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파괴자
그레고리 번스 지음, 김정미 옮김, 정재승 감수 / 비즈니스맵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원하고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나도 가정에서든 조직에서든 아무런 문제 없는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왔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평가받기를 원해 왔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는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 남들이 '예스'라고 할 때 홀로 과감히 '노우'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상식파괴자'가 결정적인 순간에 세상을 변화시킬 만한 놀라운 발명이나 발견, 대중들의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고, 그들은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세상이나 사물을 바라보는지를 설명한다.

좀 낯설고 뇌과학에 대해 설명이라 어려운 예들도 있지만 예로 든 사람들이 하나하나 흥미진진하고 '그렇겠구나'라는 공감을 일으켰다. 애니메이션계의 상식파괴자인 월트 디즈니는 처음 만화영화를 제작할 때는 아무도 만화를 영화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단지 영화가 상영되기 전에 광고로만 사용되던 것을 그림을 영화로 만들 상상에 빠져있던 월트 디즈니가 처음 시도하면서 만화영화는 대중화되었고, 그는 엔테테인먼트 업계의 기린아가 되었다.

이 외에도 MRI 발명가 폴 로터버, 간호사의 지위를 격상시킨 나이팅게일, 위대한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물리학계의 상식파괴자 리처드 파인만 등의 예들이 나온다.

저자는 세상을 바꾸고 혁신을 창조하는 상식파괴자는 3가지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선 세상과 사물을 눈에 들어오는 있는 그대로만 보는 '지각', 불확실성과 남들이 조롱할 지도 모른다는 '공포 반응',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를 고려해야 타인의 생각을 바꾸는 '사회 지능' 등이다.

즉, 세상과 사물을 남들과 다르게 비틀어볼 수 있는 시각, 남의 시선과 두려움, 공포를 극복하는 용기,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고 남들이 공감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공감력 등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 이건 이 책에 나오는 훌륭한 사람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규칙이다.

나와 주변 사람들, 세상을 바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무엇을 고려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왜 나는 항상 사람들과 조직에 이렇게 끌려 다니고 보잘것 없다는 생각에 빠져 있는 분들께 권하고 싶다. 물론 나에게도 필요한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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