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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들이 코딩하느라 바쁘다고? ㅣ 질문하는 과학 12
이정환 지음, 김소희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4년 2월
평점 :
📌제목: 천문학자들이 코딩하느라 바쁘다고?
📍이런분들이 읽으면 좋아요 :
우주와 별, 은하에 관심을 가지는 중,고학년들
아이가 천문학에 관심을 보이는데 함께 읽고 대화 나누고 싶은 분들
성인전문과학도서는 아직 부담스럽고 과학책을 읽어보고 싶은
어른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고 싶을때
📚
천문학자들이 코딩을 한다고?
제목부터가 너무 끌렸다.
아들이 관심있어 하는 우주와 코딩의 만남이라니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했는데 운좋게도 서평단에 선정되어 읽게 되었다.
💫
이 책의 저자인 이정환님은 서울대학교 물리 천문학 은하 진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연구원으로 재직중으로 계속 연구중이신데
우주를 더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도록 이야기하듯이 친절하게 풀어내어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
이 책은 질문하는 과학 시리즈 중의 12권이다.
저자의 말대로 40개의 질문과 답을 따라가면서 우주를 한 바퀴 여행한 느낌이 들게한다.
다양한 질문들을 따라가며 알고 있었던 사실과 몰랐던 사실을 접하다보면 우주에 대한 미지의 영역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 우주에도 끝이 있을까?
* 별자리는 어떤 역할을 할까?
* 인류는 화성으로 이주할 수 있을까?
* 명왕성은 왜 행성에서 빠졌을까?
* 우리가 별에서 왔다고?
* 블랙홀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흥미로운 질문들 속에 인상 깊은 부분을 아이와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었다.
🌏칼 세이건이 말한 ’창백한 푸른점‘의 의미는?
1990년 막 해왕성 궤도를 지나간 보이저 1호 탐사선이 카메라 방향을 반대로 틀어 지금까지 지나쳐 왔던 태양계 행성 6개를 다시 촬영했는데,
칼 세이건이 이 사진을 보고 ’창백한 푸른점‘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고 한다. 지구는 우주에서는 그저 하나의 외로운 푸른 점일 뿐이다……
지구에서 우리는 주변에 힘을 과시하려는 욕망을 품고살지만, 우주에서는 한 점 티끌에 불과한 존재라는 것.
이말의 속뜻은 지구라는 행성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더욱 친절하게 대하며 지구를 보살피며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던져준 것이다.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라는 어마무시한 벽돌책에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조금 생겼다.
🪐태양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 태양계 행성들은 궤도 주변의 천체들보다 중력이 강해서 행성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위성을 거느리고,
특히 지구의 위성인 달은 약 45년전, 지구에 화성만 한 크기의 커다란 천체가 부딪히면서 나온 잔해조각이 모여 만들어졌다는 가설이 유력하다고 한다.
우리가 캄캄한 밤하늘에서 올려다 본 밝은 달이 사실은 우연한 사고로 인해 만들어졌다는 것. 정말 신비롭다.🌙
태양계는 행성와 위성, 그리고 조그마한 천체-소행성 으로 가득차있고, 행성이라하기에는 너무 작고 소행성으로 분류하기에는 너무 큰 중간 단계의 천체들인 왜소행성(대표적으로 명왕성),
그리고 태양계 외각부에 카이퍼 벨트와 카이퍼 벨트를 넘어서 훨씬 더 먼 최외각에는 ’오르트 구름‘이라는 작은 천체들의 모임이 있다.
오르트구름은 그 존재가 예상되기만 할 뿐 너무 멀어서 아직 관측 증거는 없다고 한다.
우주라는 아득하고 넓은 공간을 그림그리듯이 펼쳐 보는 신기한 시간이었다.
💻천문학자들이 코딩하느라 바쁘다고?
천문학하면 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러 다니냐는 질문을 받곤 하지만, 사실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이 천문학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그중 은하는 분류체계가 복잡하고 개수가 많아져서 사람들이 일정한 기준으로 분류하기가 힘들어져서 은하의 영상자료를 모아 인공지능에 학습시킨다음 은하들을 분류, 은하의 성질을 연구한다고 한다.
코딩은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필수적인 능력이 된 것 같다.
🖌️
데이비드는 초등지식책으로 우주에 대한 다양한 책들을 접해 왔었는데 내용이 어렵지 않아 청소년 과학책으로 자연스럽게 이러지도록 만든 기회가 된 고마운 책이다.
소설과 교육서위주로만 읽어오던 나에게도 접근하기 어렵지 않은 책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새로운 세계를 알아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나에게는 너무 낯설어서 다가가지 못했던 천문학이라는 세계의 문이 활짝 열린 기분이라고 할까?
질문하는 과학 시리즈 다른 주제의 책들도 읽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