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먹고 잘사는 법
박정훈 지음 / 김영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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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SBS 다큐 ‘잘 먹고 잘 사는 법’의 박정훈PD의 방송 시간상 다 전달하지 못했던 생각을 적어놓은 책이다. 위 방송후 사회적으로 엄청난 찬사와 비난을 일으켰던 기억이 난다. 내게 이 책은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말아야겠다는 어떤 통계적이고 분석적인 지식을 전달해 준것이 아니라 인간과 환경의 관계인 자연계의 겸허한 메카니즘을 알려줬다. 실로 충격적이었다. 인간의 근시한 적이고 무지한 생각이 어떤 결과를 야기시키는가를 조용히 일러주고 있다.

신이 최초에 만들어 놓은 먹이사슬의 법칙, 이제 인간은 자연앞으로 돌아가야 한다. 초식동물이 곡물을 먹고 생겨나는 여러가지 병들, 유전자 변이를 통한 대량생산 곡식들, 영화처럼 엑스맨이나 고질라 같은 괴물이 태어 날지도 모를 일이다. 아님 유전공학의 발전이 영화 '카타카' 처럼 태어날때 부모가 창조주가 되는 시대가 곧 올지도...

이제 단순히 골고루 먹으면 만사형통이라는 말은 어불성설이 된것 같다. 작가의 말처럼 소식하고 자기에게 맞는 음식을 꼼꼼히 골라 적절히 먹는 시대가 온 것이다. 비만이 부의 상징이 되던 시대는 지났다. 현재 서구 상위층은 오히려 날씬하고 적게 먹는다고 한다. 비만이 곧 가난의 상징이 될 것이다. 모두가 환경운동가가 되자. 자연의 섭리를 알고 이에 순응하자. 종교가 있는 사람이라면 신의 섭리를 되씹자.. 그리고 우리 한국 사람은 전통적인 식습관으로 돌아가자. 우리 민족은 야채과 곡물을 먹는 초식인간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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