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려고 한 과학 아닙니다 - 아주 사소한 질문에서 출발한 세상을 바꿀 실험들
이창욱 지음 / 어크로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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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좋아하는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엉뚱하지만 진짜 궁금한 과학 질문에
웃고 놀라고 감탄하며 읽고 싶은 분들께


웜뱃의 똥이 왜 네모인지
감자칩은 어떤 소리가 가장 맛있는지
고양이는 정말 액체일 수 있는지

“진짜 실험했다고? 이게 과학이야?”

🔖
과학책이라고 다 무겁고 어려운 건 아니라고
질문은 엉뚱하지만,
답은 진지한 이 책은
웃기지만 ‘진짜 과학’이에요.


📰
과학동아 부편집장이자 과학칼럼니스트인
이창욱 작가가 이그노벨상 수상 연구를 중심으로
과학의 ‘엉뚱한 면’을 파헤친 책이에요.

‘쓸모없어 보이는 질문’들이
어떻게 의미 있는 과학이 되었는지
청소년 눈높이로 쉽게 풀어줘서
과학이 더 가까워졌어요.



🔖
어떻게 하면 가장 맛있는 감자칩을 먹을 수 있을까?
고양이는 액체일까, 고체일까?
성공하려면 운과 재능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모든 말에는 의마가 있다, 욕설까지도
점균에게 전철 노선 설계를 맡겼더니

각 장마다 엉뚱하고 실소를 터뜨리게 하는 제목이지만,
내용은 과학적으로 탄탄하고
때로는 큰 깨달음을 주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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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벌에 쏘여가며 통증 등급을 매긴 과학자의 용기나
욕설이 왜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적인지에 대한 내용도
무척 흥미로웠지만

🌟
특히 <성공에 중요한 건 운과 재능일까>
이탈리아 인구의 20퍼센트가
이탈리아 전체 부의 80퍼센트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파레토 법칙‘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를 직접 실험한 ’재능 대 행운 모델‘을 만들어
1000명의 사람을 20대부터 60대까지 40년의 시간동안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대부분의 사람은 대부분 가난해졌지만
소수의 사람만이 수천에서 수백배의 돈을 벌었다는것.
하지만 평범한 재능을 가진 이들이 돈을 많이 벌수 있었던 이유는
단지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불운보다 행운을 더 많이 만났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어요.

평범하지만 운이 좋은 사람들은,
재능은 있지만 운이 없는 사람을 항상 이겼고...
그럼 노력하지 않고 운을 바라면 된다는 것일까?


아니, 전혀!!
플루키노 교수가 말한 성공하기 위한 비결은
”행운을 얻으려면 가능한 많은 기회에 도전해봐야 한다는 것.
이것이 성공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내가 사는 잿빛 사각형 안에서 최대한 많은 초록색 점을 만나기 위해 꾸준히 주위를 둘러보고 움직여보란 뜻이다.“



🔖
‘이그노벨상’이
그저 웃기기 위한 상이 아니라
과학의 다양성과 유쾌함을 존중한다는 점이 멋졌어요.
정통 과학과 유머 사이에도
지식의 깊이가 있다는 것을요.

🔖
책 마지막에 나오는 메시지.
“진지하지 않은 질문에도 세상에 대한 진지한 시선이 담겨 있다.”
이 말이 너무 좋았어요.

🌈
요즘 아이가 ‘이건 왜 그래?’ 하는 질문을 던지면
이 책처럼 엉뚱한 질문이러도 과학적으로
생각해보았으면 해요.

한 장 한 장마다 웃음과 호기심,
그리고 과학의 경이로움이 가득한 책.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과학이 이런 거였어?”
하고 깔깔 웃으며 감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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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across_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멋진 책 선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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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노벨상 #청소년과학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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