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신
한윤섭 지음, 이로우 그림 / 라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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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가 비처럼 쏟아져 내린다고요? 어떤 이야기요?“


”세상의 모든 이야기. 지금도 쏟아져 내리고 있잖아.
너도 가만히 느껴봐.“

🔖
한윤섭 작가의 <서찰을 전하는 아이>, <숲속가든>을
아이와 인상깊게 읽어서 이번 책 또한 무척 기대를 하고 읽었는데요.
아이는 이야기 속에 푹 빠져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어요.
그만큼 이소설은 다음내용이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는
페이지터너 작품이예요.


🔖
매일 하교시간 아파트 놀이터 벤치에 앉아 책을 읽는 할머니.
나는 할머니가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점점 호기심이 생기고
대화를 나눌 수록 나의 생각을 꿰뚫고 있는 할머니와
아무 글자도 적혀 있지 않은 두꺼운 책.
매일 빈 종이에 새로운 이야기를 담는다는 할머니에게
나는 이야기를 부탁하고 자신도 이야기를 만들게 됩니다.
매일 같은 장소에서 만나서 말이지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이야기가 있으니,
넌 그저 선택만 하면 되는거야.“


🔖
악마와의 거래로 유명 뮤지컬배우가 되어 오천번의 노래를 하는 대신
젊음을 잃게 되어 놀이터를 지나다니는 노인
조금전 주차장으로 들어온 흰색 자동차에 사람이 안보이는 사건
아파트 화단에서 사람이 없을때면 매일 조금씩 움직이는 나무
사람들에 의해 밟히지만 새로 자라나는 아주 작은 줄기

할머니의 이야기들은 실제로 있었던 일일까요?
아니면 만들어낸 이야기일까요?


🔖
무언가 존재하던 순간부터 이야기는 존재했었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이야기는 거창하고 대단한 내용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엉뚱한 상상, 쓸데없는 생각들이 이야기의 씨앗이 되어
줄기를 뻗어나갈 수 있다고요.


🌈
몇년전 아이가 학교에서 하는 어린이 작가 프로젝트 수업을
1년간 이어나갔고
자신이 직접 글과 그림을 그린 한권의 책을 완성했는데요.
처음 신청할 때는 내가 끝까지 할 수 있을까 망설였었는데
매주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생각을 이어나가면서
한권의 책이 완성된 것을 보면서
너무 뿌듯해하고 즐거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주에는 아이와 쓸데없는 생각도 해보고 이것저것들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면서 이야기의 신이 되어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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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은 @lime_pub 라임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소중한 책 감사드립니다.


#서평#이야기의신 #라임출판사 #한윤섭작가 #상상의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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