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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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잔잔하면서 짠한 기분이 들게 했던 책. 인디언들의 삶이나 미국 사회에서의 모습을 간략하게나마 인디언 아이의 눈으로 볼 수 있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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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윤성현 감독, 서준영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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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피처 부분이 좀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거슬리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DVD를 처음 실행하면 뜨는 경고문입니다.

경고문을 잠시 띄우고 사라지는 정도였다면 좋았을텐데,

그것을 일일이 성우가 읽고, 이어서 또 범죄행위에 대한 처벌과 신고전화 화면까지 이어집니다.

표지와 실제 실행화면 스크린 샷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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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 - [할인행사]
피터 위어 감독, 에단 호크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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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영화 자체가 실망스럽다는 것이 아니라 DVD 질이 실망스럽습니다.


최신 작품들처럼 화질이 좋기를 바랐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DVD인 만큼 어느 정도 기대한 수준이 있었는데

막상 받아서 틀어보니 제 예상에 비해서 화질이 떨어지더군요.

화질보다 맘에 안 들었던 것은 자막입니다.

플레이어 프로그램의 문제인가 해서 다른 프로그램으로 돌려보기도 하고,

글꼴 설정도 바꿔봤으나 글꼴 가장자리가 계단식으로 표시되는 현상은

전혀 개선되지 않더군요.

밑에 스크린 샷을 첨부합니다. 구입 시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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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브라운콤비] New 굿데이 성경 개역개정 해설새찬송가 - 중(中) 합본 색인 - 가죽.지퍼
생명의말씀사 편집부 엮음 / 생명의말씀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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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들어가는 글>
New 굿데이 성경은 이전에 나온 빅슬림 굿데이 성경에서 글자 크기를 조정하고 참고자료들을 보강한 성경이라고 합니다(구매시 박스에 적혀 있던 내용). 정확히 얼마나 어떻게 변했는 지는 비교 안 해 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아래 써 나갈 리뷰는 사실 성경의 본질과는 전혀 무관한 편집상의 내용과 참고자료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에 따라서는 동의 안 하실 수도 있고, 성경을 너무 물질적으로 대한다는 것때문에 불쾌하실 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맘에 드는 성경을 가지면 그만큼 더 손이 가고 기분도 좋아지기 때문에 성경의 부차적인 부분에 관심을 갖는 것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 염두에 두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경 살펴보기>

   

 

알라딘에 올라온 사진은 좀 어두운 느낌이라 성경이 별로로 보일 수도 있는데, 
실물은 괜찮은 편입니다. 밋밋한 단색 성경과 비교하면 손이 갈 수 있는 표지디자인입니다.
너무 요란스럽지도 않고 단정한 느낌이죠.  

다만, 앞표지 밑에 있는 꽃 장식은 남성분의 경우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라면 더더욱 꺼리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손잡이 부분은 생명의 말씀사 이름이 찍힌 유광 검정 타원형 손잡이입니다. 

무게가 중요한 구매 조건 가운데 하나일텐데, 착각일 수는 있겠으나 빅슬림 굿데이 성경(소? 특소? 어쨌든 중보다는 작았습니다.)과 양손에 들어 비교해봤을 때 (무게 차이가 있긴 하겠으나) 그렇게까지 무겁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중량이 전혀 안 나가는 건 아니니 무게가 중요하다면 실물을 만져보고 구입하실 것을 권합니다.

  

(원래는 뒤에 적어야 하는 내용이나, 성경 구입에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 보아서 앞에 씁니다) 

성경별로 영역이 구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죽 이어지는 편집 방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성경에서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각 성경이 분명히 구분되어 있는 것이 깔끔하고 보기에도 좋은데,
부피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이런 편집을 한 것 같더군요. 

또 하나 더 지적하자면, 

 

가장 위에 파란색으로 쓴 성경 이름 부분은 세로가 눌린 느낌이 드는 글씨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멀쩡한데 이 글씨체만 이렇게 생겨서 어색해 보이더군요.
공간이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왜 굳이 저런 글씨체를 이용하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성경 앞과 뒤에는 보기 좋은 디자인으로 주기도문, 사도신경(앞), 십계명(뒤)가 실려 있습니다.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은 구버전과 새번역 버전이 모두 실려 있습니다. 

 

 

뒷면에는 성경통독표와 성경 관련 지도 2장이 있습니다. 


 

 

 

찬송가 색인이 다양한 형태로 있는데 굳이 들어갈 필요가 있었나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부피를 줄이기 위해서 성경 편집을 저렇게 했다면 차라리 이 부분도 함께 없애는 게 나았으리라 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찬송가 색인입니다. 찬송가 맨 앞에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의 색인이 일반적인 교독문 순서 목록이라면, 첫번째 사진의 색인은 관련 성경의 쪽수를 표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교독문을 많이 사용하는 교회나 개인에게는 도움이 될만한 색인이라고 봅니다. 

 

찬송가 해설입니다. 다른 성경책도 이 정도로만 기록하는지 모르겠는데,
해설치고는 너무 빈약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보통 찬송가 하나당 위 사진에 보이는 6줄(찬송가 맨 아래에 왼쪽 3줄, 오른쪽 3줄) 중 3줄을 사용해 해설을 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6줄을 한 찬송이 다 이용하는 경우는 편집 과정에서 한 쪽에 찬송가 하나만 들어갈 때와, 한쪽에 찬송가가 2곡 있어도 왼쪽 장에서 찬송가 해설을 이미 다 한 경우 오른쪽에는 찬송가 한 곡의 해설만 들어갑니다.

책정된 공간이 너무 적다보니 충분한 해설이 담기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많은 경우 찬송가 자체에 대한 해설보다는 작곡가, 작사가의 이력 설명으로 채워져 있습니다.(찬송가 작성 배경이나 성경출처, 내용에 대한 설명이 실려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같은 찬송가에 대한 1988년도에 나온 관주 주석 찬송가의 해설입니다.


