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마음 - 일 년, 열두 달, 365일의 느낌표
세상의 모든 명언.최재성 엮음 / 프롬북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열두마음
프롬북스
최재성 엮음
 
"'마음에 와 닿는한마디가  열 사람 조언보다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백 마디 말보다 한 권의 책이 혼란스런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 줄 때도 있고,
열 명의 친구보다 외로움을 잘 달래주기도 합니다." 프롤로그 中
 이 책의 장점을 그대로 표현한 글 귀가 아닌가 싶다.
 
용기를 북돋아 주는 책 <열두마음>은 75만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모든 SNS를 합쳐 300만명 넘는 회원을 관리하며, 하루 수십만명 사람들의 마음에 힘을 심어주는 SNS의 숨은 강자 최재성님의 엮은 책이다.

 한 줄의 힘이 얼마만큼 용기를 줄 수 있는 지 하루에 그의 SNS를 다녀가는 회원수를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그만큼 사는 게 힘들다는 뜻일 것이다.
생각하는 것이 나이대에 저마다 비슷한 고민으로 속앓이를 하지만,
막상 누구에게 털어놓으려면, 쉽지 않다.
그래서 SNS 올라오는 한 두줄에 의존하기도 하는데,
누구에게 내 속을 다 내보일 필요도 없고, 아쉬운 소리해가며
도움을 청 할 필요가 없으니, SNS의 가장 큰 이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 경우를 들면, 어떤 직장상사가 매일 자신에게 한탄하는 친구를 두고,
"어제 또 친구가 쓰레기를 털고 갔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한계에 부딪힌다.
친구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들어주는 척을 한다. 그러나 이제는 그 친구를 피하고 싶다"

좋은 말도 계속하면, 좋은 줄 모른다. 안좋은 말도 계속하면 관계만 더 나빠진다.
그럴 땐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이 현명하다.
그정도로 힘든 게 아니라면, 책을 읽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주변에도 사는 게 힘들고, 방황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들에게 전문가도 아닌데, 이러쿵 저러쿵
조언하는 것도 쉽지 않고, 마음에 와닿는 책 한권 선물 하는 것이
어쩌면 상대에게도 나에게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면에서 이 책을 권해주고 싶은 것은,
깨알 같은 글씨가 빼곡히 차 있는 것도 아니고, 어려운 어휘로 머리만 복잡해지는 책이 아니라, 
우리가 평소 접하던 영화, 책, 방송예능, 드라마 등 메모하고 싶었던 힘이되는 글 귀를 모아
일년 열두달 매일같이 용기를 주고자 하는 최재성님의 마음을 따라 이 책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미 프롬북스에서 출간된 신준모의 <어떤 하루>를 통해
SNS 뿐 아니라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베스트셀러까지 올라 큰 이슈를 얻었는데,
올 해는 <열두마음>을 통해 얼마나 많은 독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지, 더욱 기대가 된다.
특히, 이 책은 내게 가장 필요한 오아시스 같았다.
내 고민을 고스란히 읽고, 던져주는 메세지 같았고,
어쩌면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청춘들에게도 가장 희망적인 메세지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헤어진 연인에게 시간이 약이라는 너무나도 흔한 위로같은데,
돌이켜보면, 그 말이 가장 와닿는 것 처럼
이 책도 정말 누군가에게는 절실하고, 위안이 될 것이다.
적어도 내게는 큰 위로가 되었으니, 말이다.

매사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은 어쩌면,
 이 책이 마음 깊이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 자신과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면,
현실이 불안하고, 인생의 패배감을 맛 본 사람이라면,
그 어떤 조언자의 이야기보다 더 임팩트 있게 다가올 거라는 것!
그런면에서 이 책은 나를 위한 책이 아니었나 싶다.

