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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
박동규 지음 / 대산출판사(대산미디어)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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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보면서 많이 울었다.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참 많이도 나는 책이였다. 글이란 참 묘하다 사람의 본능을 자극하니 말이다. 울고, 웃고 속상해하고, 그랬지 하며,... 잔잔함이랄까. 글이 참 부모스러웠다. 잔잔하게 씌여진 내용들 모두가 부모가 자식에게 잔잔하게 지켜봐주며 기다려 주며 믿어주며 희망을 주는 그런 분이 아닌가!. 책 내용이 그랬다. 지금 부모야 교육열에 너무 넘쳐 자녀들보다 앞서 가는 시대이지만 우리네 부모님은 이 책과 같았다. 그 시절엔 참 힘겨웠고 나름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을 내용이 작가를 통해 전달됨은 추억 한 바가지였다. 따뜻한 밥그릇이였다. 또한 작가의 부모에 대한 사랑과 그 사랑을 알게 됨이 흰 면 옷감에 베이는 물감 같다. 정스럽고 수수한 작가에 대한 애정이 참 깊어진다. 바로 내 옆에서 나누는 소담스런 이야기였다. 시골에서 상경한 나이지긋한 아버지 그야말로 촌스러움이 묻어 나는 부모건만 작가는 정말 진심으로 살스럽게 친구를 배려하며 만남을 함께한 모습이 가슴에 진하게 물들었다. 너무너무 잔잔한 감동이라 늘 손난로처럼 내 손에 꼭 쥐고 싶은 책,자원봉사자와 나누어 살갑게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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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7가지 선물 이야기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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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춘기인 딸에게 인생의 삶의 동기부여을 위한 책을 선정하다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를 구입했다. 항상 그렇듯이 먼저 읽고 딸에게 내밀기에 먼저 읽었다. 참 기막힌 설정이였다. 핵폭탄을 선택했던 트루먼 대통령의  그 상황, 그 순간, 선택 전까지 깊은 고민을 했던, 우리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미국 남북전쟁에 참여했던 애국자이자 인간 평등을 존중한 군 수장, 목숨을 걸고 본인이 추구한 역사의 위험한 현장에 있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은 그들.  모든 개인에게 선택은 내 몫인 것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긴 인생의 여정 속에서 암담하기 그지 없던 때, 이제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는 그 상황에서 다시 작은 새싹 움트듯이 희망을 발견하게 하는 책이였다.  폰더씨도 생과사를 오가는 시점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되며, 비록 다시 시작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으나 다시 삶을 시작하는 긴 여운을 남기는 책이다.  우리 딸도 인생의 선택의 순간에 스스로 현명한 분별과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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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 한 권으로 통달한다
야마구치 오사무 지음, 남혜림 옮김 / 행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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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인 딸의 겨울방학 책거리를 살펴보다 저자가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적, 객관적으로 서술했다는 서문에 소개된 내용을 보고 구입했다. 평소 역사를 즐겨살펴보는 내 취향에 참 맛있는 책이였다. 원래 지난 역사는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라 생각한다.  밑줄을 그으며 중국사를 읽고 있는 모습을 보고 딸이 참 열성으로 읽는다며 핀잔아닌 핀잔을 주었다. 중국사를 어찌나 잘 정리하였는지, 장을 넘기면서 요약하고 시대적 배경을 또 적어 넣고,... 참 맛있게 읽었다.  진시황에 대한 또 다른 역사적 평, 우리가 지금껏 배웠던 권력을 가진자에 의해 기록된 내용을 권력을 가지지 못한 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점. 사기를 작성한 사마천의 천재성, 오랑캐라 여겼던 한족외 민족들의 중국 지배사, 이로 인한 문화의 교류, 초기 집권한 왕들의 개혁과 열정, 그러나 점차 쇠퇴한 인간의 본능. 역시 '역사는 흐른다" 근현대사의 변화를 갖게된 배경. 세상의 중심이 중국이라 여겼던 이 나라도 열강들의 식민지 시대를 어찌하지 못했던 시대. 무엇보다도 저자는 일본의 중국 침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기록한 점이 마음에 와 닿았다. 다소 일본인 저자로 인해 우리 역사 속에서 흐름보다는 일본의 역사 속에서 맥락을 살핀 점이 아쉬웠다.  학생들고 어른들도 중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적극 적극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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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지혜
팀 루서트 지음, 이경식 옮김 / 문학수첩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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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막힌듯한 요즘 시대에 위안과 큰 힘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포근하고 기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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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반양장) 사계절 1318 문고 2
로버트 뉴턴 펙 지음, 김옥수 옮김 / 사계절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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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사람들의 서정시이며 풍경화다. 어머니의 품같은 향수를 오랜만에 맛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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