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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시대 돈 버는 해외주식 - 현직 펀드매니저와 강남 Top PB에게 배우는 위기 속 안정적 투자법
유나무.전래훈 지음 / 길위의책 / 2022년 3월
평점 :
코로나로 인해 각종 주요 지수들이 폭락함도 잠시,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인듯한 하향세를 겪은 후 무서운 속도로 주가들이 치고 올라갔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뛰어들기 시작했고, 나 또한 그 사람 중 하나였다. 초심자의 행운이었을까 진에어, 삼성전자 등을 비롯해 상승장의 힘을 받아 올렸던 수익이 내 실력이라 생각하고 조금씩 빠져들었고, 자연스레(?) 고점에 물리는 종목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 그즈음부터 주식을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직감적으로 하던 매매 방식에 길들여진 나는 다양한 지표를 확인하고 투자하는 것에 꽤나 적응하기 어려웠다. 다양한 뉴스를 접하면서 위드코로나 이후의 상황에서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하는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고, 다양한 방법을 찾던 도중 이 책을 발견하게 되어 읽어보았다.
서론이 조금 길었을 수도 있지만 결론은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는만큼 대비하기 위해 읽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자산 버블, 테이퍼링, 금리 인상 등 세계 경제가 급변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과거 투자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책을 펴자마자 가장 처음에 볼 수 있는 페이지에 작성된 문장이다. 포인트는 과거 투자 경험에서 교훈을 얻어서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다. 모든 과거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과거의 경험을 통해 이런 상황 속에서는 높은 확률로 어떤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준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를 돌아볼 필요는 분명 있다. 일상 생활 속 당연히 불법이고 저질러선 안되겠지만 음주운전을 통해 사고가 난 소식에 '절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아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조금 더 극단적으로 '운전을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사고만 안 나면 그만이지'라는 생각 혹은 '내가 지금까지 했는데 사고 난 적 없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는 음주운전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라는 과거의 (간접에 간접에 간접)경험에도 사람마다 다른 생각(교훈)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조금 더 나아가면 생각의 결과로 음주 후에는 대리운전 혹은 대중교통을 통해 집에 들어가는 사람이 있고, 사고만 안 나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으로 운전하다가 결국 사고가 나는 사람도 있다.
조금은 다른 비유였을 수도 있지만 이처럼 같은 경험에서도 어떻게 미래를 대비하냐에 따라 안전한 결말을 맺는 사람이 있고, 사고가 나 많은 피해를 받는 불편한 결말을 맺는 사람도 있다. 투자도 다를 바 없다. 가까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부터 멀리는 1930년 경제 대공황까지 다양한 과거 경험 속에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대비할 방법이 있었고, 호황 속에서 언제 거품이 꺼질지 몰라 조심하던 모습도 대비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주가의 오르내림을 변동성이라 하는데 기축통화인 달러를 사용하는 미국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주가변동성은 크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전한 투자를 위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성과 수익률까지도 좋았었다는 과거 경험을 통해 우리는 미래를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새로운 위기인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상승장 뒤로 내려오는 하락장 혹은 뒤바뀐 환경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하는 것이 이 책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경험에서 우리는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 미래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어서 완벽하게 미래를 대비하기란 사실 어렵다. 그러나 그 대비마저 하지 않으면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미래를 대비한다. 이 책 또한 위드코로나 시대 이후를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은 아니다. 그래서 이 책만 있다고 우리가 최소의 손실을 낼 수 있다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과거의 경험이 하나 생긴 것이며, 다양한 정보를 얻음으로써 코로나 이후에도 언젠가 발생할 또 다른 위험에 대해 대비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준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대비 방법 중 하나를 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꼭 추천한다. 책에 나오는 말이 다 맞고, 무조건 믿는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공부하는 마음가짐에 따라서 추천도서가 될지 아닐지 정해진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저 방법 중 하나를 알아보려는 사람에게는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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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