내 삶을 돌이켜보면, 사랑도 이별이 걱정돼 마음 껏 사랑하지 못했고,
과거에 얽매여 현실에 충실하지 못했으며,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여, 남 눈치를 많이 보고 살았다.
"주변의 시선을 자주 의식하는 이유는, 스스로를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이 곱지 않기 때문이다."
-도서, 세상을 여행하다 다친 부상자를 위한 안내서(김현철 지음, 마호) 中에서-
 수백개의 글이 모두 와닿지만, 그 중에 이 글귀를 읽고, 내 스스로를 이해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내 성격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고, 믿어주지 않고, 곱지 않는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니,
남의 시선을 자주 의식했던 게 아닐까...
부족한 내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
이것이 나를 한단계 성장하는데 좋은 방법이 되고,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는 것 같다.
이 부분은 또 다른 내 문제와 직결되는데, 위에서도 언급했 듯 과거에 얽매이는 것이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살아야 하는 데, 나를 자책했다.
"오늘의 내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살아가야지.
사람은 과거에서 사는 것이 아니다.
그냥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는 거야." 드라마 1리터의 눈물 中에서-
 
내가 꿈꾸는 사람이 마치 인생 정답인 마냥 나 자신을 평가해왔다.
그렇다면, 내 점수는요? 빵점인생이다.
그 누구도 나를 빵점 인생이라고 하지 않았는데, 나는 내 스스로를 그렇게 평가했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
자기가 후회하지 않을 만한 일을 하는 게 올바른 선택이고 정답이다."
- Kpop스타 양현석의 삼사평 中에서-
 
 인생에 정답은 없으면, 내 점수는 매길 필요가 없지 않은가.
내 스스로 자존감을 낮출 필요도 없고, 내가 가는 이 길이 후회하는 길이 아니면 된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 내 인생은 백점은 아니어도, 80점 이상은 줄 수 있을텐데,
그렇게 나는 나를 못마땅해했다.
 
그러니, 미래가 두려울 수 밖에..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일깨워주는 인생 지침서라고나 할까?
사실 인생이 복잡하거나, 어려운 게 아니라, 이렇게 짤막 짤막하게 던져주는 메세지처럼
가볍고, 심플한데, 내 스스로가 꼬아놓은 인생이랄까?
이리저리 꼬아놓은 철학책이나, 에세이들도 많은데,
그 안에서 나를 찾자니 때로는 더욱 머리에 쥐가 난다.
"인생은 말야. 어쩌고 저쩌고..주저리 주저리" 하는 것보다
 "니 꼴리는대로 살아. 인생 뭐 있어?"
이렇게 투박하고 거친 한마디가 더 와닿을 때가 있다.
그런면에서 존나게 버티기! 존버정신을 실천하고 계신
소설가 이외수님의 책을 같이 추천하는 바다.

결국 "'마음에 와 닿는 <열두마음>이  열 사람 조언보다 낫다"
"백 마디 말보다 한 권의 <열두마음>이 혼란스런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 준다"
 
페이지마다 계절마다 색감을 달리하고, 글씨체와 디자인이 새롭다.
글 뿐 아니라, 배경 그림 보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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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주 TOP10 TOP10 시리즈
앨리스 리 지음 / 홍익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주 Top10>
홍익출판사
-앨리스 리 저-

G'day mate.
: G'day는 Good day의 호주식 표현으로 HI 와 같은 인삿말이다.
최근 젊은 층에서는 조금씩 사용이 줄고 있지만, 여전히 많이 들을 수 있다.
 mate는 friend나 buddy를 대체하여 사용되며,
 일반적인 영어단어임에도 거의 호주를 대표하는 단어처럼 여겨진다. 17p
 
부산에서 태어난 저자 "엘리스 리"는 운명처럼
호주 시드니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10년 넘게 호주에서 살며 보고 느낀 경험들을
 <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주 Top10>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녀의 저서로는 <호주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100>이 있다.
 
