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만에 끝내는 스트레스 처방전 - 왜 나는 걸핏하면 화가 날까?
엘리사 에펠 지음, 이미숙 옮김 / 앤의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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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까?

누구나 크고 작은 스트레스들은 안고 살아간다.

나는 타고난 기질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싫어하고 항상 내 통제안에 있어야 편안함을 느끼는 편이다.

그래서 코로나19가 막 터졌을 2020년도는 정말 나에겐 불안의 연속이었다.

막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데이비드의 학교에 가지 못하는 기난긴 시간들과 매일 보도되는 불안한 뉴스들, 그 와중에 출근해야만 하는 남편을 바라보는 나는 그야말로 멘붕이었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내 마음을 잘 다스리고 그럭저럭 살고 있지만, 항상 불확실한 상황에 놓이면 나도 모르게 불안감이 스믈스믈 올라온다.

예를들어, 아이가 아프면 이 때 이랬어야 하는데, 더 빨리 병원에 갔어야 하는데... 이걸 먹였어야 하는데....

아이가 아픈 상황이 오면 일단 내가 그것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죄책감도 들곤했다.

이 책의 저자인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정신의학 및 행동과학과 교수인 엘리사 에펠 박사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많지만 삶이 던지는 변화구에 대한 '우리의 반응' 은 상당 부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마다 마인드 상태에 따른 생리학적 스트레스와 회복정도가 다른데

4단계로

레드마인드(급성 스트레스),

옐로 마인드(기준선 인지부하)

그린 마인드(휴식)

블루 마인드(깊은 휴식)

상태로 나뉘는데, 우리는 대부분의 삶을 레드 마인드와 옐로 마인드 상태로 보낸다. 블루 마인드는 고사하고 그린마인드에도 접근하지 못하는데, 우리의 임무는 기본 기준선을 진정한 휴식에 더 가까게 내리는 일이고, 스트레스와 잘 지내려면 기준선을 낯춰야 한다고 말한다.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키우기가 필요하다.

7일만에 끝나는 스트레스

처방이라니 참으로 신박했지만, 결국 7단계에 걸쳐서 비교적 단순한 새로운 습관을 통해 피할 수 없는 여러 스트레스를 긍정적인 방식으로 경험하고 몸과 마음을 단련하도록 돕고 있었다.

1일차. 일이란 어긋나기 마련이다. (불필요한 걱정에서 벗어나는 법)

2일차. 내 삶에 진정한 통제력 갖기 (바꿀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라.)

3일차. 회피할까, 정복할까?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방식 바꾸기)

4일차. 회복탄력성 기르기( 의도적으로 몸에 스트레스를 가하라)

5일차. 블루 마인드에 도달하기 (자연에 몰입하라. 경외감을 체험하라.)

6일차. 가짜휴식 VS 진짜휴식 (내가 취하는 휴식을 진짜 휴식일까?)

7일차. 내 하루의 시작과 끝은 어떤 모습인가? (일상에서 기쁨 포착하기)

각 파트마다 오늘의 수련이 나와 있어서 적극적으로 실천해볼 수 있게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어서 좋았다.

내가 안고 있는 여러 고민들이나 불안감의 대부분이 불확실한 것들에 대한 불안감이었는데 호흡을 통해 긴장을 푸는 방식이나 통제할 수 있는 일상의 작은 것들에 집중하라는 것은 바로 적용해 볼 수 있었다.

진정한 블루마인드에 도달하기 위해서 자연에 몰입하고 경외감을 느끼는 것 또한 너무나 중요한 것 같다.

내 집 앞 공원에서 산책하면서 천천히 나무와 꽃과 하늘을 관찰하고 감탄하는 삶.

하루의 시작과 끝을 감사와 확언으로 채우는 삶.

실천하고 계신 인친님들은 이미 느끼시고 계시겠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 긴장을 풀고 내게 의미있는 일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보자.

책속의 문장>

P.52) 자신의 스트레스 반응을 바꾸고 싶다면 무엇보다 이번 주에도 일은 어긋나기 마련이며 그래도 괜찮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P.75) 바로 잡을 수 있는 문제라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고칠 수 없는 문제라면, 걱정해도 소용없다.

P.127) 난 충분히 훌륭하지 않다, 자격이 없다, 이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 같은 혼잣말은 도전 마인드셋의 이로운 생각과 정반대의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극심한 고통을 일으키고, 가면 증후군으로 발전해 자신의 본색이 드러날까 봐 두려워하게 된다.

P.175)짧고 반복적인 신체적 스트레스가 회복탄력성을 높인다.

P. 200) 그 순간 난 우주의 분명한 질서를 보았습니다. 처음도 끝도 없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리고 그것과 맞닿아 있는 느낌이 들었죠.

P.202) 산책을 나가서 그때껏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새로운 나무를 발견하곤 했다. 음악을 들었다. 해질 녘 하늘을 바라보았다. 예전에 그의 마음을 넓히고 전율을 일게했던 원대한 개념들을 되찾기 위해 책 읽기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자 효과가 나타났다. 슬픔과 근심은 여전히 남아 있었지만 그는 더 이상 그것들에 집착하지 않았다.


P.240) 호흡을 바꾸면 마음이 바뀐다. 호흡을 통해 몸의 스트레스 각성상태를 바꿀 수 있다. 4초 동안 들이마시고, 6초동안 참고, 8초 동안 내쉰다.

P.284) 잠에서 깨자마자, 잠자리에서 나오기 전에 5분동안 오늘 하루의 긍정적이 궤도를 설정하라. 느리고 편안한 호흡으로 몸을 잠에서 깨워 새로운 하루의 상쾌함을 맞이하라. '오늘 나는 무엇을 기대하는가? 나는 무엇에 감사하는가?

하루의 긍정적인 측면을 기대하면 '긍정적인 베개'로써 하루를 완충할 수 있다.

P.286)잠자리 들기 전 1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내일 해야 할 일 목록을 작성하고 전자기기의 전원을 끈다. 원한다면 스트레칭, 호흡, 차분한 음악 감상 등 심신 의식을 추구한다. 마음이 편안해진 지금 감사 연습에 가장 이상적인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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