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 기행 - 추방당한 자의 시선
서경식 지음, 김혜신 옮김 / 돌베개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재일조선인의 대다수가 일본 식민지배의 결과 의도하지 않은 채 이 나 라에서 태어났다. 때문에 이 나라의 언어밖에 모르고, 여기밖에는 집에 없 고, 여기밖에 직장이 없고, 여기밖에는 친구도 아는 사람도 없다. 다시 말 하면, 삶의 기반이 여기 외에는 없는 것이다. 어떤 때는 완곡하고 부드러운 말로, 어떤 때는 거친 목소리로 싫으면 나가라고 하는 말을 들어가면서, 그 래도 여기밖에는 살 곳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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