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민 가족입니다 - 글과 그림으로 살펴보는 근대 이민사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20
크리스타 홀타이 지음, 김영진 옮김, 게르다 라이트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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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엔 외국나가서 거주하는 친인척이 없어요~~

사실 친동생이 중국가서 7년 거주하다 작년에 한국들어오긴 했지만요..

그래서 이민이란 단어는 ​다소 낯설긴해요...

시공주니어의 수많은 책 중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이라는게 있어요...

이름처럼 이  그림책을 읽고나면 몰랐던 지식이 쌓이는 듯한

그런 착각이 들 정도로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어요

 

[경복궁에 간 불도깨비],[왜 지렁이는 비가오면 나타날까]

[아주 작은친구들],[궁금해요 비행기여행]은

그동안 도서관에서 빌려다본 지식그림책들이에요...

그리고 작년 파주 출판단지 축제때 시공 아울렛가서

[길과집]이라는 지식그림책을 본게

제가 읽은 지식그림책 전부랍니다..​

[길과 집]이라는 지식그림책은 글밥 대신 그림으로 작가가 모든걸

표현해 놨기에 다소 특별하다 싶었는데 그 작가가

쓴 그림책이 신간으로 나왔어요...[우리는 이민가족입니다]

 

 

 

 

이책의 작가!! 크리스타 홀타이~

독일작가로 [길과 집]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분이더라구요...

이번 그림책에서는 작가의 글이 꽤나 많이 들어가 있어요...

사실 저도 세계사에 관해서는 고등학교때 들었던 수업이 전부라

이책을 읽으며 아~이런일이 있었구나 싶었어요...

 

 

 

 

이 책의 배경이 되는 1860년대 독일 한 농가에요

이시기 독일인들은 통나무로 골격을 만든뒤 진흙으로 메운

전통주택 목골가옥에서 살았어요..

물론 주업은 농업에 방직업이 곁들여졌죠..


 

 

아마: 한해살이 풀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연한 녹색이다.중앙아시아 원산으로

옛부터 이집트와 터키에서 섬유식물로 재배했다.

유럽과 아르헨티나에 주로 분포하며 껍질은 섬유자원으로 쓴다.
[출처:두산백과]

 


 


 

아마는 우리나라에서 명주와 삼베 같은 역할을 하는 섬유로 보심 될거에요..

농민들은 주로 가을 수확철이 끝나고 겨울에 이 아마방직업을 했지만 아마보다 저렴하게

공장에서 생산하는 면을 사용하기 시작하며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갔죠..

 

 

 

자기 나라에서 먹고살기 힘들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이책의 주인공인 로베르트는 가족들을 데리고 미국으로의 이민을 결심해요..

이들은 토이토니아호를 타고 미국으로 떠나요...

 

독일 함부르크에서 미국 뉴 올리언스까지 2주간의 긴 여정 끝에 그들은 미시시피강을

지나 네브라스카주인 오마하를 거쳐 이들이 살게 될 땅 뉴스타인버그에 도착하죠...

이들이 오기전 900명에 달하는 독일사람들이 세운 이 도시는 로베르트 가족들이

정착하기엔 안성맞춤이었어요..

그리고 미국정부가 자영농지법에 따라 무상으로 뢍무지도 나눠줘 이주민들은

바로 농장주 혹은 목장주가 될수 있었어요..

열심히 일한 덕분에 이들은 조기정착을 할 수 있었어요...

1870년 이들가족에겐 미국에서 생긴 셋째아들이 태어났어요...이름은 헨리!!!

 

 

 

 

 

이들은 독일어만을 고집하지 않고 영어배우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았어요

미국식 영어이름도 갖게 되고 농사가 잘되면서 이들은 승마도 배울수 있었어요

이 가족들은 5년뒤 이 황무지의 진짜 주인이 될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5대째 후손들이 이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지금은 톰과 아내 킴이 이 농장주인인데 아이들과 함께 최초 독일에서 이민온

선조의 발자취를 따라가자는 취지로 독일로 여행을 떠나요~

물론 선조가 왔던 여행지 반대로(미국에서 독일로) 

 

 

 

 

 

그렇게 해서 찍은 사진이 바로 이 사진이랍니다.

왼쪽사진은 로베르트 아저씨, 오른쪽은 톰 아저씨..

집과 풍경이 결코 낯설지 않죠...

그럴수밖에 없는게 바로 독일 함부르크​ 니더작센주 작은마을에 남아 있는 집이거든요..

 

150년전 집이 아직도 수리가 잘되어 있어 가능한 일이죠...​

 

 

 

 



사실 5살 아들에게 이 책에 담겨 있는 모든 내용을 다 읽어주기엔
무리였어요~~

 

저도 잘 모르는 독일 이민 근대사를 읽기도 바빴거든요..

처음엔 텍스트 자체를 전달하니 아이가 딱딱한지 듣지 않으려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옛이야기 하듯이 이야기를 해주니 그때부터 흥미를 보였어요..

맨 첫장을 펼치면 이렇게 지도가 그려져 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독일과 미국이란 나라를 알게 됐어요..

 

 

 

아들이 흥미를 보인 부분은 말타고 다니는 이 인디언들!!

 

인디언이 누구냐, 왜 이사람들은 이 농장에 왔느냐 질문이 쏟아지더라구요​

 

 


지난번 선물받은 네버랜드 지식팡팡 플랩북  [열려라 세계지도] 라는 책이

 

보이길래 그 책을 꺼내 독일과 미국이란 나라를 다시 한번 보여줬어요...

맨 뒷장엔 세계지도도 들어있는데 그걸 펼쳐서 ​미국,독일에 이어

한국까지 찾아보는 숨은그림찾기를 했어요..

지도 밑에 그려져 있는 국기도 알아보구요..

 

평소 숨은그림찾기를 좋아하는 아들은 신났어요..ㅎ​

 

 

 

 

 

사실 이책을 읽기전 아직 외국을 나가본적 없는 아들에게 이민이란 의미를 심어주는게

다소 이르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아이가 책에 관심을 갖고

호기심어린 눈으로 쳐다보는걸 보면서

책으로의  간접경험이 큰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됐어요~

 

이번에 만난 글과 그림으로 살펴보는 근대 이민사

[우리는 이민가족입니다]는 참 유익한 책이었어요~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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