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원숭이의 성냥개비 손가락 - 숲속 동물 가족이야기 / 이큐북 15
최영재 / 지경사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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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손을 심하게 빠는 편이다. 손을 빨고 싶어서 잘때는 숨어서 자는 경우도 있다. 정말로 손가락 빠는 이야기를 구하고 싶었다. 막상 구해서 읽어 주었더니 아이가 흥미있어했다. 손가락이 성냥개비 모양으로 변하고 온 몸이 빨갛게 변했다고 하면서 아이의 표정을 보았더니 겁에 질린 표정으로 웃을듯 말듯했다. 읽으면서 어찌나 우습던지 억지로 참으면서 읽어 주었다. 손가락 빠는 아이에게는 적절한 책이다. 그림이 평이하기 때문에 너무 겁주지도 않고 아이에게 생각할 기회를 준 것이다. 손가락 빨기를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버릇을 고칠 수 있는 더 좋은 책이 있다면 부디 추천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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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설탕 두 조각 소년한길 동화 2
미하엘 엔데 지음, 유혜자 옮김 / 한길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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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식사이의 갈등을 피해갈 수는 없는 것 같다. 그 갈등이 잘 마우리 되지 않고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가버면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갈 수 없게 되어 계속 그렇게 지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갈등도 해결되지 않으면 상처를 남기고 그 상처가 치료되지 않으면 자식의 마음 속에 부모는 성냥갑 속에 집어 놓어 버리고 싶은 거부해 버리고 싶은 답답함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다 싶었다. 부모도 계속되는 갈등의 긴장속에서 자식을 사랑하면서 미워할 수 밖에 없어지는 불행한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무겁게 바라본 이 피해갈 수 없는 현실적인 주제를 저자는 빗물거리,바람거리의 요정이 준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이라는 판타지의 세계로 유쾌하게 결코 무겁지 않게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 준다. 답답해마지 않는 현실 속의 부모지만 그 부모님이 없다면 나는 고아로 막상 집의 문 하나도 제대로 열 수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부모와 나의 대화, 그 안에서 찾는 현명한 절충안, 부모의 열린 마음, 주인공 아이의 어쩌면 자기가 작아질 수도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부모를 원상태로 돌려 놓는 용기가 기분 좋고, 억지스럽지 않게 현실과 얽혀있는 환타지의 세계가 매력적이다.

아이라도 스스로의 결정하고 스스로 책임을 져야함을 일찍부터 가르쳐주는 현명한 부모가 되고 싶다. 우리 아이가 마범의 설탕 두 조각을 만약 두 손에 쥐고 이것을 어떻게 사용할 지 상상해 본다.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며 우리 사이의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언제나 대화의 문이 열려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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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안녕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ㆍ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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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장점을 다 가졌습니다. 정감있는 그림이 주는 포근함에 마음이 따뜻해져오는 고전입니다. 전 아기에게 선물로 책을 주어야 되는 집이라면 이 책은 꼭 포함시킵니다. 이 책을 산지 4년 정도 되었는데도 여전히 저는 이 책을 보면 마음이 포근해져옵니다. 정서적인 편안함을 말로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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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보드북)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숙희 글 그림 / 보림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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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페이퍼 북을 샀는데 큰 애가 너무 좋아해서 읽고 또 읽고 다 찢어졌습니다. 까꿍 놀이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합니까? 그래서 보드북으로 다시 샀습니다. 그림은 똑같은데 사이즈가 좀 작더군요. 여전히 우리 아이들 참 좋아합니다. 익살맞게 생긴 귀여운 동물들이 눈 가리고 있다가 까꿍하면서 눈을 크게 뜨니 얼마나 귀여운지요? 돌전후의 아기에게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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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니? - 아기그림책, 까꿍놀이
유문조 기획, 최민오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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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림이 작은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보드북을 별로 선호하지는 않습니다만 이 책 정말로 10개월부터 14개월 사이의 아기에게는 인기 짱입니다. 집에 책이 좀 많아 11개월 된 아기에게 이책 저책 읽어 주어도 이 책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보는 책은 없는 듯합니다. 그림도 포근하고 인형들의 크기도 아기의 눈에 적당합니다. 작다는 느낌 별로 없구요. 까꿍 놀이책으로는 이 책 강추입니다. 그리고 거기 나오는 행동들 과자 어지럽히기, 전화 좋아하기, 테잎 줄 빼기, 쌓기 놀이 등등 우리 아기 행동하고 똑같아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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