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부잔의 마인드맵 암기법
토니 부잔 지음, 권봉중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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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부잔의 책을 이미 두 권 다 사서 읽어보았기 때문에 다음에 나올 책도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나왔다. <마인드맵 암기법(Use Your Memory)>이다.
이 책은 토니 부잔의 첫 번째 책 <마인드맵 두뇌사용법(Use Your Head)>를 토대로 기억법을 심화시키고 발전시킨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창시절 공부할 때 기억의 중요성은 이미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기억해야 할 것은 많아지고 이것저것 챙겨야 할 일은 많아지다 보니 점점 더 깜빡 깜빡 하고 몇 년 전 인사했던 사람 이름이나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나 같은 경우도 핸드폰을 사용하고 나서부터 사람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아무리 외우려 해도 기억나지 않고 핸드폰이 없으면 완전 바보가 된 느낌이 든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면 이렇게 기억력이 떨어지는 게 당연한 건가 생각해본 적이 여러번 있다.
이 책은 여기에 반론을 펼친다. 인간이 두뇌가 가진 기억력은 완벽하다면서... 특히 흥미로운 점은 개인적으론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임사(臨死)체험'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데 다른 사람들한테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던 그 몇 초의 짧은 순간에 주마등처럼 그동안 살아왔던 경험들이 갑자기 시간이 천천히 가듯이 선명하게 보인다고.... 이런 순간에 두뇌의 어떤 부분이 작동하는지는 모르지만 이 부분을 잘 활용한다면 기억력도 선명해지면서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영국 사람이다 보니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걸이못기억법이나 메이저기억법을 바로 이해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겠지만 한글을 쓰는 내 입장에서는 특히 메이저기억법의 경우 수백 수천가지를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인데 활용하려면 충분히 이해하게 내것으로 소화시켜야 가능할 것 같아서 아쉬웠다.
그러나 여러번에 걸쳐 읽어보고 내것으로 만든다면 아주 유용한 기억법이 될 것 같다. 특정 숫자나 단어를 기억 키 이미지어로 정해놓고 특별한 기념일이나 정보를 기억해내야 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억지로 기억해내려면 기억해내기도 어렵고 기억한 것은 오래 가지도 않는다. 이 책에서도 주장하듯이 '상상력'과 '연상결합'을 잘 활용하면 기억력은 다른 사람의 몇 배 아니 10배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단기간에 성적을 올려야 하는 학생, 자격증 준비를 하는 분들께 강추한다. 단, 몇 번에 걸쳐 읽고 자기것으로 만드는 작업을 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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