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현지에서 ‘짝퉁‘이 아닌 정품 명품을 사러 몰려온 중국인 관광객들이 뿌리고 가는 돈의 맛은 달콤했다. 중국관광객 부대가 유독 선호하는 표적은 베네치아가 있는 베네토Veneto 지방과 밀라노가 있는롬바르디아Lombardia. 2017년 기준으로 베네토에 78만 4,937명, 롬바르디아에 55만 4,755명의 중국인이 왔다갔다.
2020년 2월, 중국 덕에 돈을 벌던 비즈니스 연결망은 전염병의 공격 루트로 돌변했다. 우한발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탈리아와 유럽 도시들을 순식간에 포위하고 사정없이 목을 졸라댔다. 롬바르디아와 베네토는 21세기 페스트 희생자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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