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랏소에
달시 리틀 배저 지음, 강동혁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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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랏소에》

📖 달시 리틀 배저 /강동혁 옮김

📖 아르테 @21_arte 


읽다보면 쉽게 덮을 수 없던 책! 쪼금만 더 쪼금만 더 하다가 새벽 두시가 됐다. 


주인공인 엘리는 대대로 유령을 깨울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키우던 반려견 커비는 이미 죽었지만 유령이 되어 엘리의 곁에서 엘리를 지킨다. 마법사 오베론의 후손인 친구 제이는 엘리의 든든한 조력자이다. 


어느날 엘리의 사촌 트레버가 교통사고로 죽게 되고 죽음 직전에 엘리의 꿈에서 트레버에게 사고가 아니라 앨러턴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얘기를 듣는다. 엘리는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윌로비로 향한다. 


p.398

지하세계는 광활하고도 두려운 곳 아닌가? 지구도 광활하고 두려운 곳 아닌가? 위쪽 세계와 아래쪽 세계는 같은 동전의 양면이었고, 엘리는 두 세계 모두에서 상처와 상실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청소년 판타지 소설이다. 주인공인 엘리는 위쪽세계에선 원주민으로서 터전을 잃은 상실감과 사촌을 잃은 상처를 가졌고, 아래쪽 세계에서는 더이상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는데, 

이는 나에게 대부분의 청소년이 느끼는 외적인 상실감과 내적인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청소년기엔 누구나 불안하고 두렵고 불안정하니까. 


엘리는 자신이 느끼는 상실감과 두려움을 가족과 주변과 소통하며 극복한다. 계속해서 고민하고 협력해서 함께 해쳐나간다

고스트 위스퍼러, 요정의 후손, 뱀파이어, 지하세계등 초반에 단어들이 너무 판타지여서 처음엔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메모를 하면서 봤지만 나중엔 메모도 하다 말았다.


판타지 소설이라 재밌고 청소년 소설이라 주인공이 난관을 해쳐나갈 때마다 기쁘다. 이 소설의 분위기는 약간 넷플릭스의 웬즈데이 느낌?이라서 이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이 소설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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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시드
김도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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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시드》
📖 김도윤작가
📖 팩토리나인

호기심으로 시작해 중간엔 공포를 느끼고 결말엔 소름이 돋는 완벽한소설

책장을 넘기자마자 여백에 써있는 "아침이 되자 남편은 평소처럼 출근했다 그리고 돌아오지않았다."라는 문구는 이야기가 시작되기전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다.

다양한 평수가 섞인 아파트에서 22평에 살고 있는 정하는 어느날 피가 잔뜩 묻은 채 집에 들어온 남편을 목격한다. 모른채 지내고 있던 어느날 뉴스에서 살인사건이 보도되고 남편은 사라진다.

오래전부터 치밀하고 완벽하게 계획된 일들의 퍼즐이 맞춰질때는 '와~'하는 감탄사와 함께 소름이 돋았다.'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각자의 비밀을 간직한채 살아가는 인물들을 보며 너무 무섭고 슬프게 느껴졌다. 스토리는 현실적이였고, 현실적이고, 현실그자체였다. 그래서 결말이 더 충격적으로 느껴졌다. 이 스토리를 영화를 봤다면 어떤느낌이였을까?

이 책은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다. 거기에 로맨스 한스푼 살짝 얹은 느낌!
나는 내 남편에 대해 잘 알고 있는게 맞나? 하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p 147. 우리 모두는 세상이라는 무대위의 배우들일 뿐이다.

부산국제영화제 ACFM 선정작인 <배니시드> 덕분에 주말이 후딱 지나갔다.
시간 순삭인 소설 참 오랜만이다. 참 재밌게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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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숨 특서 청소년문학 31
오미경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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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숨》

📖 오미경 지음

📖 특별한서재 


일제강점기 시대 제주 바다에서 처절한 삶을 살아내고 있던 어린 소녀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영등은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는 육지로 유학을 가서 일년에 서 너번 얼굴을 비춘다. 의지하던 할머니는 물숨을 먹어 돌아가시고 영춘, 영덕, 영심 사남매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 

영등이 살고 있는 하도리는 일제강점기라는 시국에 맞지 않게 평화로운 곳이지만 일본이 우리나라 영토를 빼앗고 사람들을 강제노역을 시킨다는 바람타고 온 소문만 무성한 곳이였다.


