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우리 고래 잡을까? - 사랑, 소통, 배려, 상상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36
김미정 그림, 임수정 글 / 노란돼지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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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이 늦는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우리 아들.
아빠만 오면 어찌나 좋아하는지요!^^*
아빠와 함께 책을 읽는 것도 너무 좋아해서
아빠와 더욱 즐거운 시간 함께하라고
아이에게 멋진 책을 소개해 주었어요.^^

 

 

 "아빠!"

아이가 아빠를 부르면
아빠는 어쩔 줄 몰라해요!ㅎㅎㅎ
입가에 미소가 번지며
아이를 계속 바라보지요,

그런 아빠와 책을 읽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책 속의 주인공도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요.
낚시를 하러 바다로 가지요.
물뱀부터 시작하여
아나콘다, 피라냐, 무지개 물고기, 아기 거북, 물고기까지
모두 잡고 싶어 하지만
아빠는 아이에게 생각하는 길을 열어줍니다.

 

 


 

 

물뱀이 왜 안 잡히냐는 아들의 물음에
대답하는 아빠의 말은 위와 같아요.
생각의 길을 열어주지요?^^*
상상력 자극하는 아빠의 말이
아이와 책을 읽을 때 지도법에 대해 교훈을 주었어요.
책에 나온 내용만이 아닌
또 다른 내용을 가지고 생각하기!

 

 

 

 

 

 

 

피라냐가 왜 안 잡히냐는 물음에는
"나쁜 물고기들 혼내 주느라 바쁜가?"하고 대답하지요.
그러니까 아이는 피라냐 경찰이라는 말을 하게 되네요.
아이다운 생각이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 싶어요.^^*

 

 

 

 무지개 물고기가 왜 안 잡히냐는 물음에 대한
아빠의 대답을 보세요.
"예쁜 비늘을 친구들한테 나눠 주고 있나?"
그러자 아이는
친구들이 얼마나 좋아하겠어~하며 그냥 놔두자고 해요.
배려죠!^^*

 

 

 

 

 

 위 그림을 펼치자마자 말없이 한참을 바라보았어요.
하늘, 구름, 바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배
그리고 배를 타고 있는 아빠와 아들

바다는 그저 말없이 바라만 봐도 좋은데
작은 배에 아빠와 아들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설명 필요 없이 웃음 짓게 하네요.^^*
그리고 이 평온함~~

 

 

 

마지막에 물고기를 잡지만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라며 놔주는 아이의 마음이
정말 예쁘기만 하네요.
아이가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아빠의 교육의 효과가  아닐까요?^^*

 

 

 

 

 

마지막에 아빠와 아들의 모습을 보니
규혁이와 규혁파가 떠올랐어요.
아빠의 큰 손을 잡고 이리저리 장난을 치며 걸어가던
 고사리 같은 작은 손.
화단에 피어있는 꽃과 나무를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해주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대상에 대한 존중, 배려, 사랑은
소통을 통해 전달되게 됩니다.
정서적으로 안정감과 평온함까지 느낄 수 있는
예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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