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산 패밀리 3 특서 어린이문학 8
박현숙 지음, 길개 그림 / 특서주니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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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산 산66번지 댕댕이들이 돌아왔다!!


천개산 패밀리가 1,2에 이어 3권으로 돌아 온 이번 이야기는 산66번지에서 사라진 작지만 성깔 있는 강아지 '뭉치'를 찾아다니며 벌어진 이야기다.

대장 강아지를 중심으로 번개, 미소, 용감, 뭉치, 그리고.... 별이 된 바다(3권에선 안나오지만 그래도 가족이니까!)
까지 여전히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며 함께 사는 모습에 뭔가 뭉클해진다.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간단한 줄거리 소개가 있어 1,2권을 못 봤더라도 크게 불편함은 없으나!
이건 나의 생각이고~
아이들이 읽었을 땐 어떨지....
스토리가 복잡하진 않아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앞의 이야기들도 재밌기 때문에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론 이번 이야기는 지난 번보다 좀 더 긴장감 있고 재밌었다.
뭉치는 사라졌지~
산에 맷돼지가 나타났지~
마을엔 개장수까지 나타나고~
전설의 검은 개까지!!!!
그 와중에 뭉치가 버려진 사연까지 나와서 눈물샘까지 자극한다.
(동물을 유기 하는 사람들은 콱! 코 때려줘야 돼 진짜💥😤)

이 책은 참 신기하다.
강아지들이 모여 사는 모습을 보면서
가족의 의미가 뭔지, 배려하는 마음이 뭔지 생각해보게 된다.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위기가 생겼을 땐 함께 헤쳐나가는 모습이 '이런 것이 더불어 사는 것이구나',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정말 가족같다'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 함께 사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아마 한동안 강아지 데려오자고 조르자고 할 것 같은 책!


다음에 발간 될 4권은 더 재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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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탄생 - 회사원이 될 것인가, 기획자가 될 것인가?
박준서.조성후 지음 / 갈매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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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기획의 시대다.
기획만 잘 한다면 뭐든 돈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부재처럼 기획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읽어볼만 하다.

아이디어를 실행하기 위해선 기획력이 필수다.
번뜩이는 아이디어 구상도 쉽지 않은데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기획도 해야하는 회사원이나 창업자들에게 이 책은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D (detect) . 날카롭게 기회를 포착하라
R (risk) . 모든 위험을 상상하라
A (approach) . 전략적으로 나아가라
W (word)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라

지금은 사실 일적으론 기획과 먼 일을 하고 있어서 기획과 관련된 스트레스는 없다.
하지만 예전엔 일을 하면서 기획의 'ㄱ'만 생각해도 멀미나고 손 떨리던 시절이 있었다.

봄에 기획해서
여름, 가을에 진행하고
겨울에 정산하는 패턴이었는데,
프로그램 기획 때문에 봄에 꽃피는 줄 모르고, 벚꽃놀이는 꿈도 못꾸던 시절.
이 책을 만났으면 조금은 도움이 되었을까 싶다.

하긴........
이 책을 읽고 난 지금도 기획이 제일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그 때는 어떻게 했었는지 지금 하라 그러면 못할 것 같다.

이 책의 표지에서 회사원이 될 것인가, 기획자가 될 것인가? 하고 묻는다.
나는 기획자에서 회사원이 되었고, 아주 잘 지내고 있다.
다른 사람은 어떤 선택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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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거인 (15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프랑수아 플라스 글 그림, 윤정임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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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거인》



누구나 탐험가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탐험이 어떻게 마무리 될 지는 탐험가에게 달렸다. 



10년 전 태국의 한 섬으로 신혼여행을 갔었다.

유럽인들이 주로 휴양을 목적으로 오는 곳이었는데 섬 곳곳이 리조트 공사와 관광지 개발로 여기저기 공사중이였다.



그 곳을 신혼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아직 개발중인 휴양지로 아직 우리나라에서 많이 가지 않는 곳이여서 선택했다. 


생각해보면 나도 이 책의 탐험가처럼 남들이 가지 않은 신비로운 곳을 탐험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던건가 싶다. 



공항에서 나와 숙소를 향하는 그 길에서 에메랄드빛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 푸른 하늘을 봤다.

그 때는 그 모습이 너무 예뻤다. 

다른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 난 지금은 

개발로 인해 여기저기 깎여있는 산과

나무를 잔뜩 실고 이동하던 덤프트럭을 기억한다. 



