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성평등 교과서 라임 주니어 스쿨 5
스테파니 뒤발 외 지음, 파스칼 르메트르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자가 더 힘이 세다', '분홍색은 여자의 색이다.', '인형 놀이는 여자아이만 하는 것이다.', '고백은 남자만 하는 것이다.' 많은 성차별적인 발언들이 나 자신을 제한한다. 여자와 남자는 단지 서로 다를 뿐인데 성차발적인 인식으로 여자와 남자를 구분하는 말들에 대해 알아야 그것에 대처할 수 있다. 책 <어린이를 위한 성평등 교과서>는 성차별적인 발언들을 비판하고 나 자신으로 살아가길 제안한다.

 남자가 여자보다 힘이 더 셀까? 책에서는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그것이 평균적으로는 사실임을 말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힘을 많이 쓰는 군인, 소방관, 농부를 여성이 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여성만 자신을 가꿀까? 책에서는 독창적이고 세련된 스타일로 유명한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이들와 프랑스 시인 샤를 보들레르를 말한다. 자신을 가꾸는 것, 화장은 여성과 남성 모두의 권리이다. 

 페미니즘이 최근 큰 화두가 되고 있다. 페미니즘 운동을 통해 남자와 여자가 권리의 평등을 누리길 바라는 운동이다. 하지만 이전부터 여자와 남자가 권리의 평등을 누리도록 업적을 세우거나 싸워온 사람들이 많다. 책의 말미에는 양성평등을 위해 세상을 움직여 온 여자들을 소개한다. 엘렌 맥아더, 세레나&비너스 윌리엄스 자매, 프랑수아즈 에리티에 등 여성들이 있다. 그리고 평등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소개한다. 몸타즈 샤이크, 풀랭 드 라 바르, 크리스틴 드 피장 등이 있다. 그 외에도 기억해야 할 사람들이 참 많다. 이 사람들의 행적들과 운동들을 기억하고 양성평등의 길로 아이들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성적인 구별보다는 자기답게 사는 것, 자신의 정체성대로 살아가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책 <어린이를 위한 성평등 교과서>을 읽는 아이들은 성차별적인 인식들이 무엇인지를 인식하고 성평등적인 인식으로 변화하기 위한 시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에 집중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