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마음챙김! - 알쏭달쏭한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돌보는 방법
니콜 카르도자 지음, 마르타 안텔로 그림, 윤혜린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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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사그라들줄 알았던 코로나19가 오래 지속되고 있어서 마음이 많이 힘든 시기인데요. 다들 마음들 잘 챙기고 계신가요? 전 바깥출입을 최소화하고 집안에서만 생활하다보니 아무리 집순이라서 집콕 생활을 좋아하는 저라도 점점 지치는게 느껴지네요. 어른도 이럴진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지난 1년, 다니던 기관들을 다 퇴소하고 집에서 가저보육하면서 24시간 함께 했더니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쌓이는게 눈으로도 보일정도였어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호야는 집에만 있다가 학교가서 친구들과 어울리는걸 좋아하더니, 이젠 코로나전 다녔던 워터파크나 여행가고 싶다고 조르네요.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오늘부터 마음챙김!' 책을 보고 지금 우리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책인것 같아서 서평단신청해서 받을 수 있었어요.

알쏭달쏭한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돌보는 방법

오늘부터 마음챙김!

마음챙김이란?
마음은 생각과 감정으로 이루어진 공간이에요. 우리의 행동이나 말은 전부 마음에 따라 표현되지요. 그런데ㅈ마음은 두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없어요. 다른 사람의 마음은 물론, 심지어 내 마음도 말이에요. 그래서 마음챙김이 필요하답니다
  '마음챙김'이란 지금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집중함으로써, 내 감정과 생각이 어떤지 알아차리는 거예요.

그럼 이제 마음챙김을 잘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마음챙김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호흡'과 '집중'이에요. 매일매일 천천히 호흡을 유의하면서 내 마음에 집중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힘든마음이 들때도 너무 흥분되어서 들뜰때도 내 마음과 감정을 잘 돌볼 수 있어요.

마음이 건강하면 좋은 점이 뭘까요?


우리는 종종 지나간 일로 후회하거나,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할 때가 있어요. 
'그때 그렇게 하지 말껄, 그땐 그렇게 할껄~'
'추워지면 어쩌지? 사고가 나면 어쪄지?'
만약 마음이 건강하지 않다면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훨씬 더 힘들어지기도 해요. 그럴땐 마음챙김으로 소중한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보살펴 주는거예요.

마음이 맑아지는 운동을 해볼까요?

1.손이 하늘에 닿을 듯이 위로 쭉 뻗어요. 웅크리고 있던 몸을 쭉쭉 뻗으면 시원한이 느껴질꺼예요.
2. 손을 아래로 내려 땅에 닿게 해요. 몸을 반으로 접어서 가슴이 다리에 닿을정도로 접고, 손은 지연스럽게 다리옆에 두고 숙이면 된답니다.
3.  강아지가 기지개를 켜듯 몸통을 앞으로 밀어요. 다운독 자세예요. 몸을 밀듯 쭉욱~~ 등과 허리가 펴지면서 시원함을 느낄수 있어요.
4. 배를 천천히 바닥에 대요. 아주 좋아요!
5. 가슴을 위로 쭉 들어 올려요.
6. 다시 다운독 자세로 돌아와 긴장을 풀어요.
다운독자세와 배를 바닥에 대는 자세를 번갈아하며 긴장을 푸는 거예요.

다운독 자세는 피를 뇌로 흐르게 해서 잠을 깨우고 정신을 맑게 해요. 

내 마음을 잘 알고 있으면 어떤 감정이 들어도 잘 다룰 수 있어요. 현재 내 마음은 어떤가요? 불안한가요? 걱정되나요? 즐거운가요?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지, 내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떤 기분이 드는지 집중해 보는 거예요. 나는 지금 어디에 있나요?

마음이 힘든 일이 생기면 나에 대한 마음이 한없이 작아져서 자존감이 사그라들죠. 그럴땐 가만히 눈을 감고서 스스로를 왕이라고 생각해 보는거예요. 
머리에 왕관을 쓰고 있다고 상상해보는 거예요. 턱과 가슴을 위로 들어 올리고, 어깨는 힘을 빼 아래로 내려요. 멋진 호랑이처럼 말이죠. 코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려요. 나 역시 사랑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입으로 숨을 내쉬어요.