그곳에도 "거인의 나라"가 있었을까?



책의 시작에 있었던 사진 속 저 문장이 계속 생각난다. 


"침묵을 지킬 수는 없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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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
최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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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를 읽으면서 

<구의 증명> 담과 구를 다시 만났다.



책의 소개글을 보고 이 책을 선택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첫페이지를 읽자마자 읽었지만 리뷰조차 할 수 없었던 <구의증명>이 바로 떠올랐고 읽는 내내 '구'와 '담'을 합쳐놓은 듯한 "원도"라는 인물에 빠져서 읽었다.



개인적으론 책 제목이 <원도>라고 바뀌어서 더 좋았다. 

인물의 이름을 제목으로 해서 원도에게 충분히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개정전 제목인<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였다면 읽는 내내 그 답을 찾으려고 하다가 숨막혀 죽었을 것 같다.😂




"원도"는 평생 자신을 비웃거나 비난하는 상상 속 '장민석'이라는 인물과 함께 산다. 자신과 비슷하지만 뭔가 다른 장민석과 자신을 비교하며 장민석을 따라해보지만 역시 쉽지 않다. 



p. 66

기억할 수 밖에 없는 것.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것. 원도를 꿰뚫어버린 것. 메워지지 않는 구멍을 내버린 것. 상처는 징그럽게 곪다가도 자연과 약속한 시간을 정직하게 지키면, 새로운 살로 그 구멍을 메운다. 메워진 구멍은 고통을 견딘 대가다. 



원도의 상처는 메워지지 않았고

더 깊은 구멍을 만들어 몸을 뚫고 지나가는 통로를 만들었다. 

그 통로를 조금이라도 메워보고자 엄마를 찾아가 오랫동안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하지만 ...........

통로는 오히려 더 깊어진다. 



p. 233

세월이 가르쳐주었다. 무관심하면, 외면하면, 질문하지 않으면 애써 도망칠 필요도 없었다.



<구의증명>에서 ○은 '담'의 시선을 담은 이야기고 ●은 '구'의 시선을 담은 이야기다. 


<원도>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으로 원도의 시선에서 전개된다. 


원도의 기억을 따라가는 내내 유쾌한 기분도 아니었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지만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하는 질문을 하는 원도가 안쓰럽기도 했다. 



숨은 반전까지 있었던 소설 <원도>

최진영 작가님의 팬이라면, <구의증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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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의 일생 - 오늘이 소중한 이야기 (양장본), 2024년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단편상 수상작 오늘을 산다 1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새의노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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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나쓰코"처럼
우리는 그저 오늘을 산다.


사실 어떻게 매일같이 기대하고 절망하며 살 수 있을까?
(상상만해도 피곤해🙄)

어쩌다가 몇 일은 기대와 실망, 후회와 좌절로 보내는 날이 있지만,!
대부분의 날은 그냥 소박하게 작은 행복들을 즐기며 산다.

이 책을 보면 주인공 '나쓰코'를 따라 소박하고 평범한 하루가 특별해지는 책이다.

껌을 씹으며 나이듦에 대해 생각하고,
분재를 보며 사람의 그릇과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매미를 보며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한다.

이 책이 더 특별하게 다가왔던 건
죽음에 대해 가감없이 편안하게 표현서 읽으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했다.

p.42
- 매미는 몸을 뒤집은 채 죽는대.
-오. 그런가요?
- 하늘을 보며 죽는 것도 좋을 것 같지?
- 그러네요. 좋을 것 같아요.
- 아, 하지만 매미는 눈이 등에 있어서. 흙이 보일 지도요.
- 그렇다면 더 좋지, 매미에게는 자신이 오랫동안 머물렀던 흙에 추억이 많을 테니까.
- 정말 그러네요.
- 매미 마음이야 알 수 없지만.

그림/사진 에세이 장르여서 편하게 읽을 수 있지만 결코 가볍진 않은 주제들로 가득해서 한장 한장 곱씹어 읽게되는 너무 좋은 책이었다.

내가 읽은 건 <누구나의 일생>인데
이 책의 반전결말에 너무 놀라서.....😮
이 책과 함께 출판 된 <행복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도 너무 읽어보고 싶어졌다.

헤스티아( @hestia_hotforever )가 모집한 문장들 서평단에 당첨되어 새의노래출판사 ( @birdsongbook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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