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로 먹고살기 - 현직 선배들의 진짜 노하우 먹고살기 시리즈
텍스트 라디오 지음, 김은성 엮음 / 바른번역(왓북)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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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명의 칼럼니스트가

각자 맡은 분야에 대해

어떻게 칼럼니스트가 되어

얼마만큼 원고료를 받으며,

어떠한 노력으로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또한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

그들은 질문지를 받았을테고

각자의 답을 보내왔을 것이다.

놀랍게도(아니 어쩌면 당연하게도)

그들이 말하는 바는 거의 비슷하다.

자기만의 분야를 개척하고,

다독하고 메모하여야 하며

규칙적인 생활은 기본 전제이고,

원고료는 생각보다 적은 편이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고 능력에 따라 차이가 크다)

그 외의 강의료나 인세 등으로 수입을 보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글을 쓸 수는 있지만

그것을 주업으로 삼고 그 일만 하기에는 어려움이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되고

그러므로

 

'당신은 칼럼을 대체 왜 쓰고 싶은가요?' (20)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본인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고 말한다

 

칼럼니스트는 글을 쓰고 싶은 욕구보다

특정한 어떤 것에 대하여 쓰고 싶은 사람이라는데

나는 그 무엇이 없이 그냥 쓰고 싶어

칼럼니스트와는 거리가 있구나,하고 생각했다.

칼럼니스트임에도 여기 소개된 필자들은

나중에 자신의 소설을 쓰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전에 번역입문서를 접했을 때

저자가 자신은 소설을 쓰려다가 번역쪽으로 돌린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번역을 하기 위해 노력해온 사람임을 강조하던 것이 떠올랐다.

(소설이 글쓰는 이들의 최종 목적지인건가..)

 

나는 서평이라도 꾸준히 써나가야겠다.

무엇이든 적어야 안심이 될 것 같다.

나도 조금씩은 걷고 있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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