어른들 못지 않게 아이들도 바쁜 일상들로 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내고 있는데요. 이럴때 일수록 바다코끼리처럼 여유로운 마음갖는게 필요해요. 긴장을 하면 우리 몸은 뻣뻣해져요. 화가 나면 온몸이 뜨거워지기도 하고, 슬프면 눈물도 나며, 걱정이 되면 얼굴이 일그러지기도 해요. 그럴 땐 그림 속 바다코끼리처럼 편안한 표정을 지으며 호흡해 봐요. 마음이 여유로워질  거예요.

바쁜 일상속, 정신없이 지내다보면 마음 챙기기가 힘들꺼예요. 시간이 없다면 자기전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내 몸과 마음에 집중해 보세요. 내 몸에서는 어떤 소리가 나는지 들어 보는거예요. 식물을 키우듯, 내 마음도 잘 자라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정성들여 마음을 들여다봐주고 귀 기울여 소리도 들어보세요.
라이카미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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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영단어 Starter 1 - 초등 필수 영단어를 교과서 문장, 문법과 연결!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영단어
윤미영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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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겨울 따뜻하게 보내고 계세요? 어제  소한이여서 그런지 평소보다 좀 더 쌀쌀해서 애들 픽업하러 다니면서 저도 모르게 덜덜 떨었네요~^^

어제 둘째 예비소집일이라서 입학할 학교에 갔었는데요. 걸어서 3분, 수시로 학교 운동장에서 놀았어서 그런지 은이는 익숙한듯 잘 다니더라구요. 차례를 기다리며 줄 서있는데, 유치원 같은반 친구들도 많이 만났는데 거의 대다수가 공부방을 다니고 있어서 속으로 놀랬어요. 아직 학습지나 공부방 같은건 구경도 못해본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무심했나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꿋꿋히 전 저만의 길을 가려구요.
일단 아이들이 일체의 외부 학습활동은 거부하구요. 시중에 나와있는 교재들도 너무 잘되어 있어서 아직은 엄마표로 가능하겠더라구요.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제일 좋아하는 우리아이책카페에서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영단어' 문제집을 보고 반가워서 냉큼 서평단신청을 했죠. 호야가 제일 좋아하는 문제집이 바빠시리즈거든요. 사이트워드를 바빠로 했는데 동영상강의에서 선생님도 이쁘고 친절히 잘가르쳐주신다며 완전 팬이 되어서 결국 바빠에서 나온 문장제 수학 문제집도 기분좋게 풀어서 마무리 했답니다.

초등 필수 영단어를 교과서 문장,문법과 연결!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영단어 starter 1

전 아이들 문제집은 학습스케줄이 있는게 관리하기 좋던데 바빠시리즈에는 고맙게도 이렇게 귀여운 진도표가 있어서 날짜를 기록하는 호야도 기분좋게 완성하겠어요.

이제 문제집을 꼼꼼히 살펴볼까요?

이렇게 주제별로 모아놓으니 간간히 아는 단어도 있지만, 처음 보는 단어들도 있어서 호야가 단어 공부 안할래!하더니 이렇게 책을 펼쳐서 보여줬더니 하루 1장 반 정도면 충분히 할 수 있겠다 싶었던지, 다시 냉큼 해보겄다고 하네요. 짜식

첫장은 단어중 빠진 알파벳을 채워넣거나 알맞은 단어를 찾고, 뜻을 써넣었다면 뒷페이지는 알맞은 말을  만들어 써보거나 보기에서 해당하는 단어를 또박또박 적어넣는거죠. 2021년 일년동안 리딩을 열심히 해온 덕분에 익숙한 단어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문제들도 어려워하지 않고 척척 풀어내는걸 보니 그동안 해온 학습들이 헛되지 않은것 같아서 보람이 있네요.

유닛을 처음 시작할때 오른쪽 상단에 보면 QR코드를 살포시 찍어보면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이 나와서 집중해서 들으면 정답도 금방 채울 수 있겠죠?

5일동안 주제별로 열심히 공부했으면, 모아서 복습 한번 더!!
주제별로 모아서 익히면 단어의 의미가 서로 연계되어 기억력이 더 오래 지속된다고 하니 더욱 학습에 도움이 되겠죠? 헷갈리거나 틀린 단어는 연습장에 따로 써 보는 것도 좋겠네요.


