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교과서 속담 사전 - 글쓰기가 좋아지는 국어 탐구활동 교과서 교과서 잡는 바이킹 시리즈
은옥 지음, 전기현 감수 / 바이킹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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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볼 때는 책이 작아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A4사이즈만한 책이다. 책이 왜 이렇게 크게 나왔을까 생각하면서 책을 펼쳐보니, 한 페이지당 담은 이야기가 많아서였다. 성인도서처럼 폰트를 작게 줄이면 책이 작아질텐데, 그러면 아이들이 글씨가 작아 보기 불편하다고 싫어할 거 같다. 특히 내 주위 초등저학년들은 글자가 작은걸 싫어하더라. 그래서 초등학생 교과서도 그렇고, 유아동 도서의 글자크기는 큰가 보다.


초등학생 아이의 관심을 끌만큼 책 표지가 알록달록하다. 글씨도 알록달록, 폰트도 모난 곳 없이 둥글둥글하다. 또한 이모티콘 같은 표지 그림들은 각각의 속담 또는 책 속의 옛 이야기를 나타낸다. 아이와 책을 다 읽고 표지를 보면서 어떤 속담, 어떤 이야기였는지 알아 맞춰도 좋을거 같다.

<초등학생을 위한 교과서>, <속담>사전인 만큼 이 책은 1~6학년의 초등교과서의 지문을 예시로 발췌하여 사용하고 있다.


한 페이지마다 새로운 속담을 소개하고, 속담 아래 이와 관련된 초등 교과서 지문을 보여준다. 국어교과서 지문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사회 교과서와 도덕 교과서 지문에서도 일부 발췌하였다. 그리고 속담 한 개당 이야기거리 두 개가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어떤 부분은 내용을 너무 간추려서, <어떤 꾀를 내었는데?>, <그게 어떤 내용의 책인데?>, <그 장소가 어딘데?>와 같은 물음에 생길 수도 있다. 나도 읽으면서 몇 개의 이야기는 생략된 부분이 궁금했다. 내가 먼저 책을 읽고 아이가 책을 읽었는데, 아이가 생략된 이야기를 물어볼까봐 휴대폰 앱에서 몇개는 몰래 검색해보았다.


초등학생을 위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이야기는 나도 모르던 사실이라, 새로운 내용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원고이야기, 사자성어 계견승천의 뜻, 오히아 나무와 레후아 꽃 이야기 등,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른이라면 흥미가 생길 것 같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이 끝날때마다 속담퀴즈와 속담 따라 쓰기가 있다. 우리 아이는 속담퀴즈는 6문제씩 밖에 없고 질문과 답이 쉬워서 푸는걸 좋아하는데, 따라쓰기는 싫어한다(학교에서처럼 받아쓰기하는 줄 아는가 보다).


한국을 옛이야기는 물론 동서양의 신화와 위인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초등학교 저학년/중학년 정도가 읽으면 좋을거 같다.


(바이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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