"호주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총 10part에 63챕터로 구성 되어 있다.
호주를 대표하는 곳부터 그녀가 여행했던,테마가 있는 지역까지 골고루 담겨있다.
무엇보다 사진이 예술이다.
호주를 떠올리면, 아름다운 자연과 캥거루만 떠오르는데,
음식, 레포츠,휴양 등 모든 게 대자연에 둘러싼 아름다움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자 앨리스 리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글을 참 잘쓴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업을 해서 그런 지 몰라도, 글 속에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쉽게 설명이 연상되고, 글로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사람이다.
 
이 책의 장점은 글, 사진, 그 지역에 대한 주석이 요목조목 잘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직접 경험하고, 살아온 그녀의 생생한 이야기가 잠깐 여행을 다녀서 쓴 책보다 진지하다.
예전에 읽은 <셀렉트IN도쿄>가 생각난다.
10년차 도쿄살이 작사가 신지원 작가도 현지 생활 하면서
속속들이 설명을 하는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
언젠가 도쿄여행을 하게 되면 들고가야지 고이 모셔놓은 책이기도 하다.
이 책도 마찬가지. 호주여행을 하게 되면, 제일 먼저 챙길 필수품으로 이 책을 담을 것이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챕터 시작마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어느부부은 조금 지루하거나, 빨리 그곳에 대한 설명부터 읽고 싶은 곳이 있다.
계속 반복적인 흐름이 아쉽다.
어느 부분은 설명을 하고 중간이나 뒤에 저자의 생각을 담았으면 하는 곳이 있다.
 
PART1. 1년만 안식년을 갖는다면..
호주 시드니도 가보고 싶고, 멜버른도 가보고 싶지만, 지금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곳!
저자가 소개한 "선샤인코스트" 해변을 꼭 가보고 싶다.
1년 내내 기후가 따뜻하고, 일조량이 많아 남녀노소 좋은 환경이란다.
가족휴양지로 유명하고, 레포츠, 코알라로 유명한 누사 국립공원,
부티크, 쇼핑몰, 유명셰프의 요리까지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멋진 해변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PART2. 내 인생의 명장면..
부란구라Boorangoora.즉, 신비의 물이라 불리는 프레이저 아일랜드의 하이라이트,
멕켄지 호수가 인상적이다.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호수의 파란 물빛은
수심이 깊어지는 중심부로 갈수록 점점 짙어지지만,
영을 해서 들어가면 어디든 밑바닥이 훤히 보일 저도로 맑았다"
이 곳은 바람과 물이 만들어낸 자연 최고의 걸적으로 꼽힌다고 한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3편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 곳이기도 하다.
영화의 소재가 되는 곳이 많은 호주다.
해리포터 마법사들의 쇼핑거리로 촬영된 멜버른 "레인웨이"도 앞서 설명이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영상미를 추구할 때 호주만한 곳이 없을 것 같기도 하다.

PART3. 남태평양에서의 치유
인생의 속도를 느낄 수 있는 "에얼리 비치 요트 세일링"
말이 뭔가 거창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해볼 수 없는 풍경이다.
"마치 영화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작은 범선 한 척이 내 눈앞에 있었다"95p
캡틴의 출발 신호와 함께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과 함께
항해하는 바다의 풍경은 자신의 존재를 잊을 만큼, 천국으로 이끄는 것 같은 기분이란다.
어떤 기분일지 직접 가보지 않고서는 느낄 수 없는 기분일텐데
상상만으로도 심장이 두근두근거린다.