책 속 부록인 단어 카드를 오려 카드놀이도 할 수 있어요. 먼저, 오린 카드를 바닥에 모두 펼쳐서 카드를 뒤집으며 우리말 뜻을 말하거나 영어 단어를 말하면서 재미있게 단어 공부를 할 수 있는 거죠^^
카드 놀이를 여러 번 반복하면 어느새 단어를 외울 수 있을것 같은 기분좋은 예감이 드네요.

호야와 은이가 가장 좋아하는 바빠시리즈 덕분에 영어단어공부도 재밌게 시작할 수 있어요. 부지런히 공부해서 한단계 한단계 성실히 올려나가볼께요.

이지스에듀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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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영단어 Starter 1 - 초등 필수 영단어를 교과서 문장, 문법과 연결!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영단어
윤미영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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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겨울 따뜻하게 보내고 계세요? 어제  소한이여서 그런지 평소보다 좀 더 쌀쌀해서 애들 픽업하러 다니면서 저도 모르게 덜덜 떨었네요~^^

어제 둘째 예비소집일이라서 입학할 학교에 갔었는데요. 걸어서 3분, 수시로 학교 운동장에서 놀았어서 그런지 은이는 익숙한듯 잘 다니더라구요. 차례를 기다리며 줄 서있는데, 유치원 같은반 친구들도 많이 만났는데 거의 대다수가 공부방을 다니고 있어서 속으로 놀랬어요. 아직 학습지나 공부방 같은건 구경도 못해본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무심했나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꿋꿋히 전 저만의 길을 가려구요.
일단 아이들이 일체의 외부 학습활동은 거부하구요. 시중에 나와있는 교재들도 너무 잘되어 있어서 아직은 엄마표로 가능하겠더라구요.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제일 좋아하는 우리아이책카페에서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영단어' 문제집을 보고 반가워서 냉큼 서평단신청을 했죠. 호야가 제일 좋아하는 문제집이 바빠시리즈거든요. 사이트워드를 바빠로 했는데 동영상강의에서 선생님도 이쁘고 친절히 잘가르쳐주신다며 완전 팬이 되어서 결국 바빠에서 나온 문장제 수학 문제집도 기분좋게 풀어서 마무리 했답니다.

초등 필수 영단어를 교과서 문장,문법과 연결!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영단어 starter 1

전 아이들 문제집은 학습스케줄이 있는게 관리하기 좋던데 바빠시리즈에는 고맙게도 이렇게 귀여운 진도표가 있어서 날짜를 기록하는 호야도 기분좋게 완성하겠어요.

이제 문제집을 꼼꼼히 살펴볼까요?

이렇게 주제별로 모아놓으니 간간히 아는 단어도 있지만, 처음 보는 단어들도 있어서 호야가 단어 공부 안할래!하더니 이렇게 책을 펼쳐서 보여줬더니 하루 1장 반 정도면 충분히 할 수 있겠다 싶었던지, 다시 냉큼 해보겄다고 하네요. 짜식

첫장은 단어중 빠진 알파벳을 채워넣거나 알맞은 단어를 찾고, 뜻을 써넣었다면 뒷페이지는 알맞은 말을  만들어 써보거나 보기에서 해당하는 단어를 또박또박 적어넣는거죠. 2021년 일년동안 리딩을 열심히 해온 덕분에 익숙한 단어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문제들도 어려워하지 않고 척척 풀어내는걸 보니 그동안 해온 학습들이 헛되지 않은것 같아서 보람이 있네요.

유닛을 처음 시작할때 오른쪽 상단에 보면 QR코드를 살포시 찍어보면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이 나와서 집중해서 들으면 정답도 금방 채울 수 있겠죠?

5일동안 주제별로 열심히 공부했으면, 모아서 복습 한번 더!!
주제별로 모아서 익히면 단어의 의미가 서로 연계되어 기억력이 더 오래 지속된다고 하니 더욱 학습에 도움이 되겠죠? 헷갈리거나 틀린 단어는 연습장에 따로 써 보는 것도 좋겠네요.


책 속 부록인 단어 카드를 오려 카드놀이도 할 수 있어요. 먼저, 오린 카드를 바닥에 모두 펼쳐서 카드를 뒤집으며 우리말 뜻을 말하거나 영어 단어를 말하면서 재미있게 단어 공부를 할 수 있는 거죠^^
카드 놀이를 여러 번 반복하면 어느새 단어를 외울 수 있을것 같은 기분좋은 예감이 드네요.

