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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선생님을 부탁해
신건철 외 지음 / 테크빌교육 / 2020년 4월
평점 :
선생님이 편한 직업이라는 인식이 많지만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비율은 높아지고 있다. 책 <극한직업, 선생님을 부탁해>에서는 학생, 학부모, 동료 교사, 관리자, 교사의 권리를 주제로 하여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생님들 주변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 어려움들을 다양한 솔류션으로 담고 있으며 대화하듯이 답을 이어가는 구성으로 공감과 해결책을 동시에 이뤄내고 있다.
이 책이 어떤 다른 책보다 내 마음을 편하게 줬던 것은 선생님들이 쓴 책이었기 때문이다. 선생님이었기 때문에 "선생님들에게 이런 점이 어려운데 이렇게 해결하면 좋습니다."라는 식의 공감으로 시작하는 답변들이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나만 이런 점이 어려운 게 아니구나, 다른 선생님들도 이런 어려움을 똑같이 겪는구나에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러면서도 학부모님이나 학생, 관리자들 입장에서도 이런 것들이 어려울 수 있겠구나를 느꼈다. 내가 어려웠던 상황에만 집중하다보니 그들도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동료교사와의 어려움에 대해서 신규교사 입장에서 제대로 짚어주고 있다. 하지만 적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있었지만 구조적인 문제에서 이 어려움을 짚어준 책이 없었다. 본 책에서는 해외의 사례를 비교하면서 방치된 신규교사들의 어려움을 짚어준다. 그리고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주제로 교사가 평소에 어려웠던 내용들을 짚어주는 책이다. 그러한 점에서 신규교사뿐만 아니라 경력 교사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