PART4.지상에서 가장 느긋한 저녁 식사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맛, 캥거루 고기를 아시나요?
흑염소고기, 양고기는 봤어도, 캥거루 고기라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시드니에 달링 하버 블랙버드 카페에 가면 맛볼 수 있단다.
캥거루 허벅지살을 가볍게 구워 누린내를 제거하고 레어로 구워져 씹는 맛이 좋다는데,
또다른 곳은 시원한 맥주와 캥거루고기 피자를 즐길 수 있는 시드니의 한 호텔이다.
그래도 단연 치맥이 최고지!
캥거루 고기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고 하니,
한번쯤 먹어볼 만 한 음식인 듯 하다.
호주엔 다양한 식재료가 많다고 한다.
캥거루 고기 뿐 아니라 악어고기, 에뮤, 대형조류고기, 바라문디같은
호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
 
PART5.호주,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그 이상의 호주를 보여줘요!!
나의 버킷리스트가 다 들어있는 PART다.
바이런 베이 스카이다이빙, 호주에서 꼭 해봐야 할 레포츠 중에 하나란다.
멜버린, 시드니, 바이런 베이, 골드코스트, 브리즈번,케언스 등 다양한 지역에서 가능하다고 한다.
"나, 오늘 다시 태어난 기분이야. 죽다 살아난 것 같다고,
와우. 정말 미친 듯이 긴장되는 순간이었어.
오늘이 내 새로운 생일이야. Happy birthday to me!" 140p
그 외 헨티 모래언덕의 모래썰매. 또 우리나라 하면 썰매문화 아닌가? 눈썰매가 아닌 모래썰매라니!
호주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번지점프 타워 "케언스 번지점프"
낙타를 타고 바닷가를 거니는 낙타 사파리.
 케언스 툴리강의 래프팅 등 대자연과 함께하는 호주의 다양한 체험들이
내 마음을 동요시킨 파트이기도 하다.

PART6.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로맨스
결혼하고 싶다.
시드니 항만 크루즈 위에서!
저자가 20대 초반에 만나 7년간 연애한 지금의 남편과 크루즈 위에서 결혼 파티를 했다고 한다.
크루즈 밖으로 돌고래가 헤엄치고, 친한 사람들과 함께 음식과 술을 나눠먹으며,
호주의 넓은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꿈 속을 헤엄치고 있는 기분일 것이다.
영화는 배우만 찍으란 법이 없지.
언젠가 좋은 사람과 함께 결혼은 아니더라도,
호주 크루즈 여행하며, 영화같은 현실을 꿈꾸고 싶다.

PART7.지구의 남쪽을 걷다.
이젠 커피하면 우리나라가 아닐까? 아메리카노 제일 비싼나라.
그럼에도 소비율은 어마어마한 나라.
그만큼 커피 애호가들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호주인들도 커피를 좋아한다고 한다.
각 카페마다 취급하는 원두도 가지각색이라, 원하는 맛을 찾아가면 되는데,
저자가 자신있게 추천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바로 서퍼들의 천국이라불리는 도시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 있는 스카이 포인트 전망대!
도심 전경을 360도 조망할 수 있고,
파도에 뒤어든 서퍼들의 활기찬 모습과 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는 값으로도 환산이 안될 것이다.

그 외 에술혼이 넘치는 멜버른 '그래피티 거리'는 꼭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하나다.
우리나라도 이젠 벽화거리를 조금씩 인정하고,
시에서 활성화 시키는 추세인데, 문화의 거리로 자리잡고 있는
이 곳이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KBS 드라마 <미안하다,사랑한다>의 촬영지로도 화제가 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PART.8.세상 어디에도 없는 바람을 만나다.
"사는 게 그렇다. 인생에는 무엇 하나 놀랍지 않은 것이 없고,
반면에 뭐 하나 놀랄 것도 없다는 아이러니. 삶은 그 아이러니로 가득하다."
"머리가 많다" 라는 뜻을 가진 카타추타 국립공원.
36개의 바위들이 이어져 만들어낸 거대한 예술작품.
아웃백의 드거운 태양이 메마른 사막에 내리쬐고 있는 곳.
바위 능선 꼭대기에서 부는 산들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히고,
바람의 계곡을 걸으며 수십억 년의 세월을 만난 저자의 감동은 몇배로 행복했다고 한다.
호주는 그 자체로 감동의 도가니.

