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세대는 그렇게 다르다. 자신이 지금 소비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에 투자하는 것, 이것을 매우 중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또 대른 한편으로 에코 세대는 지극히 현실적이다. 낭만적이고 이상주의적이었던 베이비붐 세대의 청년기와는 다른 특성이다. 예를 들면 민족 개념이 그렇다. 에코 세대는 통일에 대해 별 관심이 없고 냉소적이다. 북한을 같은 민족으로 보는 대신 다른 나라로이해한다. 이들은 베이비붐 세대보다 현실 인식이 명확한 편이기 때문에 자신의 현실에 대해 냉정히 진단하고, 불가능한 일은 빨리 체념한다. 그래서 자신의 서열과 사회적 위치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편이다. 그렇지만, 상대적 박탈감을 더 많이 경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