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부모‘에게 환상을 갖고 있습니다. 현실속의 부모와 언제나 무한한 사랑을 주는 이상적인부모. 이 두 가지 부모상이 섞여 있어요. 무한한 사랑을 주는 존재라는 이상적인 부모는 사실 현실 속나의 부모와 상관이 없어요. 자녀가 만든 환상적인부모상은 인간이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에 요. 이상적인 부모와 현실 속 부모의 간극이 클수록자녀는 고통을 받습니다. 나의 부모가 자기 부모에 게 제대로 못 받아서 자녀에게 줄 게 별로 없으면, 어쩌죠? 낳아주고 길러주는 것이 부모에게 받을 수있는 전부라면 그 외 다른 기대에 매달리는 건 희망고문일 뿐입니다. 내 부모가 평범한 인간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데 일생을 보낼 수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