PART9. 우리 모두 친구가 되는 법

첫 여행의 두려움이 없다면, 혼자 떠나고 싶을 때 저자는 이 다국적 배낭여행을 추천 하는데,
 나이제한 18~35세라고 한다.
당장 떠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여행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을..깨닫는 부분이다.
여러 곳이 있지만, 애들레이드에서부터 엘리스스프링스에 이르는
구간이 경험하기에 가장 적당한 곳이라고 한다.
20명의 네덜란드, 독일,프랑스,영국,호주,뉴질랜드,
미국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국적을 자랑했고, 아시아계는 앨리스 리 뿐이었다고 한다.
다양한 연령대에 50대도 있는 것보니, 여행마다 나이제한은 다른가 보다.
 재밌는 사실은 호주 인구보다 반려동물이 더 많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호주는 반려동물의 천국이라고 한다.
동물을 사랑하는 나로써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나라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펫반"이라는 반려동물용품전을 추천한다. 꼭 들러보고 싶은 곳이다.

PART10.오직 호주에서만 가능한 것들..
그렇다. 호주에서 가능한 게 이나라에도 있다면, 굳이 큰 돈 들여 갈 필요가 없다.
오직 호주에서만 가능한 것들에 대해 마지막 파트를 다뤘다.
새해 맞이 일출 보러 정동진을 가 듯, 세계인의 축제가 된 시드니에서의 새해 맞이는 12월 31일 밤.
전 세계인이 함께 모여 카운트 다운을 외친다고 한다.
"10,9,8,7,6,5,4,3,2,1,Happy New Year!"
바로 시드니 불꽃축제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엄청 화려하다.
우리나라와 달리 시드니의 12월은 한여름이라고 한다.
뜨거운 열기 속에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반전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 떠나야 할 때다!

그리고, 세계 10대 동물원으로 선정된 <브리즈번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에는
코알라 130여 마리가 옹기종기 모여산다고 한다.
그 외 캥거루, 야생 붉은 잉꼬, 에뮤,딩고,오리너구리 등
여러 종류의 호주 동물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저자가 12kg넘는 코알라를 아기처럼 안았다고 하니,
나도 언제쯤 귀여운 코알라를 한번 안아볼 수 있는 날이 오려나
기대반 부러움 반으로 책장을 넘겼다.

그외 오페라 하우스, 한국에서 보기 힘든
호주의 동물들을 볼 수 있는 동물원
그리고 1년 내내 특별한 행사가 있는 호주의 다양한 즐거움도 소개했다.
마지막 책장을 덮기전에 아쉬움에 다시 한번 사진을 훑어보았다.
내 눈으로 직접 인증샷을 찍고 싶은 욕구가 솟구쳤다.
당분간은 힘들지만, 언젠가는 꼭 가볼 예정이다.
 
"여행자들은 여행의 시작과 동시에 일단 지도를 손에 든다.
그리고 그것에 집중하며
원하는곳을 향해 걷는다.
걸어가는 그 길에 무엇이 있는지, 어떤 보물이 숨겨져 있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 채, 그렇게 한 지점을 향해 간다.
그러나 멜버른은 도착하는 즉시 지도부터 손에서 놓고 시선을 넓게, 마음은 자유롭게 가져야 진면목을 알수 있는 도시이다." 23P
 
 대자연이 숨쉬는 곳, 동물과 하나되어 세상을 아름답게 꽃 피우는 호주야말로,
하늘이 준 최고의 선물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호주라는 나라는 일단 지도가 필요없는 발걸음이 닫는 곳곳이 살아있는 체험이자 아름다운 지도를 만들어주는
나라로써, 호주를 좀 더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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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웜 1 코모란 스트라이크 시리즈 2
로버트 갤브레이스 지음, 김선형 옮김 / 문학수첩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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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웜
 로버트 갤브레이스 / 문학수첩
 
