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의 발견
곽정은 지음 / 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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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
`코스모폴리탄`을 구입한 적이 있었다.
핫핑크의 다이어리가 부록이란 사실에 흥분해
얼른 집어 들었고
집에 와 잡지를 펼쳤을 때엔
˝난 몰랐어..난 이런 잡지인지 몰랐어..˝
라고 서점 직원에게 말해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화끈거렸었다.
이런 이야기를
이렇게 하고,
보고,
이 이야기를 보기 위해
이런 잡지를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느낄만큼 순진하던 때였으니까.
<마녀사냥>으로 유명해진 곽정은이
그 당시에도 `코스모폴리탄`에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그녀는 그 잡지와 꽤 닮았다.
즉, 둘 다 적나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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