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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 버는 사람은 분명히 이유가 있다 - 베풀수록 돈과 사람이 몰리는 서비스의 비밀
최용덕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서비스가 곧 투자!"
보통은 service는 공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객의 입장에서는 free 맞지요. 하지만 생산자 입장에서는 이것이 바로 내가 거두고 뽑아낼 수 있는 투자인 것입니다. 이런 관점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저자,
최용덕 작가님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한 축구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에서 이동국 선수와 함께 대표 활동을 할 만큼 수재였는데, 갑자기 대학교 입학에 문제가 생기면서 그의 삶이 달라집니다. football를 포기하게 되었고, 생계를 위해 다양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52개의 자격증도 따게 되었지요. 이후 다시 대학에 입학하고 체육 선생님으로 교수로 임명되었다고 하는데요.
어릴 때부터 장사 수완이 남달랐던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양한 직종에 있으면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방법을 이용해 돈을 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인생 story를 한 번 만나보아요.
퍼줘라!
그가 수많은 직업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 바로 사람의 마음의 붙드는 원리를 알게 된 것이지요.
"바로 상대에 대해 넉넉한 마음을 가지는 것"
말하는 것, 욕구 경청, 들은 대로 후하게 채워주면 된다고 말한다. 이를 잘 살펴보면, 잘 되는 가게에서 만날 수 있다. 3500원 분식집에서 15가지 반찬을 주고, 저렴한 김치찌개 집에서 10가지가 되는 찬을 퍼주는 모습을 만났다고 해요. 그 배려에 감동을 받았다고. 선한 마음으로 장사를 하니 선한 기운이 몰려온다고요. 기버와 같이 후한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얼마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말합니다.
서비스의 고수
그는 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생활전선에 뛰어들게 됩니다. 막막하지만 서울로 단돈 만 원을 들고 올라왔지요. 학비를 벌기 위해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중에 교문 앞에서 붕어빵 장사를 했던 이야기에서 두 가지 마케팅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바로 스토리와 이벤트에 관련된 내용이었는데요.
학교 앞에서 가판을 열었을 때 '선수를 그만두고 아버지가 쓰러지셔서 학비를 벌기 위해 시작했다'라는 스토리의 힘으로 주변 상인의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항상 커플로 오던 한 남자친구가 싸웠다는 소식을 듣고, 빵 안에 사과 편지를 넣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듣고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했고, 이를 통해 슈크림, 초콜릿, 피자 등의 토핑을 넣게 되었다고 합니다. 방송에 나오기도 하고 전국적으로 이 제품이 팔리기도 했다 하네요. 선하게 돕고 싶었던 마음과 이벤트가 그를 더 성장시켰습니다.
행사 MC를 진행했을 때에도 경품이 미쳐 준비되지 못했던 때에, 빗자루, 대야, 비닐봉지로 위트 있게 현장 상황을 만든 에피소드를 들으니 그의 임기응변 자세에 또 한 가지 배워갑니다. 수많은 일을 통해 그가 앞서 나갈 수 있던 이유는 그냥 자격증을 따고 만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일을 바로 실행했다는 것이지요. 그것이 바로 서비스의 고수로 만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축구로 성공한 것도 아니고, 운동을 조금 하다가 사업을 하게 된 내 이야기를 책으로 써도 될까 고민했다는 저자. 저자는 그렇게 이야기했지만 그동안의 삶의 이야기에서 충분히 많은 깨달음과 감동이 있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하면 이겨낼 수 있을까 고군분투하며 내가 하고자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정말 잘 버는 사람에게는 그 이유가 있지요. 기버와 같은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는 건 어떨까요? 저도 바로 오늘부터 실행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