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인 성서이야기

[eBook] 하느님의 첫사랑 - 어른들을 위한 성경동화
방영미 / 노란수레바퀴 / 2024년 2월

이 책의 부제가 "어른들을 위한 성경 동화"다. 성서 이야기를 동화 형식으로 재미있게 엮었다.

저자의 프로필을 보니 종교학 전문가다. 특히 요한 묵시록으로 석, 박사 학위를 받았으니 말이다.

성경 자체에 무관심한 나 같은 사람들은 오다 가다 듣기는 했지만, 관심이 없다 보니 구체적인 내용을 모른다. 어찌하다가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부제에 꽂혀 읽게 되었다. 페이지도 200페이지가 안 되고 재미와 더불어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행동거지 그리고 저자의 해설은 나를 책 속으로 유도하기에 충분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읽기를 잘했다는 거다. 리뷰 쓰는 것을 귀찮아하는 내가 작정하고 쓰도록 만든 책이다. 등장인물 모두가 우리 인간 세계의 추악한 사람들 본모습 그대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녀노소 귀천을 가리지 않고 끝없는 탐욕 앞에서 인간들은 무너져 내린다. 그런 점에서 성서 이야기는 멀리 있는, 나와 동떨어진 인간들이 아닌 나와 비슷한 사람이란 면에서 더욱 가깝게 다가온다.

이 어른 동화 성서 이야기는 허구가 아니니 안심하고 읽어도 된다고 방 작가는 밝히고 있다. “가톨릭 성경 구약의 성서 구절과 역사적 사실로 인정된 자료만을 토대로 이야기를 재구성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퇴계 선생의 4단 7 정론이 떠오른다. 익히 알다시피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4단)과 희노애락애오욕(7정)이다. 성서 인물 이야기에 4단과 7정이 다 숨어 있다.

또한, 나만 힘든 것이 아니고 모든 사람은 저마다 각기 다른 당사자 이왼 이해할 수 없는 고통과 괴로움을 안고 살아간다. 그러니 인간들이여 너무 고통스럽다고 하나님께 주문하고 고통스러워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것 같다.

책 속의 90페이지를 보면 예언자가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태도와 인간에 대한 보편적 사랑과 편을 가르지 않고 공정하고 평등한 사랑법을 실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논어 위령공편 21장에 “리더는 긍지를 가지되 다투지 아니하며 무리를 이루되 편을 만들지 않는다”라고 했다. 엘리야의 제자 엘리사의 인간에 대한 사랑법과 내편네편 없는 공평한 처신 그리고 공자의 인(仁의) 정신과 군이부당(群而不黨)의 자세가 일맥상통한다.

하느님의 첫사랑에 나오는 위와 유사한 현실과 대비되는 예는 무수히 많다. 독자들께서는 직접 읽어보고 예를 찾아보면서 나름대로 사유와 성찰을 할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책을 읽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물론 갖자 취향에 따라 방향과 각도만 다를 뿐 이 책에서 얻는 이익은 같다고 본다.

[100자평] 위민 투 드라이브

위민 투 드라이브 - 스스로 결정하기로 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의 성장 에세이
마날 알샤리프 지음, 김희숙 옮김 / 혜윰터 / 2021년 4월

상상을 초월하는 인권유린현장의 사우디! 여성들의 지옥이 따로없다.
불합리와 모순투성이라 표현할 방법조차 찾지 못하겠다. 민초들이 당하는 불공정과 불평등. 그럼에도 권력자들은 예외다. 여성에게 운전할 권리도 2018년에 겨우 허용되었다. 여기 사우디는 왜 이럴까?

사자성어를 삶에 대입한다면

사자성어를 알면 성공이 보인다
홍경석 지음 / 넥센미디어 / 2019년 5월

한자로 구성된 사자성어를 분석해보면 희노애락 길흉화복이 다 녹아 있다. 한편의 흥미진진한 드라마요, 삶 자체다. 게다가 인생의 진리와 처세술, 성공의 요체 등이 담겨 있어 사자성어를 익히고 그대로 실천한다면 성공한 삶에 이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사자성어는 한자로 구성되어 있어서 학생들이 배우기를 꺼려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지만 사자성어를 일상사와 에피소드에 삽입하여 재미도 느끼고 한자어도 배우며 진리와 처세술도 익힐 수 있다면 마나 좋을까? 1석3조 아닌가?

그런데 바로 위 1석3조를 득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사자성어의 달인 홍경석 충청포스트 논설위원이 글을 쓰고 넥센미디어에서 책을 펴냈다.

『사자성어를 알면 성공이 보인다』이다.

책에는 길흉화복 희노애락에 해당되는 100개의 사자성어 외에도 저자의 해박한 사자성어를 에피소드안에 삽입시켜 이해를 돕고 있다. 가히 一文多成(일문다성: 한문장에 몇개의 사자성어)이다.

「자녀사랑의 본류는 산숭해심(山崇海深)과 무가지보(無價之寶)라는 양수겸장(兩手兼將)으로 변함이 없을 것이다.」p21

홍경석 작가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시절 1,2등하는 우등생이었음에도 중학교를 진학하지 못했고 간난신고의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역경 을 딛고 도서관을 내집삼아 아이들을 이끌고 자신이 1만권이상의 책을 읽으며 초등출신이 언론사 논설위원을 역임할정도로 주야항독(晝夜恒讀) 주경야필(晝耕夜筆)을 일상으로 살아왔다.

현재 경비원으로 일하며 정부기관과 언론사,지자체등 8곳에 기고를 하는 등 왕성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하여 ‘사자성어를 알면 성공이 보인다’ 는 책제목과 같이 사자성어를 통하여 한자도 익히고 인생공부도 하며 재미도 구가하는 1석3조의 효과를 누리는 행운을 얻어 보지 않겠는가?

사자성어에 저자의 파란만장(波瀾萬丈)한 인생여정(人生旅程)이 녹아 있어 심층효과(深層效果)를 볼 것임은 불문가지(不問可知)다.

[100자평] 균형

균형 - 진정한 성공에 이르는 길
김건식 지음 / 넥센미디어 / 2019년 3월

가치관에 따르 성공은 진정한 성공이다.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는 균형이 필수다.
일과 가족간, 이상과 현실간, 나와 타인간의 균형을 이루어야 후회없는 성공을 이룬다는 저자의 균형론이 매우 공감이 된다.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문제로 이 책은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는데 자양분이 될것이다.

[100자평] 하마터면 이혼할 뻔했다

하마터면 이혼할 뻔했다 - 부부관계 회복서
이선희 지음 / 넥센미디어 / 2019년 3월

누구나 부부의 위기를 겪을 수 있지요. 극복을 못하고 해체되는 안타까운 부부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지혜롭게 극복하고 부부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에게 도움을 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