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아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249
올리버 제퍼스.샘 윈스턴 지음,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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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기존에 사용하지 않는 유행어 같은 단어들이 많은것 같아요...욜로족, 버킷리스트,캘러그라피 등등...과거엔 영어를 우리말로 알맞게 번역했다면 요즘엔 그 영어단어 자체를 그대로 쓰거나 영어의 앞문자만 떼서 새로운 어휘를 만들곤 하는 추세더라구요...

타이포그래피....!!!

이건 또 무슨말인가...캘러그라피같은건가? 아리송해서 사전을 찾아봤어요~~

타이포그래피는 글씨체를 디자인화 한걸 말하더라구요...일명 문자디자인!!

 


제가 좋아하는 비룡소 그림동화 249번이 나왔어요..[책의아이]

[크레용이 화났어]로 유명한 올리버 제퍼스와 샘윈스턴이 함께 쓰고 그린 [책의아이]는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한 구성이 독특하고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7년 볼라냐 라가치상을 수상했어요 페이스북 보면 북트레일러에 두 작가가 나오던데... 닮았어요....ㅎㅎ

 

 


제목 [책의아이]는 이야기 나라에서 온 소녀에요~

상상을 하면 할수록 타이포그래피로 만들어진 글자파도를 넘나들면서 여행을 해요..

낱말의 바다를 여행하면 함께 여행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죠

그러다 만난 소년과 함께 상상의 산을 오르고 어둠속에서 보물을 찾곤해요..

 

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걸리버여행기,보물섬,해저2만리,빨간모자 등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세계명작들의 제목과 내용이 한줄 한줄 적혀 있어요...

 

아직 명작을 접하지 않은 아이는 책 제목만 알려주는 선에서 책을 보여줬어요~~

 


소녀와 소년이 기둥나무를 사이에 두고 숨바꼭질 하는듯한 모습을 봤는데 ...알고보니

이 기둥은 나무가 아닌 책이었어요~~ 실제 두꺼운 책들!! 얼핏 보면 나무같죠~~

 

 

그리고 책 내용에 맞게 "유령의 성에 사는 괴물에게 쫓겨 다니기도 해요"라는 내용은

바로 [프랑케슈타인]책을 풀어놓은 그림이에요~~

글자로 그림을 그린게 바로 타이포그래피의 특징인것 같아요!!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그림책을 처음접한 아이는 무척 신기해했어요...

글자를 만들어 그림을 그릴수 있다는게 가장 큰 이유에요...ㅎㅎ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참 세련된 책이에요~~~

 

아이가 더 호기심 갖고 재밌어한건 바로 [책의아이]워크지!!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책에는 [신기한 스쿨버스]라고

적더라구요....

왜 책을 읽느냐는 물음엔 정말 단순한 대답...재밌으니까!!! ㅎㅎ

 

즐거웠던책으로 마법천자문, 감동적인책에는 최근에 읽은 사과나무밭달님,

슬펐던책은 조개맨들,행복했던책은 삐뽀삐뽀 병원24시, 무서웠던책은 사자와마녀와옷장

자기얼굴 그린것중 가장 압권은 할머니마냥 이 빠진 모습이에요...ㅎㅎㅎ

 

어린이집에서 찍어준 사진을보니 그림속 아이 모습처럼 이가 들쑥날쑥이에요...

 

[책의아이] 소녀와 소년처럼 우리 아이도 자기만의 상상력으로 책을 통해 인생 최고의 경험을

했으면 좋겠어요...

이 책속에 등장하는 세계문학책을 꼭 읽어보겠다고 말하는 아들녀석의 말을 보니...

[책의아이] 책을 제대로 탐험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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