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먹기
자현 지음, 차영경 그림 / 달그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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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그림 다 기대됩니다^^
오늘은 어떤 맘을 먹어야 할지 생각하게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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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카프카 (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사상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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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난 하루끼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카프카를 좋아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는 무조리한 인간 카프카. 바로 나다. 이 <해변의 카프카>는 800페이지가 넘는 엄청난 양이다. 지필하는데 7년이 걸렸다는 점과 책이 하드카바가 아니라는 점에서 나는 두말없이 샀다. 물론 베스트셀러라는게 걸리긴 했지만. 베스트셀러 중에 마음에 드는 책을 찾기란 정말 힘든지라...

작가 하루끼는 셀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에 도전했지만 내가 느끼기엔 셀린저보단 깊이가,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보단 상상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800페이지가 넘는 책을 몇일만에 읽어버리게 할 만큼 흥미있는 소설이다.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구조, 서로 다른 스토리를 통합해 가는 과정, 특이하지만 현실적인 등장인물들.. 꽤 맛나는 문체..

주인공 다무라 카프카는 결국 벗어나기 원했던 바로 그 현실로 돌아오지만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소년으로 변해서 돌아온다. 소년은 돌아오는 기차속에서 아직도 산다는 것의 의미를 모르겠다고 중얼거린다. 까마귀 소년은 터프한 소년에게 말한다. 바람의 소리를 들으라고... 상실과 부조리한 경계선이 있는 이 세상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바람의 소리와 햇살의 멋스러움과, 한 줄기 비가 아닐까 싶다. 누가 그랬다. 이 세상은 자연과 인간만 있으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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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 잘사는 법
박정훈 지음 / 김영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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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SBS 다큐 ‘잘 먹고 잘 사는 법’의 박정훈PD의 방송 시간상 다 전달하지 못했던 생각을 적어놓은 책이다. 위 방송후 사회적으로 엄청난 찬사와 비난을 일으켰던 기억이 난다. 내게 이 책은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말아야겠다는 어떤 통계적이고 분석적인 지식을 전달해 준것이 아니라 인간과 환경의 관계인 자연계의 겸허한 메카니즘을 알려줬다. 실로 충격적이었다. 인간의 근시한 적이고 무지한 생각이 어떤 결과를 야기시키는가를 조용히 일러주고 있다.

신이 최초에 만들어 놓은 먹이사슬의 법칙, 이제 인간은 자연앞으로 돌아가야 한다. 초식동물이 곡물을 먹고 생겨나는 여러가지 병들, 유전자 변이를 통한 대량생산 곡식들, 영화처럼 엑스맨이나 고질라 같은 괴물이 태어 날지도 모를 일이다. 아님 유전공학의 발전이 영화 '카타카' 처럼 태어날때 부모가 창조주가 되는 시대가 곧 올지도...

이제 단순히 골고루 먹으면 만사형통이라는 말은 어불성설이 된것 같다. 작가의 말처럼 소식하고 자기에게 맞는 음식을 꼼꼼히 골라 적절히 먹는 시대가 온 것이다. 비만이 부의 상징이 되던 시대는 지났다. 현재 서구 상위층은 오히려 날씬하고 적게 먹는다고 한다. 비만이 곧 가난의 상징이 될 것이다. 모두가 환경운동가가 되자. 자연의 섭리를 알고 이에 순응하자. 종교가 있는 사람이라면 신의 섭리를 되씹자.. 그리고 우리 한국 사람은 전통적인 식습관으로 돌아가자. 우리 민족은 야채과 곡물을 먹는 초식인간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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