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할미네 가마솥 이마주 창작동화
김기정 지음, 우지현 그림 / 이마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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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옛이야기에 종종 등장 하는 세상을 창조한신 -
몸집이 커서 키가 하늘에 닿고, 힘이 세어서 흙을 모아 둔덕을 만들면 산이 되고
한 웅큼 던지면 섬이 된다는 '마고할미' 

마고할미는 세상살이가 무척 힘들어질 때 불쑥 나타나 골치 아픈 문제를 싹 해결해주는 고마운 할머니
할머니는 좀처럼 사람들 앞에 잘 나서지 않지만, 할머니가 나서야 할 만한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것 같다.

엄마의 진통이 시작되 집에는 두 남매만 남겨지고
그날 밤에는 굉장한 태풍이 몰려온다.

어두운 그림이 불행을 암시하듯 아빠와 엄마를 태운차는 태풍이 100미터를 날려보내고
 꿈에도 생각지 않았던 일이 두아이에게 벌어졌다.
'너희는 고아야!'

 

자선사업가로 잘알려진 도기씨부부는 신문 한구석에 실린 두아이 사연을 접하고
두아이를 입양을 하는데 세상사람들은 그들을 모두 착한 사람으로 알고 있지만
오히려 악당에 더 가까워!
아이들에게 밥도 주지 않고 옷도 챙겨주지 않아
나중에는 학교 선생님이 알고 도와주려고 했지만 오히려 선생님이 당하고
두아이는 학교도 가지 못하고 집안에 갖히게 된다.
그러다가 난쟁이 아저씨가 나타나 두 아이에게 씨앗을 주고
물한줌을 뿌리면 좋을일이 있을꺼라고 알려주며
"힘들 땐 용기가 필요한 법이다"라고 하고 떠나

두아이이 재산을 차지하게 된 부부는
아이들을 돈을받고 해외 입양을 보내려 해요.

세상 사람들이 이 도기씨 부부를 조금만 살폈더라면
이들이 알려진 것처럼 자선 사업가가 아니란 것쯤은
금방 알았을 텐데. 공무원들은 서류만 보고
이 불쌍한 아이를 아무에게나 맡겼고,
신문 기자들인 앉아서 흥밋거리 기사 쓰기에만 바빴으며
판사들은 남의 일처럼 판결을 내렸지
그게 문제야


주변에 사람에게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가지면 세상에 일어나는 나쁜 일들이 조금을 줄어들지 않을까요?
얼마전 일어나 준희양사건도 그렇고 온갖 나쁜짓하며 기부금 받아가며 생활한 이영학을 보면
이 말에 저도 공감이 가네요.

      
아이들은 도망을 가려고 하지만 쉽지 않았어요.
다행히 교진이가 싼 오줌이 씨앗 위로 쏟아지자 굵은 호박줄기가 뻗어졌고
아이들은 아저씨 말처럼 용기를 내어 올라가고 마고할머니를 만나게 돼
호박줄기를 타고 도기씨부부가 쫓아오지만 할머니가 도기씨 부부를 혼내줘.

권선징악을 잘 보여주는 동화라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답니다.
우리 세상에도 나쁜 사람들이 동화처럼 꼭 처벌을 받았으면 좋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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