먹고사는 고단함이 앞서던 영등과 해녀들은 육지물질을 다녀온 후 매일을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내면서도 야학에서 글을 배우고 역사를 배워 해녀들이 겪고 있는 부조리함과 해녀의 권리 등에 대해 깊이 생각했고 동료들과 함께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죽음을 각오로 투쟁한다. 


이 책의 특이했던 점은 매 챕터마다 주제 밑에 제주어로 짧은 일기가 적혀있는 것이다. 이해하기 힘든 제주어로 적혀있던 글은 영등의 일기였고 모든 이야기가 끝난 맨 뒤 230페이지에 표준어로 다시 쓰여있다. 이 일기를 모두 읽고 나면 영등의 강하면서도 연약한 면을 알 수 있었다. 


- 기억에 남는 문장 -

P 93. 천 번의 물질은 천 번의 두려움이었고, 천 번의 고통이었다. 거듭한다고 해서 고통이 감해지진 않았다. 다만 그것을 견뎌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을 뿐이었다. 


P 159. 숨을 참아야 하는 바다. 그곳은 영등이 가장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는 곳이었다. 영등에게 바다는 숨통이었다. 


영등에게 그리고 해녀들에게 바다가 어떤 의미인지 어렴풋하게 느껴졌다. 

영등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 속의 영등처럼 바다에서 돌고래를 타고 놀면서 위험에 닥친 어부들을 구해주는 씩씩하고 용감한 소녀로 제주바다 어딘가에서 물질을 하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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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번의 물질은 천 번의 두려움이었고, 천 번의 고통이었다. 거듭한다고 해서 고통이 감해지진 않았다. 다만 그것을 견뎌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을 뿐이었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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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티핑 포인트 - 위기 극복의 11가지 반전 포인트와 45가지 실전 전략
민병운.이형기.문지현 지음 / 학지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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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티핑 포인트》
📖 민병운, 이형기, 문지현
📖 학지사

독자들의 경영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위기 극복의 11가지 반전 포인트와 45가지 실전전략이 들어있다.

2000년대 발간 된 티핑포인트는 소수의 사람의 대중의 기억에 남는 메시지가 발생하고 극적인 상황이 생겼을 때 빅 트렌드가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팬데믹은 겪은 지금 우리에게 적용하긴 맞지않는 부분이 있어서 현재에 맞춘 새로운 리티핑포인트를 알려준다.

제1부 리:티핑 포인트
01. 발 없는 전달자
02. 문제는 콘텐츠
03. 위기 속 컬처코드

제2부 위기와 불황기를 국복한 기업
04. 아름다운 포인트
05. 맛있는 포인트
06. 공간의 포인트
07. 쇼핑의 포인트
08. 배움의 포인트

리티핑 포인트는 커뮤니케이터, 콘텐츠, 컬처코드 구성되어있다. 이 리티핑포인트를 잘 습득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이 가장 좋았던 것은 1부에서는 리티핑 포인트를 알려주고 2부에서는 예시로 변화된 포인트를 적용해 위기를 극복한 기업을 알려주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p.13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

p. 312
앞으로 위기는 반복적으로 나타날 것이지만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위기 때마다 잘 대응해서 위기를 극복했던 기업, 브랜드, 사람 등이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경영자,마케팅 실무자, 자영업자 등 사업 경영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읽으면 참고가 많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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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외로움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하여
페이 바운드 알베르티 지음, 서진희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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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외로움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하여》
?? 페이바운드알베르티 지음
?? 서진희 옮김
?? 미래의창

내가 느끼는 외로움은 부정적인 것이 아닌 자기성찰과 자기인식을 할 여유공간임을 알게됐다.

이 책에선 외로움에 이야기한다.
1장. '홀로 있음'이 외로움으로
2장. 피에 새겨진 질병?
3장. 외로움과 결핍
4장. 배우자를 잃은 상실감
5장. 우울한 인스타그램
6장. 똑딱거리는 시한폭탄?
7장. 노숙자와 난민
8장. 결핍 채우기
9장. 쓸쓸한 구름과 빈 배
결론. 신자유주의 시대와 외로움의 재구성

354쪽의 내용에는 '외로움'이 무엇인지 역사적으로 관념적으로 설명한다.
내용이 쉽지 않지만 인간이라면 당연히 느낄 수 있는 감정으로 받아들이고, 창조적이거나 파괴적이고 사회적 혹은 개인적인 다양한 형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은 부분은 필사를 했다.

p. 347
외로움은 자신과 세상사이에서 완충지대 역할을 해주므로 혼자있는 시간이 부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
외로움을 통해 자기 성찰과 자기인식을 할 여유공간이 생기며 내향적이며 사회접촉에 의해 쉽게 지치는 사람이라면 더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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