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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그림의 사계절을 담은 컬러링 북 - 소녀와 고양이가 함께하는 싱그러운 하루의 기록 ㅣ 어텐션 시리즈 15
슬그림(김예슬) 지음 / 제이펍 / 2025년 11월
평점 :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슬그림 작가님의 신간 '슬그림의 사계절을 담은 컬러링북'입니다.
슬그림 작가님은 예전에 꿈꾸는 밤하늘이라는 컬러링북이라는 책으로 처음 알게 된 작가님인데요^^
이번에 인스타그램에서 새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굉장히 기대가 되었답니다.
그럼 책 소개를 해볼게요~

인스타그램에서도 표지 투표를 한 적이 있었는데 초록초록 싱그러운 표지가 아주 사랑스럽습니다.
예전에 슬그림 작가님의 그림들은 귀여운 느낌이 더 강했는데 이번 책의 그림은 훨씬 더 소녀가
성숙해지고 예뻐졌네요~


앞쪽에는 간단한 도안들이 구성되어있어요! 그래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도안들이 있답니다.


본격적인 도안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도안들이 그려져있고 귀여운 고양이와 함께 하는 도안들이 그려져있답니다. 각 도안들을 보면 색감도 따스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배경도 가득 채워져 있어서 더더욱 마음에 드네요.







도안들이 하나같이 다 예쁘네요~ 하나의 일러스트집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색상들도 어쩜 저리 예쁘게 잘 뽑아 칠하셨는지... 작가님의 채색 그림들은 잘라서 액자를 해놓고 싶을 정도네요^^


책의 두께는 보시다시피 두껍습니다. 장당 도안의 종이 두께가 두껍고 책은 180도 펼침제본이라 펼쳐 칠하기 굉장히 편한 책이에요~ 180도 펼침제본에 책이 잘 만들어져서 튼튼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책들 중 몇권은 펼치면
다 뜯어지는 책들도 은근 있었거든요. 확실히 컬러링북들은 잘 펴지는 책들이 좋아요!

요즘 날씨가 넘 춥죠 ..ㅎ 이제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오고있네요.
저는 지나가는 가을을 조금이라도 붙잡고 있고 싶어서 ㅎㅎ 가을 도안을 골라봤습니다.
예쁜 단풍들이 물 들어있는 카페 뷰 ! 아주 마음에 들어요!


종이가 두터워서 수채색연필을 간만에 꺼내 채색해 보았습니다. 수채색연필로 연하게 색을 올리고 그 위에 소량의 물을 이용해 색을 퍼트려 주면서 다시 말리고 다시 색연필 올리고 작업을 반복했어요!


종이두께가 두꺼우니 확실히 책이 우는 느낌은 덜 받고 좋습니다. 수채는 완전 합격입니다!
하지만 어떤 종이든 물의 양을 조절해 칠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많으면 아무래도 종이는 울게 되어 있으니까요.

정말 오랜만의 수채 색연필 사용을 해서 빨리 완성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도안이 생각보다 칠하고 완성 시켜 보면서 자잘한 디테일을 넣어 칠하지 않아도 풍족해 보인다 해야할까요?
그래서인지 좀 더 속도가 붙었던게 아닐까 합니다.
빼곡한 도안들인데도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뭔가 하나만 하기 아쉬워서 간단한 도안도 구경하다가
하나 더 골라 칠해봤습니다.

소녀가 뜨개질을 하고 있는 도안인데요~
목도리를 뜨고있는 소녀의 모습과, 고양이가 목도리 하고있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펼친 김에 하나더 완성하고자 해서 빠르게 완성해보았는데ㅎㅎㅎ 색이 별로 마음에 안드네요
그래도 하나더 하고싶은 욕심에 빠르게 해보았습니다.
다음엔 겨울 맞이로 새로 들여온 색연필을 사용해서 또 칠해 봐야겠습니다.
이번 슬그림 작가님의 새책은 책 구성 뿐아니라 꽉찬 도안들이 많아서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네요!
요즘 명화그리기 칠하기가 바빠 컬러링북은 잘 칠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재밌게 채색 해서 좋았습니다.
이번 책이 잘 되어 또 다음책이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수채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적극 추천드리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