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되는 책 읽기 - 책벌레 아빠의 쌍둥이 딸 돈 공부
오인환 지음 / 금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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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은 읽자마자 허걱했다.

읽기만 하고 행동하지 않은 독서는 위험하다.

장자

이 말이 바로 내 이야기인 것이다. 이제까지 읽기만 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독서를 한 나에게 장자가 일침을 가하는 듯했다. 아는 것보다 실천이 더 중요한 걸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라 생각하며 책을 넘겨 본다.

돈은 세상을 움직이는 혈액이다

돈을 공부하는 것은 세상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나는 이제까지 제대로 세상 공부를 하지 못했다고 반성한다. 특히나 책을 읽는 것이 부자가 되는 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알고 보면 부자들이 모두 책을 읽고 있다. 아주 지독하게, 앞날을 알기 위해서, 세상을 알기 위해서. 경제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 부자들은 책을 읽는다. 돈의 감각을 기르는 가장 빠른 길인 책 읽기를 통해 돈 버는 감각을 익히는 것이다. 빌 게이츠는 어린 시절부터 매일 방에 틀어박혀 책만 읽었다 하는데 책이 그의 꿈을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자가 말한 것처럼 책만 읽어서는 안 된다. 행동해야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책을 통해 나의 행동하는 힘을 보여야겠다.

​저자는 총 43권의 책을 소개한다. 책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나누고 있다. '부자 행동 습관', '백만장자 시크릿',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 '투자의 신세계'와 같은 경제서는 물론이고 '세계사를 바꾼 15번의 무역 전쟁', '앞으로 더 잘될 거야', '게임 인류', '공간이 만든 공간', '플랫폼 승자의 법칙', '사피엔스'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책도 함께한다. 돈 공부는 세상 공부이며 세상 공부를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건 당연하다. 세상의 흐름을 먼저 알고 올라타기 위해 책 읽기를 주저할 수 없다. 돈이 모여든 곳, 그곳에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은 독서를 즐겨 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특히 저자가 사피엔스를 한국어 번역본과 함께 원서를 읽었다는 부분 읽으니 나도 독서가 주는 묘한 승리감에 빠져보고 싶어졌다. 번역본과 원서를 함께 읽는 것은 책 읽기에 즐거움을 키우는 데 최근에 페스트를 읽고 원서를 매일 읽고 싶다는 욕구를 느꼈기에 이 부분에서 저자와 공감했다. 나 역시도 사피엔스의 번역본과 원서를 읽고 싶어졌다. 저자가 소개한 책들 중에 읽은 책보다 안 읽은 책이 더 많아 쓰여 있는 책을 찾아 읽으면서 나도 생각하고 행동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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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노력의 법칙 - 더 쉽고, 더 빠르게 성공을 이끄는 힘
그렉 맥커운 지음, 김미정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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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에센셜리즘>을 출간한 뒤 강의를 분주하게 다녔던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다. 본인은 <에센셜리즘>을 써서 다른 사람의 삶을 바꿔놓았다고 기뻐했지만 정작 본인은 번아웃이었다는 것. 모든 것을 다 해내려고 하는 그의 마음 때문에 정작 중요한 것이 어려워진 것이다. 갑자기 아내가 아프게 되고, 급작스러운 상황에도 스케줄은 조절해야 하고 티켓 예약은 미뤄야 하는 일들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만약 "의미 없는 일들이 어려워지고 중요한 일이 쉬워진다"면 삶이 어떻게 달라질까를 고민하다가 이 책이 시작된 것이라 한다.

​지치지 않고 수월하게 더 쉬운 방법으로 목표에 다가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모자란 것에 집중하면 가진 것도 잃어버린다,

가진 것에 집중하면 모자란 것이 채워진다.

