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좋아해서 그런 거야 VivaVivo (비바비보) 47
바바라 디 지음, 김선영 옮김 / 뜨인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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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밀라는 단짝 친구 세 명과 함께 즐거운 학교 생활을 보냅니다.

그러나 동급생 남자아이 무리로부터 성희롱을 당하게 되고

그것이 그들의 사소한 장난에서부터 시작되었기에 

자신의 불편한 마음이 과민반응으로 받아들여질까봐 

화가 나는 마음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속앓이하지요.

심지어 장난치는 남자아이중 하나를 단짝친구가 좋아하다보니 

오히려 부러움의 대상처럼 여겨지거나 

일부러 그 아이에게 접근한 것처럼 보여지기도 합니다.


가해자인 남자아이들은 가해행동을 하지 않을때는 멋진 아이들처럼 보입니다.

집에서는 동생에게 친절한 오빠,

멋진 농구부원,

트럼펫을 훌륭하게 연주하는 밴드부 리더 등.

그러나 그들은 함께 모이면

밀라의 신체 부위가 닿을때마다 각각 점수를 주는 득점표를 만들어 내기를 합니다.  

밀라는 그 친구들이 말하는 ‘좋아해서 그런거야’라는 말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네가 불쾌할지 몰랐다’는 말은 정말 진심일까요.


표지가 순정만화 느낌이라 별 기대 없이 읽었는데 

남녀 청소년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저자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싶은데 책밖에 없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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