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가 바라본 세상 - 극한 상황을 이겨내고 진리를 깨닫게 하는 니체의 아포리즘 세계적인 명사들이 바라본 세상
석필 편역 / 창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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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를 공부하면서 니체가 살아온 세상을 하루 정도 살아봤으면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물론 평생을 니체처럼 산다는 것은 아니다. 니체는 어렸을 때부터 병을 달고 살았고, 죽기 전 10년 간 뇌종양으로 인한 광증에 시달리며 죽어갔다. 그래서 평생을 니체처럼 살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렇지만 그가 남긴 수많은 저작을 읽고 이해하기 위해선 하루 정도 그의 세상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니체는 진정한 삶을 살기 위해 하루하루를 소중히 하며 언제나 치열하게 삶을 살아갔을 것이다. 그 결과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나 <우상의 황혼> 등 다양한 저작을 세상에 탄생시켰다.


<니체가 바라본 세상>은 석필 저자가 니체의 여러 저작 가운데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찾아내어 엮은 책이다. 먼저 니체의 생와 작품 세계를 간략하게 설명한 뒤 권력과 힘, 도덕과 처신, 초인과 고통, 영원과 현실, 지성과 창의성, 인간과 인생, 도전과 성취, 종교와 신, 진리와 지혜, 자아와 본성으로 주제를 나누어 각 저작의 내용을 인용하고 그 인용한 부분에 대한 석필 저자의 생각을 덧붙이고 있다.


니체의 저작을 읽을 자신이 없는 사람에게 굉장히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니체의 철학을 쉽게 니체의 글로 읽을 수 있다. '신은 죽었다'로 유명한 니체의 철학은 우리로 하여금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도록 요구한다. 그리고 그 치열함 속에서 진정한 자기를 발견하도록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철학자 가운데 니체를 가장 좋아한다. 니체의 철학이 많이 읽혀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니체의 진정한 모습을 알고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을 얻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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