가진 것을 바라보지 않고 모자란 것만 바라보면 내가 가진 것은 한없이 작을 뿐이다. 가진 것만 바라보면 모자란 것보다는 가진 거에 집중을 하게 되고, 가진 게 훨씬 커 보이게 되는 것이다. 결국 갖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 시선을 바꾸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휴식을 배워야 한다. 휴식은 반드시 챙겨야 하는 일이지만 챙기지 못하는 것 중에 하나이다. 활동을 하되 짧은 휴식을 가지려고 하는 마음과 시간이 중요하다. 특히 나를 갉아먹는 수면 부족을 읽고 깜짝 놀랐다.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며 살아왔기에. 수면 부족이 나를 갉아먹는다 생각하지 않았다. 더 많이 자는 것이, 숙면이 최고의 선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생각보다 우리가 많은 일들에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최소한의 노력으로도 충분히 일을 할 수 있고 간략화함으로써 우리의 수고가 줄어들었다. 특히 에필로그에 쓰여있던 저자의 딸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을 통감했다. 애써서 너무 노력하는 것이 오히려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받아들이고 하루하루를 온전하게 보내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 기억해 본다.

※ 이 책을 읽고 실천해 볼 것

- 최소화를 위해서는 영부터 시작할 것

- 지식트리 만들 것, 근본 원리를 이해하고 세부 내용을 살필 것

- 책을 읽고 나면 정리하고 완전히 이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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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여행자의 밥벌이 다반사
유진아 지음 / 지음지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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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넓은 세상에 태어나 하나의 직업만 갖기는 너무 아쉬워

책 표지의 이 문장이 완전히 공감되었다. 재미있는 일이 잔뜩인데, 한 가지 일만 하고 살기엔 아쉬웠다. 저자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다양한 일을 경험했다. 디스플레이 디자이너, 플라워샵 직원, 도서관 사서 도우미, 쇼핑몰 CEO, 문화센터 강사, 방과 후강사, CA 강사, 공예 강사, 기자 등등. 한 가지 일을 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를 한다고 주변에서 많이 꾸지람을 들었다. 그래서 저자의 마음이 더 이해되고 공감되었다. 한 가지 직업을 오랜 시간 하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N잡러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한곳에 머무르지 못한 사람이 끈기 없는 사람이 아니라 무궁한 호기심을 가진 사람이라 한다. 나 역시도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기에 여러 가지 경험을 원한다. 그리고 하고 싶다.

직업여행자

직업여행자라는 유쾌한 표현에 반했다.

직업을 여행한다.

다양한 직업을 체험한다.

새로운 것에 끌린다.

이 세 문장이 직업 여행자를 대변한다. 다양하게 경험하고, 다양한 직업군을 만난다. 하지만 무작정 새로운 것을 시작하지는 않는다. 저자도 처음에는 다양하게 경험했지만 어느 순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확장되는 직업을 도전했다.

귀한 인연 그리고 백수

저자는 당당하게 백수로 지냈다. 백수로 지내는 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귀한 인연들을 만났다고. 그 만난 인연들이 새로운 일을 건네주기도 하고, 또 다른 인연을 만들어 냈다. 단발적인 일을 맡길 때는 아는 사람만 한 게 없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기에 일을 맡기기도 수월하다. 이런 식으로 백수로 지내는 동안에도 간간이 일을 하게 되었다.

대학원을 입학할 당시에도 입학금으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귀한 인연을 통해 그동안 한 일을 통해 장학금을 받게 되었던 걸 보면 인연의 힘은 크다. 그녀가 여러 가지 일을 한 경력이 다양하게 조합되면서, 점이 선이 되었다. 그로 인해 통일부나 외교부의 면접을 볼 때 유리했을지 모른다. 좋은 회사를 왜 그만두냐고 주위 사람들이 말하지만 그녀에게도 다 사정이 있었다. 어쩌면 이러한 다양한 경험들 덕분에 이 책도 탄생하지 않았을까.

그녀가 경험한 다양한 일에 대한 궁금증과 프로이직러가 N잡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는 이 책 너머로 확장돼야 할지 모른다. 이 책에서는 소소하게 에피소드 식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그녀의 숨은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건 다양한 경험들이 가져온 힘이 아닐까.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그녀의 다양한 직업 여행담이 훗날 그녀를 더 큰 물에 데려다 놓을지는 모를 일이다.

