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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
생 텍쥐페리 지음, 김민지 그림 / 인디고(글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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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는 프랑스의 비행 조종사 출신의 소설가 앙투안 드 생 텍쥐페리가 1943년에 발표한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다.

 

그는 1900년에 프랑스의 리옹에서 태어나 1944년,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공군 조종사로 참전 중 적군에 의해 격침을 당하여 지중해의 상공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그의 나이 불과 44세 때의 일이었다.

1990년도에 이르러서야 그가 조종하던 전투 비행기의 파편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는 체험을 토대로 한 소설을 주로 집필하였다.

행동 주의 문학가로서 죽음 앞에서도 높은 인간성과 연대 책임에 놀라우리 만큼이나 충실한 사람이었다. 

 

 

그는 죽기 일년 전에 <어린 왕자>를 우리들에게 소개하였다. 

 

 

비행기가 고장을 일으켜 사막에 불시착하게 된 주인공이 어떤 이름 모를 별에서 여행을 온 어린 왕자와 만나게 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인간의 고독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어린 왕자를 통하여 상징적이며 환상적으로 나타내었다.

그는 삶에서 가장 좋은 것은 가장 단순한 것이며 진정한 재산은 타인에게 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작품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상기시켜준다. 

어린 왕자는 자신이 살던 별을 떠나 지구에 오기 전까지 수많은 어른들을 만나게 된다.

높은 지위를 자랑하는 사람, 오만한 사람, 허영꾼, 자신이 부끄러운 인간임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신다는 술 주정꾼, 물질 만능 주의자, 먹고 살기 위해 기계적인 노동에 시달리는 사람......

 

어린 왕자는 마침내 지구라는 별에 도착하게 된다. 

 

어린 왕자는 여우와의 만남을 통해 '길들임'과 '길들여 짐'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오랜 시간 동안 서로의 '길들임'과  '길들여 짐'을 통해 서로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게 되고 희생만이 고독과 절망을 뛰어넘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자각하게 된 것이다.

어린 왕자는 자신의 별에 두고 온 장미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잊을 수 없는 명대사들이다.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나는 너에게 오직 하나 밖에 없는 존재가 되는거야."

 

"나를 길 들여줘. 가령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난 오후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그러나 만일 네가 무턱대고 아무때나 찾아온다면 나는 언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 될지 몰라!"

 

'누군가에게 길들여 진다는 것은 눈물을 흘릴일이 생긴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네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 때문이란다."

 

"사람들은 이 진리를 잊어버렸어. 넌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는거야. 네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오로지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히 볼 수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디엔가 샘을 숨겨두고 있기 때문이야. 눈으로는 찾을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 해."

 

 

초등학교 시절에 읽었던 책이다.

어른이 된 지금 읽는 <어린 왕자>는 그 때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것 같다.

더욱 깊은 감동 속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으니.....

 

인디고에서 펴낸 책인데,  김민지님의 환상적인 일러스트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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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엮음 / 오래된미래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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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 서기관에서부터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에 이르기까지 41세기에 걸친 유명 시인,무명 시인들이 들려주는 감동과 치유의 시 77편이 수록되어진 모음집이다.
 

 '60만 독자에게 위안을 준 사랑과 감동의 스테디셀러'

 '네티즌이 뽑은 선물하고 싶은 책' 1위에 뽑힌 책이란다.

얼마나 팔렸는지 궁금하여 살펴보았더니,  2005년 3월 1판 1쇄 이후,  2009년 2월 무려 238쇄가 발행되었다.

 

 오래된 미래에서 펴냈으며 시집<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여행기<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지구별 여행자>로 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류시화님이 엮었다.

 

 

 책의 안쪽 커버에 기록 되어진  감동적인 글을 옮겨본다.

 

 

 시는 인간 영혼의 목소리다.

그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잠시 멈추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

'삶을 멈추고 듣는 것'이 곧 시다.

 좋은 시는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재생의 역할을 한다.

시는 읽는 이의 영혼의 심층부에 가닿는다.

 인간의 가슴은 돌과 같으며, 그것은 다른 돌에 의해서만 깨어질 수 있다.

 생을 다 보낸 뒤, 어느 날 우리는 '육체라는 이 이상한 옷'을 벗어던진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옷깃이 해지고 단추가 떨어져 나간.......

 당신이 아직 젊다면 이 진실을 가슴에 새겨야 하리라.

 삶은 당신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리고 만일 당신이 이미 이것들을 경험할 만큼 충분히 나이를 먹었다면 이 진리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1996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던 폴란드의 여류시인 비슬라바 쉼보르스카의 글도 함께 실렸다.

 

 '두 번 일어나는 것은 하나도 없고

일어나지도 않는다.

그런 까닭으로

우리는 연습 없이 태어나 실습없이 죽는다.

어떤 하루도 되풀이되지 않고

서로 닮은 두 밤도 없다.

같은 두 번의 입맞춤도 없고

하나 같은 두 눈맞춤도 없다.'

 

 

 수록된 시들은 주로 삶(인생), 슬픔(눈물), 침묵, 지혜, 사랑, 선택, 힘, 용기 등을 소재로 삼았다.

 

 시를 마주하는 순간.....

 시어(詩語)들이 마치 살아있는 듯 가슴에 다가와  강하게 부딪친다.

 부딪쳤다가는........

 살며시 녹아든다.

 

 

 그 시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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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쉽게 하기 - 인물 드로잉 -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배운다! 스케치 쉽게 하기 3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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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이 날아 왔다.

'이벤트 당첨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얼마전 알라딘에서 몇 권의 책을 구입했었다.

<스케치 쉽게하기>라는 책도 함께 골랐는데 이벤트에 자동 응모가 되었나보다.

 

메일을 확인하기가 무섭게 진선아트북에서 택배로 보내어 온 색연필을 선물로 받았다.

독일산 파버-카스텔 24색인데, 금색(Classic Gold)도 있었다. 

 

이 책은 인물 드로잉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얼굴의 법칙, 윤곽, 그림자, 드로잉, 그외 다양한 얼굴 표현법과 인물 드로잉 연습장도 책 안의 부록으로 들어있다.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은 재능과는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복이다.  

 

손에 연필을 쥐고 드로잉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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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어른을 위한 동화 2
안도현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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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서 펴낸 어른을 위한 동화 중의 한 권이다.
 

 연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가지고 다니기에도 적당한 134 페이지로 엮어진 책이다.

 핸드백에 넣어두고 다니면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다.

 

 본문 앞에 저자는 이런 글을 남겨두었다.

 

 그래도, 아직은 사랑이,

낡은 외투처럼 너덜너덜해져서

이제는 갖다 버려야 할,

그러나, 버리지 못하고,

한번 더 가져보고 싶은, 희망이, 이 세상 곳곳에 있어,

그리하여, 그게 살아갈 이유라고

믿는 이에게 바친다.

 

 

 연어들을 의인화 시켜 마치, 인간 군상과 전혀 다르지 않은 모습들을 의미있게 그려내었다.

삶의 험난한 여정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극복해 나가는 용기와 지혜가 돋보인다.

 그 속에서 싹 틔우는 사랑 이야기.

은빛 연어와 눈맑은 연어의 사랑은 숭고하기까지하다.

 

 쉬운 길을 마다하고 험난한 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은빛 연어는 말한다.

 

 "연어에게는 연어의 길이 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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