해리포터 시리즈를 탄생시킨 조앤 k. 롤링의 신작이 출간됐다.
2013년 코모란 스트라이크 시리즈 쿠쿠롤링스를 출간하고, 두 번째 <실크웜1,2>로 다시 돌아왔다.
우려 반, 기대 반 속에 읽은 그녀의 신작은 결론부터 말하면 5점 만점 중 3.8점이다.
그녀의 이름자체가 브랜드 값을 하기 때문에 이슈는 되겠지만, 해리포터를 생각하면, 소재면에서 다소 밋밋하다.
해리포터 버금가는 환타지 소설에 능할 것 같은 그녀가 부업으로 추리소설 시리즈를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흐름이 끊기거나, 1,2권의 분량을 소화하기까지 부담은 없다.
 
우리나라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실장님이 있다면, 실크웜에서는 코모란 스트라이크가 있다.
사설탐정으로 영화나 드라마나 게임에서 등장하는 이미지로 말과  행색이 투박하고, 다리 한쪽을 절름거리는 그는 훌륭한 미모를 갖춘 매력적인 여비서 로빈과 함께 사설 탐정 일을 한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화지만, 보통 이런 캐릭터는 설정은 흔하디 흔하다.
 
그렇지만, 사건을 맡으면서, 파헤쳐가는 방향은 흔하지 않다.
 
봄빅스 모리.
이 사건의 중요한 단서.
단순 가출사건이 아닌, 실종사건. 나아가 살해사건이 되어버린 이 사건을 코모란 스트라이크가 어떻게
사설 탐정으로써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지, 섬세한 묘사와 중후반으로 달려가면서 점점 몰입도가 좋아진다.
 
출판을 앞 둔 오언 퀸은 왜 처참하게 살해당했나?
경찰이 유력 용의자로 지목한 피해자의 아내 리어노라 퀸은 정말 그를 죽였을까?
 
그 얽히고 설킨 진실의 실타래를 풀어 줄 열쇠는 코모란 스트라이크에게 있다.
그의 남다른 촉으로, 진짜 용의자를 찾는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하지만, 그가 남긴 원고 안에서 밝혀지는 진실의 덫이 과연 이 소설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지
기대해도 좋다.
 
"그렇게 작은 종이에
파멸이 숨어 있을 줄이야......."
-존 웹스터, <하얀 악마> 156p
 
흔한 설정으로도 작가의 필력으로 흔하지 않은 흥미로운 내용이 전개된다.
조앤 k.롤링이 아닌, 로버트 갤브레이스로 충분히 인정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감히 말하자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책이 될 것이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큰 기대를 갖고 보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볼만 한 소설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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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50℃ 세척법
히라야마 잇세이 지음, 서혜영 옮김 / 산소리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50℃의
기적의 50℃ 세척법


일본 찜 요리기술연구회 대표 히라야마 잇세이의 <기적의 50℃ 세척법>은 말 그대로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신세계다.

우리 음식 자체가 푹푹 삶고, 데치고, 사골처럼 깊이 고아먹는 음식문화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조금 갸우뚱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평소에 채소나, 과일을 끊이지 않게 씻어 먹고 있기에 더욱 이 기적의 50℃ 세척법에 관심이 가는 것은 잔류농약이라던지, 신선도, 상추나 배추 사이사이 알게 모르게 붙어있는 벌레 등 등 생으로 먹을 때의 찝찝함이란 식초로 여러번 헹군다고해서 해소될 문제는 아니었다.
그러나,저자가 말하는 50℃의 세척법으로 이 문제를 대부분 해결함과 동시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싱싱하고, 맛있는 채소와 과일에 대한 소비율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세척법 만으로 조금시들거나, 아니면 좀 시거나 하는 부분이 싱싱하게 또는 높은 당도로 바뀔 수 있다면, 그렇게 신선하게 우리의 미각을 살려줄 수 있다면, 좀 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챙겨먹을 것이라 의심치 않기 때문에..