​백수일지라도 내 밥벌이를 할 수 있다면, 다양한 일을 경험해 보라 말하고 싶다. 하나의 직업이 평생 가는 시절은 지났다. 나와 진짜 맞는 일을 찾는 것이야말로 현재 내가 해야 할 일. 이 책을 통해 정말 다양한 일을 알게 되었고, 내가 배운 것이 바로 일이 되는 기쁨을 알게 되기도 했다. 나도 그간 배운 것들을 선으로 이어야 할 때. 나에게 가까운 정답을 찾아나가는 일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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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에 집중합니다 - 숱한 고비를 넘어 합격에 이른 서울대 부모의 20년 언어 습관
정재영.이서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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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부모 환경은 '부모'이다.

부모는 아이의 공부에 대한 관심이 크다.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학원을 바꿔주거나 집안 인테리어를 바꾸거나 공부환경을 만들려 노력한다. 저자는 "최고의 부모 환경은 '부모'이다"라고 한다.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공부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말하나만 바꿔도 바뀐다는 아이의 공부 집중력.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을 하나씩 따라 해보자. 말투를 바꾸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아이가 공부에 집중한다는 게 이게 뭐 대수일까.

최고의 공부 환경은 엄마의 행복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이야기는 육아서에서 많이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최고의 공부환경 엄마의 행복이라니 연관성이 궁금해졌다. 임산부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태아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이처럼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엄마의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직접 전달된다. 흥미로운 건 아빠의 스트레스는 전달되지 않는다. 서운해할 것 없이 아빠가 해야 할 일은 엄마의 스트레스를 줄여줄 것. 엄마의 마음이 학습 분위기를 결정하는 열쇠라는 것을 잊지 말자. 엄마가 스트레스가 없고 기분이 좋으면 아이가 밝게 공부할 수 있으니 엄마의 스트레스 관리에 힘쓸 것! 인테리어와 사교육도 의미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공부환경을 위해 엄마의 마음을 체크하자.

스마트폰 집착

최근에 육아문제 중에 가장 큰 문제는 스마트폰 문제일 것이다. 아주 어린 꼬마들부터 초등학생까지 스마트폰은 떼려야 뗄 수가 없다.

스마트폰이 요즘 아이들에게 갖는 의미

중요한 사회활동

성장의 증거(아이만의 공간, 아이가 디지털 독립을 이루었다는 걸 증명)

아프고 지친 아이에게 위안(부모는 라디오에 위안을 받았다면 요즘은 그 역할을 스마트폰이 대신)

하지만 과함은 부족함만 하지 못하니 스마트폰이 이기적인 기계이며, 자율적인 사용 규칙을 정할 필요가 있다. 신중하고, 걱정과 불안을 경계해야 한다. 특히나 SNS에 대한 비판적 태도와 절제의 미덕을 가르쳐 주는 게 중요한 일. 아이가 스스로 스마트폰의 장단점을 알고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야 한다.

목표, 집중력, 루틴

무작정 공부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목표를 세우고,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떻게 목표를 세워야 할지를 이야기 나누고 세부적으로 나누어 체크할 필요가 있다. 집중력 역시 어려운 문제이지만,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하나씩 줄여가면 된다. 책을 읽다가 집중이 되지 않을 때 딴생각을 체크해 두면서 집중력을 체크하는 것이다. 규칙이나 잡념 노트를 활용하는 방법도 유용하다. 아이가 하는 일을 루틴을 정해 놓으면 부모도 아이도 서두르지 않아도 되니, 이 역시 활용하면 좋을 방법.

