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81호 - 2014.겨울 - 창간 20주년 기념호
문학동네 편집부 엮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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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군가를 기억하려고 애쓸 때, 이 우주는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을까?˝

계간 문학동네 2014년 겨울호에 실린 김연수님의 단편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네` 속의 한 문장이다. 열 일곱 페이지에 불과한 짧은 글 속에 밑줄 긋고 싶은 문장이 참 많다.

얼마 전에 읽은 줄리안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가 자연스럽게 오버랩됐다. 인간의 기억이란 얼마나 불확실하고 주관적인 것인지. 그리고 그 불완전한 기억이 타인에게, 나아가 우리가 머무는 우주에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지 대략 가늠할 수조차 없다.

왠지 다음에 읽을 책은 평행우주에 대한 책이 될것만 같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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