이 책은 총 3부로 나뉘는데,

1부.50℃세척으로 신선하고 맛있게 오래 보관하기에서는
채소, 어패류,육류.가공품, 외 50℃의 발전으로 나뉘어 갖가지 재료의 세척법과 시간, 보관법 등 각종 정보를 나열했다.
50℃를 상상하면, 어패류나 육류가 왠말이냐?
생각할수도 있다. 그러나 상상외로 잡내와 부드러운 육질 싱싱한 재료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더욱 저자의 열의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씻은 물을 직접 맛을 보았다는 사실인데, 왠만한 열의가 아니고서는 쉽지않은 일이다. 그 맛을 표현할 때는 읽는 나도 몸서리긴 쳐질 정도인데, 그만큼 독소나 노폐물이 빠져나왔다는 얘기가 될 수있다. 바나나나 시금치 콩나물 등으로 부패 속도를 비교했는데, 50℃세척 전후가 확실히 달랐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비교사진이나 방법설명이 컬러 사진으로 세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일반 책보다 조금 작고, 얇지만, 내용은 충분히 알차고 소장가치가 있다.

우선,
재료를 씻을 수 있는 볼 두개를 준비하고,
하나는 뜨거운 물을 하나는 찬물을 담아 뜨거운 물에 찬물을 부어가며 온도를 맞춰나간다.
여기서 온도계는 필수인데, 저자가 말했듯 온도를 맞추기가 쉽지가 않았는데, 그래서 청포도를 오래담가두다보니, 미지근한 청포도맛을 보게되었는데, 놀라운 사실하나는 당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또 하나 실험해본 건 귤인데, 두번째 세척은 좀 수월했다. 특히 귤은 껍질에 묻은 광택제라던지 쉽게 곯아버려서 실험했는데, 며칠놔둔 결과 변함없이 그대로고, 또 50℃세척한 상태라 깨끗하게 까먹을 수 있어 좋았다. 50℃가 체감상 기분좋은 뜨뜻한 느낌이고, 씻을때의 느낌도 좋다. 50℃에서 모든 균을 죽일수 없어도 부패균은 죽는다니, 좀 더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는 이유가 되고, 기공이 막힌 채소를 50℃물에 넣으면 그 충격으로 기공이 열려 잃어버렸던 수분을 한순간에 흡수한다고 한다. 이것을 열충격이라고 하는데, 세포가 살아나 싱싱함을 되찾는 원리가 된다.
이 외에에도 깻잎,버섯,유부,미역,쌀 등 각 재료에 맞는 세척법을 알려준다.
2부에서는 "저렴한 식재료에서 고급스러운 맛이 나게 하는 저온찜"을 주제로 저온찜의 기적을 설명했다.
굳이 100℃까지 올릴 필요없이 그 이하의 온도에서 같은 온도를 유지해 익히면, 맛과 질이 풍부해지고, 고급요리만큼이나 재료의 맛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저온찜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단점이라고한다면 70℃저온법으로 찜을 한다고 했을 때 온도를 유지하기위해서 100℃로 찔 때보다 신경을 좀 더 써야하는 것인데, 습관적으로 요리하다보면 좀 더 효율적이면서 최대로 음식의 맛을 끌어올 릴 수 있다는 부분을 감안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정도라고 볼 수 있다.
3부에서는 " 50℃기적을 확신시키자"로 증기와 찜에 사례를 통한 효과를 설명했다. 재료뿐만 아니라 우리몸의 건강을 위한 식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저자의 그간 연구 노력이 얼마나 귀하고, 대단한지를 알 게 되었고, 마지막 부분에 온도와 시간 가이드라고 해서, 재료별 온도, 시간을 표로 만들어 놓아 보기 쉽게 되어있어 어렵지않게 누구나 온도계만 있으면 실행에 옮기기 쉽다.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생활화 할 수 있게 챕터를 구성하고, 연구한 저자의 열망처럼 보다 건강한 식생활에 기적의 50℃세척법으로 삶을 함께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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