잘 생각해 보면 아이에게 윽박을 지르거나 화를 낸다고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 아이에게 어떤 말로 전달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는 것을 자주 느낀다. 이 책에 소개된 말투가 내 말투가 되기 위해 내가 먼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이의 공부가 아이의 문제만이 아닌 환경의 문제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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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어디서 키울까?
SBS스페셜 제작팀.강범석.김설화 지음 / 그린하우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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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바뀌면 아이의 인생이 달라진다 했는데, 얼마나 받게 바뀔까 싶었다.

하지만 이제는 알겠다, 환경에 따라서 바뀐다는 것을.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보는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집값에 따라 집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환경을 위해 집을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아이를 어떻게 키우느냐보다 아이를 어디서 키우는가에 집중한 SBS 스페셜 '내 아이 어디서 키울까'라는 영상을 모티브로 만든 책이다. 영상으로 만들어진 내용을 책으로 쓰면 영상을 보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또 책이 주는 매력이 있어 챙겨보게 된다.

'우리는 왜 아파트에서 사는 걸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파트에 살고 아파트에 살기를 원한다. 나는 한 번도 아파트에 살아본 적이 없다. 한동안은 아파트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아파트보다는 아이를 위한 공간에 살고 싶어졌다. 획일화된 공간, 획일화된 놀이터에서 지내면 아이의 생각이 어떻게 될까? 아이를 위한 공간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마당에 있는 전원주택이다. 나 역시도 아이들이 어릴 때 마당에 있는 전원주택으로 이사할까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교육 문제나 편의시설 문제로 인해 포기했다. 이 책의 초반에는 초반에는 아이를 위해 아파트를 떠나고 전원주택에서 집을 짓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아이들이 전원주택으로 이사하고 나서 조금 더 성격이 밝아지고 표현이 풍부해졌다고. 특히나 층간 소음으로 인해 뛰지 못하는 뛰지 못했던 아이들이 실컷 뛸 수 있다 있었다.

물론 이 역시도 벌레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전원주택이 맞지 않는다. 모든 아이들이 자연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양하게 주위 환경을 바꿔주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모든 사람이 이렇게 땅을 사서 집을 지을 수는 없느니 떠날 수가 없다면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을 바꿔야 한다. 이 책에서 여러 가정의 공간에 대한 문제점을 이야기했다. 특히 아이가 아이 방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례가 인상적이었다. 아이가 방에 혼자 있지 못하는 이유가 아이가 원하는 물건이 아닌 엄마 아빠의 생각대로 책장을 들여놓았던 것 때문이었다.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다시 가구를 배치하고 물건을 정리하고 나니 아이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 방에서 잘 놀고 표정 역시 밝아졌다. 공간의 중요성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떠날 수 없는 경우 아이의 방을 바꿔 주거나 집 주변에 숨은 공간을 찾아 보물을 발견하는 방법으로서 다양한 공간이 주는 아이의 꿈 키우기를 실천할 수 있다. 공간을 바꾸려는 이유 중에 하나가 아이의 공부 때문이기도 하다. 좋은 학군을 위해서 이사를 하는 엄마들, 그 마음이 이해된다. 하지만 장소의 문제가 아닌 아이의 환경을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건 어떨까 싶다. 공부방에서 아이에게 공부하라 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다. 물론 아이의 성향에 따라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공부방을 싫어한다. 대학생들이 독서실이나 도서관이 아닌 카페에서 공부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약간의 소음이 공부에는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일본에서 네 명의 아이를 명문 대학교에 입학시킨 사례가 기억에 남는다. 거실에서 네 명의 아이의 공부를 시키기 위해 거실에 책상 4개를 놓고 공부를 해서 아이들끼리 서로 협동하기도 하고 엄마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답답한 공간이 아닌 트인 공간에서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더 공부가 재미있었다는 아이들. 도쿄대에 다니는 학생들의 설문에서도 거실에서 공부했을 때 더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요즘은 거실을 서재로 활용하는 집도 많이 있다. 나도 거실에 책상을 놓고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하다. 방에 책상이 있지만 방에선 공부를 잘하지 않는 아이들이기에. 이김에 집안의 가구 배치를 바꿔서 색다른 기분으로 2022년을 시작해 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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