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원소 이야기 재밌밤 시리즈
사마키 다케오 지음, 오승민 옮김 / 더숲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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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가 이렇게나 무시무시할 줄이야!

원소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원소 주기율표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책은 여러 원소들 중에서 
치명적이고 독성이 있는 원소
폭발성이 있는 원소
공해 문제와 관련된 원소
희소 금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예요.

C 탄소 <무색무취의 소리 없는 암살자 일산화 탄소 중독의 공포>

As 비소 <수많은 영유아에게 일어난 비소 중독, 모리나가 비소분유사건>

Cd 카드뮴 <비통의 대명사 '이타이 이타이!'에서 이름 붙여진 공해병>

Hg 수은 <미나마타병의 원인물질 메틸수은이 참치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Au 금 <근대과학의 선구자 뉴턴은 연금술사였다?>

Ir 이리듐 <고농도 이리듐 검출, 증명된 지구의 운석 충돌설>

⁉️알면 알수록 무서워지는 ‘원소’에 숨겨진 사실들이 들어있어요.
최첨단 기기에 필요한 '산업 비타민'희소 금속의 위기

연소 기구를 불법개조하여 일어난 일산화탄소 중독사건
저급 공업용 제품을  식용으로 둔갑해서 사용하여 발생한 중독사건
공장 폐수의 메틸수은이 농축된 생선을 섭취해서 발생된 병까지

1960년대에는 '일본은 공해 백화점이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대기오염과 수질오염이 매우 심각했는데,
그 배경에는 정부나 산업계가 인명과 환경은 소홀히 한 채,
고도 경제성장을 더 중시한 풍조 때문이었어요.


비단 일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기업이 기업 이윤추구 이전에 
환경윤리를  지켜야 함을, 최소한의 기본법은 지켜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엄중한 사건이었어요.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이 있었어요.

'지구종말시계' ?
 핵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하려는 목적으로 핵적쟁을 인류가 멸망하게 될 때까지의 시간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시계인데요.

종말까지 남은 시간이 가장 짧았던 때는 2020년 이래의 '100초 전'!!!
이란의 핵협상 피기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전세계적기후변화에 대한 대책 마련이 미흡한 점등이라고 해요.
우라늄의 핵분열과 수많은 원자폭탄! 
핵분열 현상을 해석해 낸 리제 마이트너는 폭탄을 만드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는 의사를 밝혔고, 노벨화학상은 공동연구자였던 오토 한에게만 수여되었다고 하죠.
그녀의 묘비에 '인간성을 잃지 않은 물리학자'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고 하는 부분에서
과학자의 연구와 윤리의식을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단순히 원소의 다양한 종류와 쓰임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공해와 환경 문제, 세계의 원소자원에 대해 생각해보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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