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의 시대 - 인플레이션 쇼크와 금리의 역습
김광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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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가 열심히 살았는지 여부가 나의 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산을 보유했는지, 집을 보유했는지 여부, 특히 어떤 집을 보유했고 어떤 자산을 보유했는지 여부가 나의 부를 결정했다. p153 자산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K자형 회복 중에서

월급 빼고 다 올랐다고 한다. 월급 상승 폭에 비해 물가 상승폭이 더 커서, 상대적으로 화폐의 가치가 떨어져서 더욱 그렇게 느껴질 것이다.

40년 만의 초인플레이션과 50년 만의 스테그플레이션이 왔다고 한다. 2020년 코로나19와 함께 팬데믹 경제위기를 맞았으나, 미국은 경제가 침체 늪에 빠지는 걸 막기 위해 트럼프와 바이든 정부는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하였다. 그 와중에 선진국에서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해 선진국발 나 홀로 코로나 경제회복을 맞고 있었다. 그러나 신흥개도국은 백신수급이 어려워 코로나 회복력이 더뎌졌다. 노동력이 부족해 개도국의 공장 가동율은 회복하지 못하고, 농사 또한 이전과 같지 않았다. 이는 선진국은 물론 세계의 물가를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그러던 중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전쟁이 발발한다. 이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밀농사를 짓지못해 곡식의 값이 올라가고, 러시아가 유럽인근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여 대체 에너지의 가격이 급등하였다. 한국 주유소에서 1년 전만 해도 리터당 1,600선이던 휘발류의 가격이 얼마 전 2,200원을 넘었다. 또한 바이오에너지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그 원재료가 되는 옥수수를 비롯한 곡물의 가격이 덩달한 상승했다.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금지하면서 대체제인 콩기름 등의 가격도 상승하였다. 미국이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안정되지 않는 이유이다.

이 책은 세계의 상황을 설명한 뒤, 한국의 새로운 정부가 가계와 기업의 경제 환경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 정책을 펼쳐나갈 지 설명해준다.

<1. 역동적 혁신성장, 2. 디지털 전환, 3. 탈원전 정책 폐기를 비롯한 에너지 정책의 변화, 4. 자본시장 투자 여건 개선, 5.부동산 시장의 거래활성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달아 실현가능한지도 알려준다. 이 세상에 변화하지 않는 건 오직 그 자체뿐이라는 그리스 철학자 해라클레이투스의 말처럼, 변화하는 시장에서 길을 잃지 말자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2년 전과 경제상황이 또 달라졌다. 경제상황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신간을 계속 읽어서, 새로운 데이터를 머릿 속에 바꿔넣어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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