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접시 건강법 - 만성염증을 치유하는
이경미 지음 / 판미동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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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현재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수명은 남자 79.7, 여자 85.7세이다. 만약 60세부터 병원에 신세를 져야한다고 가정한다면, 최소 20년 이상은 건강만 신경 써야 된다는 점이다. 나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사람은 60세가 넘어서 죽을 때까지 병원 신세를 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 다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선 젊은 나이 때부터 준비해야 한다.

 

젊은 나이에 노후의 건강을 준비하는 방법에 무엇이 있을까? 우리가 흔히 아는 것처럼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은 먹지 않고, 과한 스트레스나 부족한 잠에서 벗어나는 게 좋다. 나아가 건강 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말고 몸에 좋은 음식만 먹는 것이다. 이 방법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책의 특징 중 가장 도드라지는 점은 매우 전문적이라는 점이다. 이는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자신의 건강을 챙기기 때문에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알고 있고, 책에도 그런 음식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아는 것에서 나아가 어떻게 하면 실천에 옮길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단점은 우리가 아는 내용을 너무 어렵게 설명한 점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식품영양에 대해 문외한 사람은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다.

 

앞서 평균 수명을 언급했지만, 현재 의료 기술의 발전 수준을 봤을 때, 평균 수명은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평균 수명은 100세 언저리는 되지 않을까 싶다. 오래 사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부터라도 건강을 위해 관리를 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2. 좋았던 구절

건강이라는 개념도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병이 없으면 건강하다고 안심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단지 병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잘 유지해서 삶을 풍부하고 행복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누리는 데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질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병을 미리 예방하고 몸과 마음의 기능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결국 삶의 질을 높이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 - p.14 line 2~8

 

통증과 열감, 설사나 가래 등의 증상이 불편하다고 해서 무조건 약으로 억제해서는 안 됩니다. 결국 염증을 일으킨 근본적 원인을 해소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에요. 그런 유사한 상황이 자주 반복되다 보면 우리 몸이 충분히 면역 염증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염증 자체를 억제하는 약물을 먹기보다는 염증을 줄이는 생활 습관, 특히 먹거리를 통해 염증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것이 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 - p.38 line 18~23

 

제가 자신 있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만병통치약 같은 역할을 하는 한 가지 식품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건강과 질병의 상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순간순간 나 자신이 선택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답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우리 자신의 선택을 살펴보고, 그동안 건강하지 않았다면 그 선택을 바꾸는 것이 답입니다. 다행히도 앞에서 살펴본 항염증 식사를 통해서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는 만성염증을 줄여 질병을 예방하고 더 건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항염증 식사를 기준으로 자신의 식생활을 점검하고 매 순간 선택을 바꾸어 나가면, 어느새 건강은 우리의 삶에 녹아 있게 될 것입니다. - p.79 line 1~9

 

이제 식품의 영양소만이 아니라, 식품의 질과 생산 과정까지 살펴보아야 제대로 된 건강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 p.154 line 7~8

 

물은 우리 몸의 생리 작용에 필수적이고 노폐물을 씻어 내 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체내의 노폐물이나 중금속 등의 이물질들은 우리 몸에서 소변, 대변, , 호흡 등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는데, 수분 섭취가 이러한 과정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 p.183 line 1~4

 

식물 성분을 추출하는 차에는 기본적으로 항산화, 항염증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우러나게 됩니다. 이러한 차들을 적절히 활용해 약이 아닌 음식으로 몸의 증상을 조절하는 지혜를 가진다면, 부엌이 새로운 치유 공간으로 거듭날 거예요. - p.190 line 10~13

 

가장 좋은 의사는 우리 자신 안에 있습니다. 어떻게 먹고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 내 안의 의사, 면역력이 바뀝니다. - p.310 line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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