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에 대한 책이라고 어려운 말을 쓰지는 않았다.
계약 자체는 정말 어렵고 두렵다.
Ploy와 tactic에 대한 부분이 책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Ploy를 읽으면서 업체 사람들이 하나 둘 떠올랐다. 오... 나에게 그러한 Ploy를 사용하셨군. 그런데, 한 종류를 꾸준히 쓰고 계시는군. 하며 실제 업무와 업무적 관계들을 한 번 되짚어 보게 하였다.
계약 template은 반드시 구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왜 template이 중요한지, 얼마나 우리쪽에 유리한지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영문 계약서를 검토하고, 작성하거나, 계약을 해야하는 상황은 직장인들, 특히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람에게는 언젠가 한번 이상 닥칠 업무일 것이라 생각한다.
10년전쯤 이러한 책을 찾아볼 생각이라도 했었다면, 난 아마도 전문가 반열은 아니더라도 자신감있게 계약서를 대하지 않았었을까? 역시 사람은 배워야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관련 서적을 읽고 쌓아가야한다. 지금이라도 이러한 책을 읽을 생각을 한 나에게 격려해주고 싶다. ^_^
그리고, 누군가 이 책을 접하게 되면 "이젠 떨지 말자." 라고 말하고 싶다. 나만 그런가?
도통 이해가 안가고, 왜 이러한 문구가 들어가 있고, 과연 우리에게 득이 되는지 실이 되는지 확신이 가지 않았는데, 이제 조금씩 알아가게 되어 다행이다.