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 임진왜란 7년의 기록 빛나는 유네스코 우리 유산 17
김기정 지음, 오승민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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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를 어린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며 흥미진진하게 만날 수 있도록 그림책으로 재구성한 책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만나 봤답니다

<임진왜란 7년의 기록 : 난중일기>

전쟁 당시의 상황과 이순신 장군님의 진면목을 잘 보여주는 사안을 선별해 짧고 담백한 문장으로 서술하여 생생함을 극대화시켜 준답니다

7년에 걸친 처절하고도 막막했던 상황에서도 기지를 발휘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백성을 구한 이순신 장군님의 발자취를 난중일기를 통해 살펴봅니다

난중일기는 전란 중 쓴 일기라는 뜻으로 무려 7책 205장 13만 한자로 엮여 있는 방대한 양의 기록물이랍니다

세계 기록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난중일기는 전쟁 기간 중 최고 지휘관이 직접 매일의 전투 상황을 기록해 다루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나 세계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뛰어난 기록물이랍니다

전쟁이 시작되기 넉 달 전부터 시작된 일기에는 병사들을 엄격하게 정비하고, 왜적의 배를 철저하게 분석해 이에 대항할 거북선을 차근차근 만드는 등 전쟁을 준비하는 과정이 긴장감 있게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었답니다

거북선이라는 업적 뒤에 숨어 있는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모습까지 놓치지 않고 있는데요

부하들을 살뜰하게 챙기며 신중하게 전쟁을 준비하고, 노쇠한 부모님을 걱정하느라 잠을 이루지 못하고, 

동료의 모함에 힘들어하고,

평생 떨어져 살았던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리는 등 이순신 장군님의 인간미를 살펴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답니다 



이순신의 기록에서 가장 고통스러움이 느껴지는 대목은 바로 가족을 잃은 순간이었는데요

1597년 4월 옥살이를 마치고 백의종군 길에 오르던 이순신은 아들의 투옥 소식에 급하게 올라오던 어머니의 부고를 듣게 된답니다

이순신은 소식을 듣고 

'달려나가 가슴을 치고 발을 구르니 하늘의 해조차 캄캄해보였다'

'오직 어서 죽을 날만 기다릴 뿐이다'라며 처절한 심경을 일기 속에 담아냅니다



일기를 통해 하루하루 스스로를 성찰하고 나라에 충성하며 고뇌했던 인간 이순신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책이라 생각되네요

또한 난중일기 원문과 딱 어울리는 삽화 또한 당시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모함을 받아 괴로워하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나 전쟁의 끔찍함을 표현한 부분 등

극적으로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전쟁 당시의 참혹함과 이순신 장군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잘 표현해준답니다

난중일기는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담은 기록이지만, 이순신이라는 인물이 진솔하고 인간적인 면모 또한 볼 수 있어 더욱 가치있고 소중한 유산이지요​

아이도 저도 위인전을 통해 이순신 장군님의 업적은 이미 잘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난중일기를 통해 이순신 장군님의 인간다운 면모를 함께 살펴보니 감회가 새로웠던 것 같아요 

이순신 장군의 업적 속에 가리워진 고뇌와 아픔을 조금이나마 헤아려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뻤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일기라는 기록을 통하여 하루하루 스스로를 성찰하고 성장하며 위대한 인물로까지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난중일기와 함께

너무나도 인간적이었던 영웅 이순신을 꼭 만나보세요​

이순신 장군님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삶에 대한 태도 또한 배우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위 후기는 해당업체로부터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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