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닮은 아이, 엘리야]
이 책은 크게는 인간의 자유에 대한 이야기...
자유를 위해 탈출한 노예들의 정착지 캐나다 벅스턴 마을에서 태어난최초의 아이..
11살 겁쟁이 소년 엘리야의 성장 이야기 입니다.
처음 만나는 엘리야는 쿠터와 어울려 놀고,
부모님과 마을 어른들에게 골탕을 먹고,
물고기를 잡으며 평범하고도 재미있게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평화롭고 평범한 벅스턴의 일상에는 불안과 아픔이 수머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노예사냥꾼이 나타날지모르고,
여전히 노예살이를 하고 있는 가족들 때문에 눈물짓는 어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르로이 씨와 함께 위험한 여행을 떠났고, 결국 호프 즉 '희망'이라는 이름의
아이를 안고 벅스턴으로 돌아옵니다.
노예생활에 얽힌 아픔을 그저 말로만 듣다가 직접 목격하고 울분을 느낀 엘리야,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으며 성숙한 엘리야는 더 이상 약해 빠진 아이가 아니고,
르로이 씨가 죽으면서 그 위험한 여행은 엘리야의 몫이 되고,
엘리야는 노예였던 흑인들이 갈구한 자유의 삶, 평범한 삶을 일궈내는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범한 삶이 얼마나 행복한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모든 사람이 당연히 누려야 "자유"에 목숨을 걸어야 했던 사람들의
노력과 가슴 아픈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네요.
아직 9살인 딸은 이 책을 읽지 못했지만
평범한 삶의 아름다움과, 자유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를 알게 해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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