보는 것보다는 이어지듯 쭉 보는 게 이 작품의 매력을 더 잘 살려주는 것 같아요. 표지가 주는 느낌과는 상반되게 따듯함이 공존하되 전반적으로 다소 무겁고 우울하게 진행되는 이야기였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읽는 내내 감정 소모가 꽤 있었기 때문에 가볍게 소비할 만한 종류의 작품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무겁고 우울한 동시에 따듯함이 공존하는 이야기였습니다. 글에 전체적으로 섬세하고 서정적인 느낌이 깔려있어서 더 여운이 길게 남았던 것 같네요. 각 인물들 간의 서사나 관계성, 감정 묘사 등도 나쁘지 않았고 아쉬운 점이 아예 없었다고는 못하겠지만 충분히 꽤나 기억에 남을 만한 작품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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