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의 세상 - 제1회 사회평론 어린이·청소년 스토리대상 대상 수상작 사회평론 어린이문학 1
정설아 지음, 오승민 그림 / 사회평론주니어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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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이루의 세상

✅글 : 정설아

✅출판사 : @sapyoung_junior 사회평론주니어

🔖
열세 살 이루.
해외어학연수를 간 동안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빠.
그리고 다시 내 앞에 귀신이 되어 나타난 아빠에게
이런 이름을 붙여줍니다.
죽었다 살아난 귀신
’죽살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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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데려다 달라고 하는 아빠.
이루는 죽살귀신이 된 아빠를 따라 신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
붉은 구름에서 내리는 피의 비
거대한 물고기 떼와 기다란 구렁이
또로록 흩어지듯 굴러가는 모래와 개미들
빳빳하게 나뭇가지를 뻗은 나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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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가 직접 겪은 일인지, 아니면 이루의 생각속 세상일지도...
현실인지 꿈인지 모를 경계 속
이루는 아주 조심스럽게 자신의 슬픔을 들여다보고,
내면 깊숙이 숨겨왔던 마음들을 천천히 꺼내는데요.



🐳
아빠와 함께 이 마지막 여정은,
바닷속 깊은 곳에서 대왕고래가 되어 멀어지는 모습을 보며
아빠의 진짜 죽음을 받아들이고
상실감을 극복하고 다시 현실을 용기있게 살아가는
한걸음 나아간 성장과 치유를 느낄 수 있었어요.


🙏
이야기 속 공간은 판타지처럼 흘러가지만
아빠를 잃은 아이의 깊은 슬픔과 상실, 혼란스러움이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표현된 것이 마음속 깊이 와닿았아요.
마치 나도 같은 상실감을 겪은 듯 깊은 공감을 했습니다.



이제 이루와 엄마, 형은 더이상 아빠 이야기를 숨기지 않아요.


🔖
’나의 아빠는 내 생각 속에만 머물러있지 않은,
다른사람에게 이야기 하고 싶고
다른 사람에게서 이야기를 듣고 싶은 존재니까.‘




📝
책을 덮는 순간까지 이루의 세상속에 빠져있다 나온 기분이었어요.
사랑하는 가족의 이별을 받아들이기 힘든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가
섬세하게 잘 드러난 소설이예요.


🌈
이루의 조용히 위로하고 앞날을 응원하며
누군가를 그리워해본 적 있는 마음이 있거나,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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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sapyoung_junio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좋은 책 선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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