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이 늦는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우리 아들.아빠만 오면 어찌나 좋아하는지요!^^*아빠와 함께 책을 읽는 것도 너무 좋아해서 아빠와 더욱 즐거운 시간 함께하라고 아이에게 멋진 책을 소개해 주었어요.^^
"아빠!"
아이가 아빠를 부르면아빠는 어쩔 줄 몰라해요!ㅎㅎㅎ입가에 미소가 번지며아이를 계속 바라보지요,그런 아빠와 책을 읽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책 속의 주인공도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요.낚시를 하러 바다로 가지요.물뱀부터 시작하여아나콘다, 피라냐, 무지개 물고기, 아기 거북, 물고기까지모두 잡고 싶어 하지만아빠는 아이에게 생각하는 길을 열어줍니다.
물뱀이 왜 안 잡히냐는 아들의 물음에대답하는 아빠의 말은 위와 같아요.생각의 길을 열어주지요?^^*상상력 자극하는 아빠의 말이아이와 책을 읽을 때 지도법에 대해 교훈을 주었어요.책에 나온 내용만이 아닌 또 다른 내용을 가지고 생각하기!
피라냐가 왜 안 잡히냐는 물음에는"나쁜 물고기들 혼내 주느라 바쁜가?"하고 대답하지요.그러니까 아이는 피라냐 경찰이라는 말을 하게 되네요.아이다운 생각이지만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 싶어요.^^*
무지개 물고기가 왜 안 잡히냐는 물음에 대한아빠의 대답을 보세요."예쁜 비늘을 친구들한테 나눠 주고 있나?"그러자 아이는 친구들이 얼마나 좋아하겠어~하며 그냥 놔두자고 해요.배려죠!^^*
위 그림을 펼치자마자 말없이 한참을 바라보았어요.하늘, 구름, 바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배그리고 배를 타고 있는 아빠와 아들바다는 그저 말없이 바라만 봐도 좋은데작은 배에 아빠와 아들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설명 필요 없이 웃음 짓게 하네요.^^*그리고 이 평온함~~
마지막에 아빠와 아들의 모습을 보니규혁이와 규혁파가 떠올랐어요.아빠의 큰 손을 잡고 이리저리 장난을 치며 걸어가던 고사리 같은 작은 손.화단에 피어있는 꽃과 나무를 향해손을 흔들며 인사를 해주던 모습이 떠오릅니다.대상에 대한 존중, 배려, 사랑은소통을 통해 전달되게 됩니다.정서적으로 안정감과 평온함까지 느낄 수 있는 예쁜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