호야와 은이가 가장 좋아하는 바빠시리즈 덕분에 영어단어공부도 재밌게 시작할 수 있어요. 부지런히 공부해서 한단계 한단계 성실히 올려나가볼께요.

이지스에듀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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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용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 365일 하루 5단어 암기 습관의 기적 : 교육부 지정 초등 영단어 800 + 주제별 일상단어 500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이원준 지음 / 반석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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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로 영어공부 진행하시는 맘님들 잘 되고 계신가요? 전 연년생 남매를 전과목 엄마표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한동안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법이 맞는건지, 남들 다하는 학습지라도 시켜야 하는건 아닌지 혼란의 시기가 있었답니다. 아이들은 스펀지같아서 엄마가 주는대로 다 받아먹는데, 엄마가 교육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제대로된 학습 로드맵이 없어서 불안한 상태였어요.
호야는 이제 2학년을 앞두고 있어서 영어공부 진행상태를 점검해보니 파닉스는 두번해서 그나마 나은데 사이트워드는 하다가 그만두고, 발음기호로 넘어가 한번 훑고 지금은 한번 더 복습하고 있는데, 이제 코스북으로 할지, 리딩과 복습을 해야할지 고민중이였거든요. 그러다가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탁상용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보고 이거다 싶었어요. 호야에게 영어단어공부를 어떻게 시작하자고 할지 말꺼내기가 어려웠는데 이거라면 호야도 재밌게 할 수 있을것 같아서 얼른 서평단을 신청해서 도서를 받을 수 있었지요.

365일 하루 5단어 암기 습관의 기적

탁상용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교육부 지정 초등 기본 영단어 800개+주제별 일상단어 500개가 모두 들어가있는 요 보물상자 같은 영단어 일력을 차근차근 살펴볼까요?

하루 5단어씩 외우고, 매주 상황별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회화 문장 3개씩 수록되어 있어서 함께 공부할 수 있어요. 그냥 외우면 왠지 심심~하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한글 발음 표기가 있어서 요즘 한창 발음기호 공부를 호야가 보고선 엄청 반가워하더라구요. 열심히 한 보람이 있네요^^

오른쪽 상단에 있는 QR코드를 살짝쿵 찍어보면 원어민 발음을 들을 수 있어서 리스닝도 놓치지 않았답니다.

하루 5단어를 부지런히 외우다보면 어느새 6일째!
5일동안 영어단어공부 잘했는지 점검이 필요하겠죠? 
배운 단어들을 보면서 단어의 뜻을 써보는거죠~~
12개 정도야 훗! 참 쉽죠잉~~♡


상황별 회화를 호야와 주고받으면서 엄마도 회화가 늘것 같네요.
이렇게 매일매일 저축하듯 꼬박꼬박 단어공부를 적립하면, 호야도 리딩을 하면서 단어의 뜻을 몰라서 멈칫! 할일은 없겠죠? 실은 호야가 단어공부를 따로 안했어서 그런지 리딩을 하다보면 종종 막힐때가 있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고 단어공부의 필요성을 느꼈는데 호야가 공부가 느는걸 싫어해서 어찌 시작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책상위에 세워뒀더니 공부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지 큰 거부감 없이 단어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꽉 채운 364일 단어공부를 끝내고 나면 호야를 기다리는건 1년동안 열심히 공부한 나에게 칭찬하고 기억에 남는 단어를 세어보며 영어단어공부를 마무리 할 수 있어요.


영어단어공부라함은 노트와 볼펜을 두고 열심히 쓰면서 중얼거리며 외우는 거 아닌가요? 우리호야는 쓰는거 싫다며 눈으로 읽고 외우는데 그래도 물어보면 다 기억하는게 신기하네요.

직접 써본 호야는 일단 책상위에 세워두고 수시로 볼 수 있어서 좋다고 해요. 그걸 노렸다구~ ㅋㅋ
혼자 넘겨보며 열심히 단어공부를 하는 호야를 보니 엄마맘은 그저 흐뭇합니다.

