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법 콤플렉스 벗어나기
박영재 지음 / 와이넛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나는 이 책을 일종의 보조도서 혹은 참고도서로서 이용하고 있다.

보통 다들 가지고 있는 문법서적을 메인으로 삼고,

공부하다가 '이게 뭔 소리지' 혹은 '이게 왜 이랬더라' 싶은 생각이 들 때 이 책을 뒤적거린다.


구입할 때 좀 망설였다.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최초로 알게되었고,

살까 싶어서 검색을 해봐도 '좋아요'라는 평은 봤지만, 정확히 어떤 느낌의 책인지 감이 안 와서

괜히 예전 구입했던 '평이 좋은' 다른 책들처럼 돈만 날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구매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알라딘에서 본 듯 한데 현재는 삭제된 거 같다.)
현직 선생님이라는 분의 추천글 때문이었다. (요약하면 이책 저책 봤는데 책이 괜찮다는 추천)


다른 리뷰에 적혀 있듯이 말하듯이, 강의하듯이 이야기를 풀어간다.
얘는 이래서 이렇고, 쟤는 이래서 이렇고...
딱딱 끊어서 잘 정돈된 방식이라기 보다는 이야기를 줄줄 풀어가는 느낌의 글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핵심을 분명히 짚기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챕터 마지막마다 있는 '이것만은 기억해둡시다'부터 보고
본문을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전체를 여러 번 읽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감이 있었고,
한 번 읽으면서 핵심 같다고 생각하거나 중요하다 여겨지는 것들을 체크해놓고선
앞서 적었듯이 필요한 것을 목차를 보고 다시 한번 읽는 방식으로 사용했을 때 훨씬 좋았다.

기존 문법서들에서 생략하거나 가볍게 넘기는 것들이 이 책에는 있곤 했기에 더욱 그랬다.

내용 외적으로, 책 겉면이 하얀색이라 떄가 타거나 상처가 나면 눈에 잘 띄는 점이 아쉬웠다.
그리고 거창한 디자인을 하기보다는 단순하고 깔끔한 게 낫다고 생각했다는 출판사의 의견에
동의는 하지만 앞면의 글씨체와 제목 배치가 조금 바뀌었다면 독자들이 접근하기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글씨 크기와 배치는 '빈공간 왕창+글씨 크기 키움'으로 쪽수를 억지로 늘린 책들과 다르게
보통 글씨 크기에 과하지 않은 빈공간 배치로 이루어져 있다.
느낌인지 몰라도 일반 서적에 비해 도리어 글씨가 조금 작은 게 아닌가 싶다.
쪽수를 생각하면 책분량이 너무 두꺼워지는 것을 막기위함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정오표 확인을 위해서 출판사 블로그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
정오표가 추가로 올라오긴 했는데 (기존 정오표)
이 외에도 출판사에서 놓친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좀 있으므로

이상하다 싶은 것은 문의하면 친절한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책 내용에 대한 문의에도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블로그에 책 내용 일부가 포스팅되어 있으므로 책 내용이 궁금하다면 역시 블로그 방문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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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acu 2018-03-06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오래 전에 쓴 책이라 여러 모로 아쉬운 점이 많은 책인데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말씀하신 점들을 보완해서 더 좋은 책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피드백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궁금한 점이나 충고를 블로그나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귀를 열고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