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신화 12 :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에피고오니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12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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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를 통해 알아보는 '인간의 욕망'과, '어긋난 사랑'에서 인간,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독립'이다.

🍂오이디푸스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에 들어보았고,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성격이론이 어떤 서사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게되었다. 그야말로 너무나 충격적이고 혼란의 대연속이었다.😮

🎲아버지 라이오스가 저지른 잘못으로 오이드푸스는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끔찍하고 불행한 운명으로 던져진다.

💔신탁이 말한 자신의 운명을 피하고자 살던 곳을 버리고 도망가지만 끝내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미니와 결혼하여 네 자녀를 낳게 되는 인간으로 감당할 수 없는 오이디푸스의 비극적이고 처절한 삶을 따라가다보면 신들 앞에서 한없이 작고 연약한 인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장 가슴아팠던 건 오이디푸스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권력과 사랑을 모두 가진 인생의 가장 정점에 이르는 순간 무시무시한 진실이 밝혀지는 점이었다.

📌영화나 드라마였다면 천둥,번개가 치고 억수같이 비가 쏱아지는 테베에서 곁에 쓰러져 죽은 아내이자 어머니의 핀을 뽑아 자신의 눈을 찌르며 발악하고 절규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졌다. 너무나 무섭....몰입감 최고조🙈

📿나라면? 내가 오이디푸스였다면 이 운명 앞에서 어떤 선택을 했을까? 아니 어떤 마음으로 죽음을 기다려야했을까?

👨‍👩‍👧‍👦 오이디푸스의 네명의 형제 자매들이 만신창이가 된 아버지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기구한 운명 앞에서 타인을 대하는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권력욕 앞에서 아버지가 번영시킨 테베왕국을 차지하려고 혈투를 벌이는 형제의 모습

💦아직 어리고 연약하지만 아버지의 눈이 되어 끝까지 곁을 지키는 안티고네와 이스메네 자매

결국 이 가족들은 평안에 이르지는 못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온갖 감정들을 다 느껴본 것 같다.

🏄‍♀️ 얽히고 섥힌 인간들의 운명과 선택 앞에서 마지막 책장을 덮고 서도 한동안 '독립'이라는 키워드를 생각해 보았다.

🧩부모와 자식, 형제간에 우애 이런 명제들 앞에서 독립이라는 단어가 우리가 지향해야할 목표이지 않을까한다.

🎷누구나 숱한 시련과 고통을 겪게 되지만 결국 자신의 삶을 살아가도록, 자신만의 모험을 떠나고 그것을 기꺼이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도록 적절한 만큼의 사랑이 필요하지 않을까?




@bluebird_publisher 님으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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