반석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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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 핀 도라지꽃 - 2022년 북토큰 선정작, 2021년 소년한국일보 우수도서 선정도서 즐거운 동화 여행 144
한상식 지음, 강화경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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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을 아시나요? 6.25전쟁에 대해서 조금이라도관심을 가지고 자료를 본적이 있으신가요? 학도의용군을 들어본적이 있나요? 한번도 남의나라 땅이나  재물을 탐해본적 없는 우리민족은 늘 남의나라 사람들에게 이 땅에서 억울하게 유린당하는 일이 많았는데요. 일제강점기의 핏빛 역사 속에서 일본은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피해를 당한 강제징용자나 위안부들은 이미 나이가 많이 들어서 억울함을 풀지도 못한채 하나둘 세상을 떠나고 있는데요. 피해자외엔 무관심해서 더욱 피해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평소 한국사에 관심이 많아서 책도 찾아보고, 다큐멘터리나 특집극을 찾아보는 편인데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조국에 핀 도라지 꽃' 블로그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신청해서 받을 수 있었어요.

조국에 핀 도라지 꽃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집안의 이야기예요. 아버지는 독립군으로, 형제는 학도의용군으로,누나는 위안부로 불우한 시대에 태어난 죄로 겪지 않아도 될 불행을 온 몸으로 맞게되는 그들의 이야기이지요.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흥얼흥얼 따라부르게 되는  도라지타령. 여기서 백도라지는 이책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요. 어디에 있어도 어떠한 환경에서도 지치지 않고 끈기있게 버텨내 마침내 씨를 널리 퍼뜨리는도라지는 마치 우리 백의의 민족. 우리 민족은 혼을 나타내는것 같아요.

모진고문을 당한 진이의 아버지는 포기하지 않고 충칭에 있는 임시정부로 향하지요. 일본의 고문은 우리의 상식이나 상상을 초월한다고 해요. 어찌나 지독한지 한번이라도 모진 고문을 겪고 풀려나면 그 이후로는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기가 어렵다고 해요. 그래서 동네마다 정신을 놓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네요. 아마도 외상후장애가 심했겠죠?저도 아주 어릴때 엄마한테 들은 얘기인데, 엄마도 어렸을적 외할아버지께 전해들었다고 해요.

징병으로 끌려가기전 스스로 자원해서 왜군에 입대한 형도 소식을 알수없어 연락만 초조하게 기다리는 어머니의 심정은 어떨까요?  책을 읽는 저는 도저히 가늠할 수가 없을것 같아요.

하얀 백도라지 꽃이 한창일때 전해온 형의 편지는 내용보다, 백도라지가 흰꽃을 피우고 있는데 나비 세 마리가 철조망을 넘어서 날아가는 그림이 있었어요. 어머니는 예사롭지 않다고 하셨는데, 진이는 알았죠. 형이 탈영을 꿈꾸고 있다는 것을.

진이는 단짝 희도와 함께 징용 기간을 이 년에서 일 년으로 줄여 일본으로 떠나게 되었어요. 징용자들이 맡은 일은 신작로를 내는 것이었어요. 일을 잘하는 사람은 좋은 곳으로 보내 준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진이 희도가 간곳은 '아소 탄광'이라 불리는 지옥의 '아카사카' 탄광이였어요. 군함도를 아시나요? 몇년전 예능에서 알려져 영화로도 만들어진 징용자들의 이야기지요. 지금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거친 환경과 고된 노동, 말도 안되는 처우에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드는 그 일들이 실제 우리 조상님들이 겪은 고생들이였어요.

그림에서도 처절한 그들의 노동의 현장이 느껴지시나요?

일본이 전쟁에서 패한 후 진이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한달 후 돌아온 누나와 희주 누나는 예전의 참나리꽃 같던 모습은 사라지고 시들어갔다. 사람들은 누나들이 왜놈들에게 몹쓸 짓을 당했다며 수군거렸어요. 군위안부로 인권을 유린당한 것이지요.  이렇게 피해자는 있으나 지금까지도 일본은 진상 규명과 정당한 배상을 모른척 외면하고 있어요.


아버지도 형도 누나도 진이도 온몸으로 나라를 지켜냈지만, 결국 이념의 갈등으로 1950년 6월 25일 새벽 6시, 북한군은 전쟁을 일으켰어요. 우리가 들어왔던 6.25전쟁이예요. 
이 책은 진이네 가족 이야기지만, 바로 우리의 역사이야기지요. 소용돌이치는 역사속에 모두가 피해자가 된 우리의 호국선열들이 안계셨더라면 추운 지금 우리가 따뜻한 집에서 이렇듯 안락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까요? 거창한 활동을 하자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도라지꽃처럼 시들어간 그분들을 잊지말자는 거지요. 책 한권이 또 많은 생각을 안겨주네요.
가문비어린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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