어떤 해설을 더 선호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할 때에는 관주 주석 찬송가 쪽이 더 충실한 해설이라고 봅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에는 부여할 수 있는 공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실으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찬송가의 창작 배경 등 찬송가 내용에 대해 실을 해설이 없다면, 작사, 작곡가의 이력보다는 찬송을 이해에 도움이 되는 이런 해설을 실어주는 쪽으로 편집 방향을 정할 수는 있었으리라 봅니다. 공간이 저렇게 부족하다면 아예 해설을 없애고 찬송가 가독성을 높이는 것도 나쁘진 않았으리라 봅니다.

성경 본문을 살펴보면

 

성경 내용과 관련된 주제 제목과 관련 성경 구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와 별도로 구절에 따라서 관련된 성경 구절이 있다면 위 사진과 같이 적어놨습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제가 가진 성경에는 없던 부분이었고, 성경을 읽으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좋은 생각이라고 여겼습니다. 

매 성경의 앞 부분에 있는 서론 부분입니다.
 

공간 문제 때문에 서론이 간략화되면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실을 수 없게 된 점이 아쉬웠습니다.
'전도서'의 경우처럼 책의 이름이 가지는 의미가 모호한 경우 설명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비전성경 소형판의 경우 서론 부분에 한쪽을 할당하고 성경 제목이 가지는 의미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굿데이 성경과는 반대로 이 방식의 경우는 공간 낭비가 많습니다.) 

"'전도서'는 '모임'(집회) 또는 '설교자'를 의미한다. 이 제목은 '모임(집회)에서 말하는 사람'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비전성경) 

마지막으로 주석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이 책만이 아니라 비전성경도 그렇고, 아마 일반적으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성경들은 다 그럴 것이라 생각되는 부분인데,) 성경 본문 구절 자체에 대한 주석의 비중이 적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성경 본문 구절 자체의 주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성경의 맥 잡기, 성경 인물, 쉽게 푸는 난제, 영성 칼럼, QT 등 여러 종류의 자료들을 제공하다보니 성경 본문 구절 자체에 대한 주석 분량은 좀 적게 느껴졌습니다(본문 구절 자체에 대한 주석을 대신해 설명할 때도 있기는 합니다). 

주석 성경들이 다 제각각의 해설을 제공하여서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학자들에 의해 연구된 주석 내용들이 성경 이해에 도움이 되는 것 또한 사실이기에 구절 해설이 좀 더 있었으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 정도까지 실어달라는 건 아닙니다.(뉴톰슨 관주 성경)
  

밑의 사진들은 이 성경에 실려 있는 참고자료들입니다. 모든 종류를 다 찍지는 못했을 수도 있으나,
가능하면 종류별로 다 찍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치는 글> 
불평불만이 많았지만, New 굿데이 성경이 형편없는 성경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충분히 구입해서 쓸만한 성경입니다.
다만 좀 더 좋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다보니 여러가지로 지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물을 보지 않고 구입해야 하는 인터넷 쇼핑의 특성상 사진을 많이 제공하는 게 좋으나
알라딘에서 파는 성경들은 대체로 그런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가능하면 사진을 많이 게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구매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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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 行步(행보) 2010
윤종신 노래 / 윈드밀미디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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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상품 설명에도 적혀 있듯이
'Monthly Project'인 '월간 윤종신'으로  매달 선보이던 곡들(4~10월; 3~13번 트랙)과 
'디렉터스 컷'에서 선보였던 두 곡(1, 2번 트랙),
그리고 여기에 3곡(14~16번 트랙)을 더 추가하여 나온 앨범이다.(주1)

온라인으로 공개됐던 곡들 중 '바래바래 (Postino Mo Barae Mix)' 버전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 실려 있고,
앨범 가사집(?)에는 각 디지털 앨범의 쟈켓과 가사가 병행되어서
실려 있어서 '행보'를 위해 찍은 사진은 일반적인 앨범에 비해 좀 적다.

앨범재질은 시디를 담는 부분(플라스틱)을 제외하고는 종이재질이고,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사진 참조)

이 앨범에 대해서 자기복제라는 혹평도 있긴 하지만,
앨범 자체만 놓고 보면 그렇게 나쁘진 않다. 

음악 창작과 앨범 발매 사이의 감정 등의 격차를 줄이고
매달 결과물을 내놓겠다는 의도로 시작된 앨범인 탓에,
이전 앨범과는 달리 앨범 전체의 통일성은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다.
이건 태생적인 문제라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각 계절의 특색이 매 곡에 들어가서 분명한 차이를 줬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런 부분은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슈퍼스타K2의 강승윤이 불러서 유명해진 '본능적으로'가
가장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처음 소문에는 앨범에서 빠졌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포함되어 있음)
개인적으로는 '후회왕', '치과에서', '그대없이는 못살아'(2곡)가 꽤 맘에 들었다.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같은 곡을 가지고 편곡을 달리하고 가사를 일부 혹은 전체 다 바꾼 곡들의 쌍으로
앨범 대부분이 구성되어 있다는 점일 것이다
.
그 중 흥미로웠던 곡 둘은 '치과에서'와 '넌 완성이었어'였다.

설명을 보니 13집도 '월간 윤종신'의 모음집으로 내게 될 것 같은데,
앨범 전체의 컨셉을 정해서 그 틀에 따라 매달 다양한 시도를 한 결과물을 내 준다면,
13집 구입이 더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 (주1) 참고로 알라딘에 표기된 정보는 4번 트랙부터 번호가 하나씩 밀려있다.
'막걸리나'는 4번 트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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