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자이자 교수이자 시인인 저자의 에세이 모음집. 지나칠 수 있는 삶의 순간에 문득문득 깨닫는 삶의 의미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다. 뉴욕 공원에서 못사는 한국에 돈을 부치라는 뉴요커에게 한국이 이젠 잘사노라 대답하니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 한다고 미안하다고 했다는 것 같은. 타인의 말과 행동에는 때로 삶의 관점이 고귀한 진리가 담겨 있곤 한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