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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하거나 멋지거나 - 통합교육반 친구들의 완벽한 순간들 ㅣ 장애공감 1318
세브린 비달.마뉘 코스 지음, 김현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9년 7월
평점 :
학교에 통합교육반이 생겼다. 이 반에 대해 어찌할 줄을 모르다가 아이들의 제안으로 작은 영화 대제전에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교육적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으나 실은 그 이상이었다. 장애인의 슈퍼파워를 발견하고, 블라드스러움을 발견하고, 자신의 보통이 아닌 능력을 활용해 뉴욕까지 가게 된다.
우리 사회에는 여러 소수자들이 있다. 단순히 사람의 수가 적어서 소수자들이 아니다. 힘으로부터 멀어져 있는 자들이다.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은 사랑이나 좋은 감정이 아니다. 특징으로 분류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삐딱하거나 멋지거나'를 통해 특징으로 분류되어 있는 아이들이 자기 자신 본연의 모습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가는 멋진 모습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